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紀行

blues 2012. 12. 20. 11:53

당분간 블로그... 접어야 겠다.

멘탈이 붕괴되는 느낌이다.

 

말 더 하기도 싫고...

글 쓰는 것도 귀찮다.

그저 묵묵히 수련이나 하자.

 

정말 뭐같은 시절이다.

제길...

 

하하하. 우리 딸아이는 어제 잠들기가 무섭다 하더이다. 박근혜의 나라에서 눈을 뜨는 것이 겁난다고..
아빠..나 완전히 멘붕이야...슬픈 아이 눈을 보면서 한마디만 했습니다.
너를 지키는 것은 나라가 아니고 엄마 아빠라고..그러니 너무 걱정말라고ㅎ
그리고 안아주었습니다.

썩을 것은 제대로 빨랑 빨랑 더 썩어야 새살이 나는 것이니 오히려 기쁩니다. 하하하하.
저는 매일 그 사람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끔찍합니다.
저에겐 음산하게 들리는 그녀의 목소리가 정말 끔찍하거던요.
ㅎㅎ 집에서 제가 한숨을 쉬니 아이들마저 무겁더군요.
새살이 돋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들이 필요한지,
딸아이가 왜 ㅂㄱㅎ가 싫은지를 물었을 때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저 여성이 대통령이 되면 역사에 부끄러운 것이기 때문이다.
저 아비는 일제시대에 만주군에서 일왕과 만주국 괴뢰황제에 충성맹세하고 만주에서 무장독립군 잡으러 다녔고,
4.19 민주혁명에 찬물을 끼얹고선 군부독재를 20년간 하다가 총맞아 죽었다.
첫째, 친일행각으로 일본 제국주의에 적극적으로 부역했었고,
둘째, 민주주의의 싹을 자르고 군부독재를 하면서 그때의 왜곡된 경제질서(재벌중심 성장)가 IMF를 불러 일으켰으며,
마지막으로 지금의 불평등 구조를 만드는데 결정적이었다.
따라서 ㅂㄱㅎ가 되면 너희들이 자라 이 나라가 어려울 때 분연히 일어나 나라를 위하고
民을 위해 싸우라고 말할 근거가 없다. '독재-친일'자의 후손들이 잘 사는 나라에 뭔 미련이 있고, 충성하겠냐'
독립운동한 후손들의 불행을 생각하면 너희들에게 그런 말 못한다. 그래서 난 저 여성을 싫어한다."

몇 가지 더 말했지만 초등 6년이 알아듣기엔 한계도 있을 것입니다.
물론 옆에서 듣고 있던 초등 4년도 조금 덜 이해가 되었을 것이고요...

얼마나 더 썩어야 새살이 나오겠습니까.
깨어있지 못한 이 시대의 망각이 걱정입니다.
이제 거의 과반은 미망으로부터 깨어난 분들이고 또한 기득권세력을 못 마땅하게 여기나 지역병에 단순하게 전염된 치유가 금새 되실 분들도 태반이니 새살은 이미 돋아 나고 있는 게지요.
삼년이나 오년이면 더 이상 썩을 육신도 없게 되지 않을까 싶은데..희망을 가져 볼만 하지 않겠습니까?
젊은 아이들이 올바른 세상을 원하니 그리 되겠지요.
칼자루 잡고 수련이나 매진하세요.
저는 베람빡 박박 기어 올라가기나 하렵니다.
하하하.
아무리 생각해도 물처럼님의 따님은 마음씀씀이가 좋은 것 같습니다.
아마... 물처럼님의 영향을 많이 받았겠지요. ㅎㅎ
뭐... 5년+5년인 10년을 저들의 치하에서 살아야 하는 처지이지만...
자존심을 가지고 이성적으로 살아야 하겠습니다.
며칠이 지나니 마음은 가라앉는데 글을 쓰거나 다른 것을 하고 싶진 않습니다.
그저 추스리는대로 수련이나 제대로 할 밖에요....ㅎㅎ
언제 밀양 산골 오두막집에 가면 보겠네요?
슬픔이 너무 큽니다...박5년 악몽..
리모델링이 완성되려면 내년 봄이나 다 될 것 같습니다.
혹 그전에 완성되면 사진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작은 오두막을 개조하는 것이라 기대할 것도 없습니다.(뭐 돈도 없으니...^^)

5년 더.... 모든 이들에게 하늘은 또 그렇게 시련을 주는가 봅니다.

맹자에
천장강대임어시인야(天將降大任於是人也)시면,
필선고기심지(必先苦其心志)하며
노기근골(勞其筋骨)하며
아기체부(餓其體膚)하며
공핍기신(空乏其身)하여
행불란기소위(行拂亂其所爲)하나니
소이동심인성(所以動心忍性)하여
증익기소불능(曾益其所不能)이니라"
란 글이 나옵니다.

"하늘이 어떤 사람에게 장차 큰일을 할 수 있도록 중책을 맡기려면,
반드시 먼저 그 마음을 괴롭게 만들고,
그 살을 다 빠지게 하고,
먹을 것과 입을 것을 아쉽게 하고,
그래서 지치게 하며,
그가 하는 일 중에서 되는 일은 하나도 없이 자꾸만 꼬이게 한다.
그렇게 하는 까닭은 그 마음을 움직이고,
천성을 끈질기게 하여 자기의 성질을 참아서
그 전에 해내지 못했던 일을 더욱 잘할 수 있게 해 주기 위함이라."

뭐.... 진보진영에게 그렇게라도 하려는가 봅니다. ㅎㅎㅎ
공감하고 갑니다
어렵고 힘든 겨울입니다.
잘 넘기고 새봄을 맞이 하여야겠습니다. ^^
그래야 앞으로 5년이 좋을 것 같으네요.
휴식의 이유가 저 때문은 아니죠?
공교롭게도 부르스님 발이 절로 저릴 만한 원인을 제공한 것도 사실이지만 행여 그렇다면 오해라는 점 분명히 말씀드리는 바이며 이 또한 저의 괜한 발저림이길 바랍니다.
사실 저는 오래 전부터 직감적으로 결과를 예상했기에 주변인들이 물어오면 어차피 이길 수 없는 싸움이니 시원하게 박근혜 찍어줘버리라고 했더랬습니다. 문재인이 이승만 박정희묘 참배거부했을 때,이미 졌구나 직감했고, 이정희가 대선출마하다고 했을 때 여권과 모종의 딜을 하는구나 직감했고, 안철수가 미적거릴 때 그랬고, 박근혜를 떨어뜨리러 나왔다는 이정희를 문재인이 나무라지 않을 때 직감했고, 마지막으로 최종여론조사 발표 후 구체적으로 수치계산을 해보았더니 구조상 필패였습니다. 주변인들에게 이기는 길은 기적 뿐이라 하니 아무도 믿으려하지 않더이다.

늘상 해오던 말이지만 승리를 앞당기는 길은 분노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내가 글쓰기를 멈춘 이유는 필패를 예감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들과 화해하기 싫다던 그린러브님의 댓글이 직접적 이유입니다.
가장 열렬한 독자의 마음의 문도 못여는 글쓰기가 무슨 필요가 있나 싶더이다.
마음의 문을 못여는 그린러브님이 미워서가 아니고, 내 독자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썰을 목쉬게 외쳐본 들 공허한 메아리 아니냐 싶었던 거지요. 게다가 뻔히 보이는 패배 후에 무슨 재미와 기력으로 글을 쓰겠습니까?

아이들에게 분노를 가르치지 마셨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불의와 타협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에고~
그 또한 불의입니다.
'의'라는 건 바르지 않은 걸 바르게 하고자 하는 의지입니다. 그런데 세상에 절대선악은 없습니다.
부족하고 넘치는 것들이 서로 타협하고 양보하여 바름에 가깝도록 노력하는 것이 '의'입니다.
아닙니다. 아시마루님 때문이 아닙니다. ^^
괜실히 발저림 느끼실 이유가 전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ㅎㅎ
다만 세상일이 뜻대로 되지 않음에, 이토록 얍실한 세상이 밉기도 했을 뿐이죠.

게다가 청춘시기 함부로 산을 대하여(무거운 배낭 메고 뛰어다닌 댓가) 얻은
병(관절에서 이상증세를 호소합니다.)들이 나타나 심신이 괴로울 뿐이죠.
뭐 대선.... 생각하기도 싫은 결과도 보였고,
다리도 아프니 수련도 제대로 못하고... 이래저래 쉬자는 생각 뿐이었습니다.
꼬박 어제까지 배깔고 출근, 배깔고, 출근, 배깔고... 가끔 병원... 아이들과 외출...
그리고 인터넷 닫고 배깔고....ㅋㅋㅋ
아참... 시골에 오두막 짓는 일 조금 거들고요...^^

'불의와 타협할 수는 없는 법이지요.'
그린러브님... ㅎㅎㅎ 기백이 살아야 합니다.
저도 기백이 죽으면 영원히 죽는다고 생각합니다. ㅎㅎㅎ
어서 돌아 오십쇼.
제가 어디든 기대야 할 판이거든요.
조명희님도 많이 괴롭군요.
누가 괘롭히는가요. ㅎㅎ
푹 쉬세요........폐관수련 마치면 다시 뵙지요
무릎관절이 좋질 않아 수련도 제대로 못했답니다.
그저 출근과 집안에 콕 쳐박힘.... 아... 시골에 촌집 개량하는 노역일...^^
가끔 사진이나 찍고...
몸도 마음도 쉬어주는 계절인 것 같습니다. 지난 연말이...
한 해 동안 찾아주시고
응원해 주신 블루스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자 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봄날이 오기를 기다리겠습니다.
에고... 제가 할 말을 다하시니...^^
내년에도 좋은 친구블로거로 만났으면 좋겠습니다.
또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함께하시길...^^
오래 쉬시네요...ㅎ
그래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
오랜만이죠?
푹... 쉬었습니다.
그냥... 이것저것 생각할 것도 많고 아픈 곳도 있고,
산골에 오두막을 짓고 노역에도 바쁘고...

써니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좋은 그림도 많이 그리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