Blues

blues 2008. 3. 30. 13:57
14년 전 시간이 남아 돌 때(백수일 때)  BLES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BLUES는 어디서 왔는가.

 

목화농장에서 흑인노예들이 불렀던 아프리카음악(노동요)의 발전


 아프리카 대륙에서 자유롭게 살던 흑인들은  서구 백인들의 가혹한 착취 중 가장 저열한 착취인 인간의 자유를 구속하는 노예노동이란 필요에 의해 대서양을 건너게 된다. 본래 노예제는 반인간적인 악랄한 행위로, 자본과 노동력이란 논리와 강한 자의 약한 자에 대한 지배이며, 인간의 존엄성은 일말의 가치조차 없는 것이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끌려 간 흑인들은 주로 미국 남부지방의 목화농장이나 대 농장에 가축처럼 일하게 된다. 그들에게 주어진 자유는 아무 것도 없었다. 출신지별 아프리카적인 음악의 다른 특징들은 낯선 세계에서 하나로 묶이게 된다.

 

 그것은 목화농장의 노동요였고, 고된 노동하는 과정 노동요는 힘든 노동을 잊게 하고 흑인노예들의 동질성을 묶을 수가 있었다. 또 아프리카 고향의 리듬을 기본으로, 백인음악을 받아 들였기에 후기에 갈수록 더욱 음악성은 짙어져 갔다. 고향 아프리카에서 두들기던 드럼의 경우, 그 폭발적인 위력 때문에 백인농장주들이 금지하였기에 주로 합창을 통해 노동요를 부를 수밖에 없었다.

 

 노동요가 발전한 것은 두 가지로 나타난다. 하나는 블루스이고, 또 하나는 가스펠이다. 특히 흑인음악의 경우 아프리카적 리듬의 다양성과(백인들은 4/4박자를 표기하지만 흑인들은 18박자, 24박자까지 세분하는 정밀한 리듬감각을 가지고 있다.)백인 음악의 체계성을 흡수하여 급속히 음악적 지위를 획득하게 된다. 


(1) 흑인음악의 천사적인 발전

(미국의 청교도적인 기독교 환자들의 시각에서 볼 때.)

 

 *흑인영가 (가스펠)

 남부 백인농장주들이 믿었던 개신교의 영향으로 흑인교회가 생긴다. 물론 이 때의 종교는 흑인을 통치하기 위한 이데올로기의 도구였다. 경건하고 엄숙한 백인의 찬송가와는 달리 흑인영가는 코러스가 발달했고, 합창하며 거의 춤을 추듯이 찬송하는 형태이다.

 격렬한 리듬과 멜로디, 격렬한 몸동작, 때로는 백인의 찬송가보다 더 경건함을 느낄 정도로 음울하게 찬송한다. 심지어 백인들의 경건한(?) 성가마저 흑인들은 그들의 리듬과 멜로디, 영혼을 담아 노래를 한다. (완죤히 분위기 싹 바뀌게 된다.)


(2) 흑인음악의 악마적인 발전

(BLUES, JAZZ)-청교도들이 흑인음악을 혹평할 때 사용하는 말.-


  1) BLUES의 어원과 시원 그리고 그 그림자 

 

 BLUE란 뜻에는 푸른 이란 의미도 있지만 그 보다 우울한, 고독이란 의미도 담겨 있고, 때로는 그런 의미가 더 진할 때가 있다. 블루스란 바로 우울한 저항의 정신을, 흑인들이 받아야만 했던 지배자이자 주류 백인들의 억압을 음울한 블루스의 리듬에 담는 형식의 음악이다.

 

 블루스의 정신은 바로 흑인들이 염원하던 저항의 정신이며, 표현은 관능적, 반복적인 멜로디와 리듬, 흑인적인 음악의 표현인 그들만이 완전하게 지닐 수 있는 영혼이다. 아프리카에서 출발한 흑인의 토속적인 리듬은 노예로 대서양을 건너 미국남부지방에서 목화농장에서 불리던 노동요로 정착하게 된다. 그 노동요의 발전의 한 축으로 블루스는 결실을 맺게 된다.

 

 또 다른 축은 가스펠(흑인영가 : 종교적으로 변이)로 정착하게 되고, 또 한 축은 재즈(남부 뉴우올리안즈의 프랑스와 흑인 혼혈족인 몰래토에 의해 발전된 음악)로 분화가 이루어진다. 블루스는 지금 현재 서양의 대중음악이자 우리네들도 즐겨 흥얼거리는 록음악의 기본으로, 고향으로 많은 록커들이 끝내는 돌아가야 할 장르로 설정되고 있다. 백인 불루스키타의 명인인 에릭 글립톤(Mr. slow hand)만 해도 다양한 장르의 음악적인 전전 하지만 늘 그의 바탕은 블루스이며, 많은 기타리스트들, 헤비메탈 음악인들은 블루스로 되돌아가고 있다.

 

 여기에서 우리는 읽을 수 있는 것은 블루스란 음악이 주는 엄청난 매력이다. 반복적인 리듬, 6/8박자의 단조로운 멜로디, 때로는 느려 터져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고, 때로는 그 파격성에 열광을 하기도 한다. 블루스는 그 탄생의 배경이 억압받고 착취 받는 흑인노예로부터 출발하였기에 기본적으로 민중지향적, 해방을 갈구하는 음악이 될 수밖에 없었다. 

 

 미국의 남부지방에서 시작된 블루스는 노예해방 이후 남부 농장주에 소속된 농업노동자로 살던 흑인노동자들이 1차대전을 거치며, 남부의 흑인들은 북부도시로 이주하게 된다. 이때 흑인들의 이동로에 따라 미시시피 델타(삼각주)지역에서 출발되는 철로인 일리노이선의 종착역인 시카고로 가게 된다.(재즈도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지역에서 북부 백인들의 도시로 진출한다.)

 

 이 시기의 델타지대 농장 언저리에 있던 허름한 선술집에서 기타와 하모니커와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에 실려 불러지던 블루스는 1920~30년대에 도시로 진출하게 된다.(이때 까지 블루스를 컨터리 블루스, 델타블르스라고 한다.) 도시로 진출한 블루스는 이전의 전통을 충실히 계승한 city blues로 발전하게 된다. 이 시대의 명인은 역시 존 리 후커와 B B KING 등이 나타난다. 그들 중 아직도  무대에 설 때면 스스로에게 'KING OF BLUES B B KING'이라고 소리치는 비비 킹의 오만한 이면에는 충분히 그럴 자격이 주어진다고 느껴진다.

 

 뭐니 해도 형식적인 미에 집착하지 않는 블루스의 자유정신과 결코 같은 곡을 같은 방식으로 연주하지 않는 자존심은 재즈가 계승한 블루스의 그 것보다 더 민중성을 깔고 있다. -난 누가 뭐라도 음울한 리듬, 멜로디에 실린 자유의지를 갈구하는 블루스가 좋다.-


  2) BLUES의 여러 유형

 

 *지리적 유형 -

초기 남부지방(미시시피 델타지역)의 블루스를 컨트리블루스(촌티를 벗지 못한, 어쿠어스틱 키타와 하모니커, 간단한 타악기만을 사용한) 혹은 델타블루스라 지칭하였고, 앞서 본대로 도시로 진출하여 피아노, 키타, 베이스, 색소폰을 차용하여 보다 음역이 높아지고 세련된 블루스를 시티블루스라 한다. 현재는 시카고의 블루스를 시티블루스라고 부른다.

 

 *장르별 유형 -

 크게 순수한 블루스(흑인들의 블루스, 비비 킹, 존 리 후커, 엘버트 킹 등)와 록블루스로 구별된다. 록블루스는 블루스에 열광한 백인들이(때로는 흑인들도 있다. 예를 들면 지미 헨드릭스 같은 경우) 블루스적인 요소에 록적인 특성을 가미하여 연주하는 형태이다.(제프 벡, 지미 헨드릭스, 에릭 클립톤, 산타나, 레드 제플린 등) 블루스는 불사조와도 같다. 꺼졌다 싶으면 다시 살아나고 없어졌다 싶으면 어디선가 다시 불길이 타오르는, 깊은 샘과도 같은 끈질김이 있다. (이하 중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