雜說紀行

blues 2013. 1. 21. 22:48

MRI를 찍고 그 결과를 두고 의사마다 의견이 달라 수술의 방식을 두고 의견이 분분하다.

이를 아내가 명쾌하게 정리한다.

'과잉 수술이나 치료는 금해야 하며, 그런 점에서 병원을 옮겨서 치료하자'며

간호사들 사이에서는 명성이 있는 의사에게 찾아간다.

결국 두 의사는 같은 결론, 한 의사만 다른 결론을 내린다.

 

마지막으로 찾아간 의사가 최소침습(작은 수술을 의미한다.)으로 아직도 튼튼한 무릎을 치료하자고 한다.

저 정도 연골손상은 흔한 것이며, 과격한 운동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것이라 한다.

(앞서 병원은 달랐다. 퇴행성 관절염에서나 가능한 치료방법을 제시했다.)

명확하게 퇴행성이 아니라 아직도 튼튼한 관절이라고 한다.(의사에게 신뢰가 가는 부분이다.)

아내와 의사는 전문의학용어로 대화를 하는데, 난 당최 알아들 수가 없다.

흡사 아리까리한  외국어를 듣는 것 같다.

 

나이가 많은 노의사인데, MRI-CD를 보며 "이 정도였으면 많이 아팠을텐데 어떠냐"고 묻는다.

사실 난 아프질 않다.

의사가 이곳 저곳을 만지더니 다리가 튼튼해서 통증을 덜 느끼는 것이라 한다.

평소 꾸준하게 무예수련하고, 더러 산도 다녔더니 또 좋은 점이라 할 수가 있겠다.

등산에서 망친 관절이 그나마 무예수련의 덕을 보고 있는 셈이다.

사실 아내가 약도 먹지 말라고 해서 약도 먹지 않고 통증이 아주 가끔 오면 지켜보고 있을 뿐이다.

'미련한 것인지....' 쩝....

 

이게 다 청춘이 화수분인 양 여겼던 무지의 결과이다.

일요일, 건물공사는 마무리 된 밀양오두막을 찾고

집입구 연못에 캐논흑통(80 - 200)을 들이댄다.

M Mode로 찍는 재미가 썩 괜찮다.

집공사로 이것저것 할일도 많은데...

무릎을 핑계로 잘 개긴다.

물론 수련은 통 못하고 그저 가볍게 몸이나 푸는 정도 뿐이다.

 

 

 

캐논렌즈 80-200 f2.8로 찍은 오후 늦은 시각,

밀양 산내면 송포마을 연못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후보정 등은 일체 하질 않았으며 모두 수동으로 찍었다.

자연스런 느낌을 살리려 했는데 아직도 멀었다.

자연치유 요법이 가능할 수 있다면 좋겠는데요...
연못 겨울풍경이 상념에 젖게 만듭니다^^
자연치유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상태입니다.
어차피 외과적 수술을 하여야 하는 상태지요.
뭐 어쩔 수 없지요... ㅎㅎ
겨울 오후 연못에 마음이 담기더군요. ^^
자연적인 색상도 좋았습니다.
자유가 느껴지는 연못의 생명체들입니다. 아름답습니다.
잘못된 수술은 평생 후회를 할 수도 있더군요. 아무쪼록 현명하게 결정하시고 좋은 결과 있기를 바라겠습니다.
연못에 시든 꽃대와 잎들도 어차피 구성원이더군요.
새 봄에 자랄 꽃대와 잎을 위한 자양분이기도 하고요.
아름답다니 그저 황송하군요. ^^

제가 의학분야에 아는 게 없으니 그저 간호사인 아내의 도옴을 받는 수밖에 없습니다.
다행히 아내가 저를 아직은 많이 필요하는지 이럭저럭 간섭도하고 수술에 대해 까탈스레 따지고 듭니다.
그래서 좋은 의사도 만나게 된 것 같습니다. ^^
크게 일을 벌일 것을 작게 벌여 간다고 해야하나요. ㅎㅎ
고맙습니다. 늘....^^
일부러 연꽃이 있던 곳을 찾아가지 않으니...전 저런 풍경을 아직 직접 보질 못했네요.;;;
아름답기도 하고...생소하기도...ㅎㅎ
많은 일이 있고..어쩐지 어수선한(?) 겨울입니다.
수술을 하신다니, 부디 좋은 결과 있으시기를 빌어요..
오랜만입니다.
지금은 치료차 휴직도 복귀하였고, 이젠 다소 멀쩡합니다. ㅎㅎ
겨울 연못에 지난 해 어름 연꽃이 남긴 흔적이 사진으로 볼만했습니다.
더구나 밀양 오두막 입구 동네에 있는 연못이니 더 정감이 갔습니다. ^^
설 잘 쐬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젊은 날, 무지해서가 아니라 그때는 지금과 같은 의학적 지식이
보편화되지 않았기 때문일 거에요.
자책하지 마시고요. 아프시다니 놀랐어요.
그래도 그만해서 다행입니다.
수술하시면 빨리 회복되실 거에요.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좋은 결과가 있으시길요.
겨울 연밭에 저도 한 번 가보고 싶어집니다. ^^*
염려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좋은 의사분을 만나 잘 치료하였고, 직장에 복귀했답니다. ^^
겨울 연밭도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화려한 연꽃이 남긴 잔해가 이래저래 마음을 자극하기도 하고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