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紀行

blues 2012. 11. 27. 12:36

 늦가을, 사진은 일찍 찍었으나 이 핑계, 저 핑계로 늦은 포스팅입니다.

그냥 양산 - 밀양 언저리를 돌아다니다 찍은 것들로만 조합하였습니다.

때로는 걷고 때로는 차를 타고 이동하는 편안한 것들입니다.

 

영취산 자락.. 산안개구름이 가득한 곳을 거닐면 보는 것과 달리 답답하다.

시계도 불량하고 먼산보기가 어렵다.

하지만 땅에 있는 이들은 산이 구름의 변화에따라 요동치는 모습에 감탄한다.

 

천성산 자락 - 저렇게 능선과 골짜기 사이로 산안개구름이 깊숙히 개입하면,

바로 한 폭의 그림이 된다. 그러나.... 조금 약하다.

 

영취산 - 시살등 사이... 아래 별장 형태의 집은 내 집이 아니다. ㅋㅋ

 

담장이... 어떤 대선 후보가 떠 오르네...

도종환 시인의 담장이도 함께...

 

밀양 산내면 임고리 임고정 마을 느티나무,

250년이 된 곱고 정정하게 늙은 느티할매다.

저렇게 연세가 드셔도 아름다울 수 있다니....

인간으로선 추호도 범접하기 어려운 경지이다.

 

밀양 산내면 미라마을 끝단 실혜산 자락, 은행과 단풍잎이 제법 볼만하다.

 

실혜산 자락(위와 같은 곳)

 

임고정 마을에 앙상한 가시오가피 열매

 

언양 작천정 앞에서 찍은 오색딱따구리

 

조금 더 다가가 찍어 본 오색딱따구리

 

멀리 포항등산학교에서 비오는데 밀양시 산내면 백운산 소재 백운우벽을 타고 있었다.

비가 와서인지 등반훈련은 그냥 자일걸고 주마링(등강기) 훈련만 한다.

하긴... 친구와 블로그 이웃인 물처럼님의 한백산악회에 끼여 백운산 한백암(중앙벽) 등반하려다 빗줄기에 못가고....

약속잡은 차에 그냥 휘휘 나들이 나왔다가 바위벽을 두고 그냥 가지 못하는 저들의 미련을 찍는다.

오버행에 매달려 편안하게 쉬고 있는 오색 딱따구리라는 녀석이 참 부럽다는...이 필부의 어쩔수 없는 몹쓸 욕망 ! ㅋㅋㅋ.
ㅎㅎㅎ 물처럼님도 오버행에 딱따구리처럼 편아게 달려 계실 수 있잖습니까.
뭘~~ 부러워 하십니까..... ㅎㅎ
영취산, 천성산...이름도 정겨웁습니다. 사진이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이제 새로운 계절을 맞이하며 마지막 빛을 태우고 있네요^^
낙동정맥(영남알프스)의 산들은 대체로 인간적인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삶과 역사를 함께 하였던 산들이기에 더욱 그러합니다.
저 또한 산악활동의 고향이 저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니 말입니다.
그래서 더욱 사랑스럽고 정감가는 산이름들입니다. ^^
올해 아름다웠던 단풍들...지난 주말 갔더니 잎들이 다 떨어졌더군요. ㅠㅠ
느티나무.....대단한 자태입니다......그만큼의 세월 아니면 결코 나올 수 없는......
네... 제가 본 느티나무 중 몇 안되게 아름다운 나무더군요.
세월을 느끼고 그 정정함까지 함께 느낀 나무였습니다. ^^
오색딱다구리, 예쁘네요.
나무 쪼는 소리가 들려올 듯.......
보내기 아쉬운 늦가을 정취 다시 한 번 여운을 즐겨봅니다.
12월 즐겁게 맞이하셔요 ^^*
저도 저렇게 가까이서 찍어보긴 처음입니다.
렌즈가 18-200 중망원 이상은 되는데 날아갈까봐 가까이 가진 못하고
경통만 최대한 빼서 찍었습니다. ^^
녀석 나무에 먹을 게 있는지 사람이 다가오는 것 느끼면서도 연신 쪼아대더군요.
연지님도 12월이 한 해를 잘 마무리하고 내년을 준비하는 시간이 되기시길...^^
딱다구리가 다른 새보다는 좀 담대한 것같아요.^^
저도 이렇게 자세히 보긴 처음이네요.
저 녀석 그러면... 새 중에 장부군요. ㅎㅎ
사람도 아랑곳하지 않은 담력을 지닌 새...
배울 바가 많은 새입니다. ^^
구름에 싸인 산들이 한 폭의 남종화입니다.
잠깐이었지만 바우만 보면 딱다구리처럼 달라붙고 싶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ㅡ^
구름의 배치나 산이 조금 약하더군요.
산이 깊은 곳에서는 저런 구름이 나타나질 않고....
아시마루님도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신 듯 합니다.
암벽등반 매력적인데 계속하셔도 좋을 듯합니다. ^^
블루스님의 지나간 가을 추억도 잘 보고 갑니다...쌀쌀맞게 가버린 가을...ㅋ
그러네요. 이번 가을은 "야... 가을이닷" 했는데 눈길 잠시 돌리니 그새 가버렸답니다.
좋아하는 순간은 언제나 짧고 인고의 시간들은 언제나 긴 법인 것 같습니다.
인생이 그런 것 같아요. ㅎㅎㅎ
오늘 멀리 나갔었지요.
모험같은 운전을 하고 간 곳
실망을 했었지요
헌데,
그 곳에서 지금의 내 심정과 꼭 같은 이미지의 나무 이름을 알았지요.
저 위의 담쟁이와 비슷하기도 했어요
공작단풍나무였습니다.
공작단풍... 제가 요즘 인터넷 접속율이 떨어져... 블로그에도 글 잘 안올리고 그렇습니다. ㅎㅎ
멀리 여행가셨다는데 방문하여 무슨 내용인지 살펴보겠습니다.
공작단풍... 이름도 신기하네요.
흔치 않을텐데 오색딱다구리 사진이 아주 좋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나치려는데 이 녀석이 톡톡 나무를 쪼더군요.
그래서 잽싸게 찍었습니다. ^^
밀양은 정말 멋진 곳 입니다
개발의 광풍에서 빗겨간 것이 오히려 아름다움을 간직하게 하는 원동력인 것 같습니다.
그러나 요즘 하루하루 달라져 가는 밀양을 보면 미래를 보지못한다는 생각에 안타까운 맘이 앞서게됩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와 아내는 인생의 황혼을 밀양 산내면에서 보려고 합니다.
그 때문에 요즘 조금 바쁘고 좇기곤 합니다.
밀양시...군데군데 개발바람이 불긴하지만 아직은 조용하고 그나마 괜찮은 곳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좋은 곳이니 잘 지켜져야 하는데 말입니다. ^^
밀양도 아름다운 곳이 많군요.
은행나무인가 느티나무인가 넘 멋지다..
추운데 잘 지내시지요?
밀양 구석구석에 아름다운 곳이 많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아는 곳보다 모르는 곳도 많고요.
저도 이제 하나 둘 알아가고 있습니다.

느티나무더군요.
단풍색상은 흡사 은행나무같은데...
요즘 인터넷에 자주들어오질 않으니 조금 소원해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