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blues 2012. 12. 17. 11:46

 

억새들이 초겨울 산기슭에서 바람에 하늘거린다.

올해가 가기 전에 억새사진 제대로 찍어 보렸더니 그냥 해를 넘기고 말았다.

뭐 삶이 원하는 방향으로 항상 가는 것은 아니었으니까.

 

내일이면 기나긴 대선 레이스의 끝이다.

누군가 되겠지만 그 누군가가 평등,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었음 좋겠다.

하지만 깨어 있는 民의 또렷하고 확고부동한 눈길이 없으면 언제던지 저들은 民을 장기판의 졸로 안다.

최근 소비패턴이 음식물 등 식자재 등에 편중되는 후진국형 소비패턴이 경제흐름에서 보인다고 한다.

이 또한 재벌중심경제, 부자를 위한 경제정책이 펼친 폐해다.

나라가 잘 사는 것이 실제 民에게 구체적으로 이어지는지 규명할 수 있고,

그를 실천하는 사람이 내일 승리했으면 한다.

600만이 넘어가는 비정규직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눈물과 농민의 시름을 달래주고 해소할...

재벌중심 경제와 현재 시행되고 있는 저급한 한국의 복지, 고용제도, 노동정책을 고수하려는 집단은 아니다. 절대...

 

 

화, 수, 목 수련

 

월요일 직장 부서송년회로 수련을 못하고, 화수목 수련은 같은 패턴이다.

권법중심 + 병장기 수련으로 조금 집중한 수련이었다.

특히 각 수련마다 현각권은 20분 이상을 정자세 정속도로 연속 수련했다.

마지막 1, 2회는 빠르게 마무리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주말이면 노역에 나가야 하는 처지라 평일 저녁이 수련할 수 있는 유일한 때이다.

그나마 연말이어서 이곳 저곳에서 부르는 곳도 적잖은데 모두 끊고 수련에 전념한 게 주4일 수련이다.

이번 수련을 통해 앞으로 현각권을 통해 무예를 보다 깊숙하게 이해하는 방법을 찾아 보아야겠다.

 

하나를 집중하여 파고 들고 그를 통해 무예적 깊이를 더하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가장 빠르고 현명한 방법이다.

무예에는 왕도가 따로 없으며, 오로지 열심히 땀을 흘리는 것 이상은 없다.

무슨 비법, 비결을 찾으려면 산속에서 도를 닦는 도사나 찾아보는 게 가장 합당한 답이다.

그리고... 그것은 무예가 아니라 도술(뭐라 부룰까.)임을 인식하는 것 꼭 챙겨야 한다.(챙기지 못하면 정신줄 놓고 산다는 얘기 듣는다.)

 

매일 수련할 때 장봉, 조선세법, 본국검을 고루 섞으가며 병장기에 대한 감각도 유지하려 하였다.

부단한 수련... 조금 미련해 보이지만 그런 게 무예수련엔 가장 좋은 덕목사항이다.

 

금요일 수련

 

울산에서 수련을 했는데...

관장님은 본국검 시우상전세 등에서 자세와 동작을 교정해 준다.

본국검도 손에 익었다고 했지만 여전히 스승의 손길, 교정이 필요한 단계임을 또 다시 자각한다.

 

하긴 내 무예수준이라는 게 아마추어 취미생활의 일환이니 얼마나 심오하고 깊겠는가.

전문적인 훈련을 한 사람들과는 차이가 나도 많이 날 것이고 한계도 반드시 있기 마련이다.

관장님의 본국검을 보면 얼마나 깔끔하고 단아한지...

칼이 긋는 궤적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인지...

눈꽃인 줄 알았더니 겨울 억새군요. 내일 대선 승리를 확신해야죠!
본국검도 수련하시네요? 일본검법과의 차이점은 어떤가요? ^^
네.. 억새입니다.
대선... 처참하군요,
이렇게까지 밀릴 줄이야... 휴...
당분간 블로그 조금 쉬려고 합니다. ^^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