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blues 2013. 1. 9. 23:30

 

 

어둑해지는 저녁 햇살이 조금 남아 있는 것에 의지하고 ISO를 올려 희미하게나마 빛나는 회동수원지를 찍어본다.

가족 연말 모임을 운치있는 정경을 담고 있는, 저 광경이 보이는 예약제 식당에서 가졌다.

(예약하지 않으면 아무리 많은 손님일지라도 받질 않는단다.

식사를 할 시간에 단 한 팀만 예약을 받아 정성을 쏟는다.)

맛깔나는 음식과 정갈한 솜씨에 배가 부르다.

반면 가격은 너무 착하다.

 

사진을 찍고 올리지 않으니 사진이 지난 가을부터 쌓였다.

휴대성, 확장성이 좋은 탐론 18-200렌즈이지만 선예도, 화질은 별로인데... 그것에 질려 다른 렌즈를 기웃거린다.

 20년된 캐논의 L시리즈 고급렌즈였던, 80-200 F2.8, 일명 흑통의 선명한 화질이 눈에 아롱인다.

캐논 L렌즈 70-200 F4인 애기백통과 더불어 일주일을 망설이다 결국 무게가 1.4kg에 가까운 흑통을 질러버렸다.

휴대성보다 사진의 느낌을 더 원했기에 무거운 흑통에 사고부터 치고 본다. ㅋㅋㅋ

내일이면 도착할 것이다.

 

 

1월 첫째 주 수련

 

지난 주 화, 수, 목, 금을 수련했다.

화, 수, 목은 부산에서 몸을 푸는 관점으로 수련했고,

금요일은 울산에서 수련했다.

 

부산수련에서 특히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 수련의 강도를 약하게 했다.

푹 쉬다가 현각권과 포가권, 병장기(검, 장봉, 도법) 수련 등을 하니 살만하다.

특히 현각권을 하는데 착착 감기는 느낌이 들지만 세심하게 보자면 흔들거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을 것이다.

 

금요일은 크게 늦지 않게 울산에 도착하여 몸을 풀고 기본권법을 여러 번 하고선 최00 선생과 권추, 철형, 기각대련을 해본다.

이처럼 매 수련시 동문들과 손을 섞어야 하는데 그게 참 쉽지가 않다.

대련, 기격을 조금씩 많이 해보아야 하는데... 혼자서 수련하는 이로서의 한계치다.

가끔 울산에 와서 조금 해갈하는 것에 전부다.

 

다음 주는 바쁜 일정들이 쫙 깔려 있어 수련과 친하기 어렵겠다.

최악의 한 주가 될 것이다.

본의 아닌 게으름을 피운다.(주간근무 후 일정들 때문에 교대근무할 때 주간 중에 수련할 수 있었던 자유로움이 그립다.)

사고부터 치고보는 습성!
매우 훌륭하십니다.
인생 뭐 있답디까? 질르고 보는 겁니다.
뒷수습 다 되잖습니까?
뭐 뒷수습이 될만하니 하는 겁니다. 흠흠...
저 무거운 병장기들고 나가보니 뽀대는 죽이지만 무게도 죽입니다. ㅠㅠ
질렀지만 좋은 사진이 나와야 하는데...헐...제 꼬라지 보면 아주 멀고 먼 길입니다. ㅎㅎ
기웃거리기만 할 뿐 질러버리질 못하는 소심함에 뉘 뭐라하는 이 없는데 부끄럽습니다.
기다림에 잠도 못주무신건 아니죠
용기가 부럽습니다
지름신이 내린 다음에는 마눌신이 기다립니다. -_-;;
도끼눈을 뜨고 입가엔 독기를 머금고 뱉어내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가시요, 칼날이요, 뽀족한 창날입니다.
ㅎㄷㄷㄷㄷ
뭐... 그를 극복할 자신이 있으시면 그린러브님도 사고!! 치십시오. ㅎㅎㅎ
더 좋은 그림 보게 되는 겁니까?
기대됩니다. ^^

수련을 할 수 있을 정도면 많이 좋아진 모양인데
다행입니다. ^^
뭐 좋은 장비 갖추었다고 좋은 그림본다는 것은 일반적인 등식이지만,
저에게는 통하질 않습니다.
더 나쁜 그림이 나올지 그 누구도 모릅니다.
다만... 제가 노력하면 쬐끔 좋은 그림이 될런지도 모릅니다. ㅎㅎ
뭐... 제 자질을 스스로 아는 처지니까요.

무릎이야 아프지만 수련을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자가판단합니다.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수련을 제 궤도로 올리려 합니다.
염려... 정말 눈물나게 고맙습니다. ^^
누구는 박통을 질렀는데 누구는 흑통을 질렀네요. 하하하.
제가 그 렌즈 살 때 말씀 드렸잖아요..흑통 욕심 생기지 않게 좀 더 선명한 렌즈로 사시라고..ㅎ
렌즈 구입에 있어서 명심보감은 '싼게 비지떡 ' 이라는 속담입니다.ㅋㄷㅋㄷ.

하여튼 블루님 흑통에서 샘처럼 뿜어져 나올 사진들이 기대됩니다.
너무 많이 들고 다니시면 엘보라는 천적 만납니다. 살살 하세요!
축하합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박통지른 사람들은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입니다.
저처럼 흑통이나 지르지 않고요. ㅎㅎㅎ
말씀하시니 그런 충고가 기억납니다.
싸구려에 입맛들이다 좋은 음식 먹어보니 체하겠습니다.
물처럼님의 금쪽같은 명심보감 반드시 명심하겠습니다. ㅋㅋㅋ

무거운 흑통이기에 잘 들고 다녀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가 불룩하게 튀어나와 잘 들고다니지 않던 카메라배낭에 넣어서...^^
감사합니다. ^^
흑통의 귀여운 모습(^^), 핸펀으로 찍은 사진 빨리 올리겠습니다.
수원지 본 지도 꽤 됐네요. 근교 들고 산으로 나가봐야 되겠습니다.
때로 몸풀기 수련이란 방식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겨우내 움직이질 않으면 다리에 좀이 씁니다. ㅎㅎ
몸풀기라도 잘 하면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되지요.
가끔 그런 것도 하기 싫은 때도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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