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blues 2013. 1. 22. 15:30

 

권법대련 중 기각대련의 자세로 보인다.

뒷발에 체중의 중심을 두어 앞발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도 있고, 주먹과 발에 대한 공격에도 대비할 수가 있게 서 있다.

이런 보법의 형식을 허보(虛步)라고 하며 진퇴와 수비가 용이하고 공격방식이 종잡을 수 없게 하는데 좋은 보법이다.

이 대련은 힘찬 도약과 끊임없는 주먹과 발의 공격으로 구성된 멋진 대련법이다.

-사진 출처 : NTD(唐人)TV이며, 시연을 하는 분들은 십팔기보존회원들이다.-

 

 

지난 주 수련은 월요일, 수요일에 각각 했었다.

무리하지 않고 수련을 했지만 좌궁전보 시에 통증이 시작된다.

그래서 슬쩍 좌궁보를 하면서 수련을 해본다.

 

발차기에서도 마찬가지다.

옆차기와 돌려차기시 왼발을 축으로 차는 오른발차기에서는 제대로 돌리기가 어렵다.

그래서 편법을 사용한다.

원래 정석은 두되 편법으로 통증을 극복하는 수련법인게다.

 

궁하면 통하는 게 인생이고, 인생이 별게 있던가 있으면 있는대로 없으면 없는대로 사는 게 정석이다.

이번 주 원래 계획은 입원하고 수술하려고 했으나 수술방법에 있어 이견이 있어 다음으로 미루었다.

아내는  최소침습, 최대한 적은 부위에 수술이 되어야 함을 강조하였고, 몇 몇 병원을 전전하다가 마침 맞는 의사를 찾았다.

 

이번 주 금요일  마지막으로 찾았던 병원의 의사에게 무릎을 보이고(관절내시경), 수술일정을 잡기로 하였다.

긴 시간 수련을 못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기브스로 꼼짝없다 생각했는데 아내의 현명한 직업적 감각에 의해 그나마 좋은 방법으로 치료를 할 수가 있어 다행이다.

이렇게 불편해도 움직일 것은 다 움직인다.

 

더러 통증이 있어도 관조하고, 토요일 밀양에서 집짓는 노동도 하였다.

무리한 동작은 하질 않았지만 꼭 필요한 일들에 있어 몸을 사리진 않았다.

움직일 수 있으면 움직여 주는 것이 가장 좋은 건강법이라고 믿는 우직한 때문에 때로는 미련하다는 소리도 듣는다.

 

지난 주 수련에서 가장 하고싶었던 것은 현각권과 조선세법이었다.

비교적 두 번의 수련에서 그를 제법 열심히 했다는 것이 나에겐 가장좋다.

특히 현각권을 보다 힘을 빼고 부드럽게 하는데, 힘을 너무 뺀 부분에서는 다소 덜렁거리지만 기분만은 좋았다.

하고 싶은 것 하고 산다는 것이 얼마나 좋은 것인지 평소 수련에서 게으름이 되새겨진다.

 

빨리 치유하고 수련을 맘껏, 산도 그러저럭, 밀양 집짓기도 내 손으로 하였음 좋겠다.

그 이상 내게 주어진 행복이 어딨겠는가.

손을 보아야할 곳이 하나 둘이 아니기에...^^

 

금요일 울산을 찾아 수련은 하질 않고 두런 두런 이야기를 나누다 돌아왔다.

위 기각대련의 자세에서 오랜 수련의 동작이란 걸 알게 되네요.
도검도 좋지만 역시 권법이 매력있는 무예라 생각됩니다^^
위 두분은 수련을 오랜 기간 하신 분들이라 자세도 좋습니다.
현대에는 병장기를 들고 수련하는 무예도 좋아보이지만,
권법이 주는 매력도 사실 아주 큽니다.
권법수련은 곧 기격(격투)수련으로 이어지니 매력적입니다.
더불어... 신체강건한 결과도 얻을 수가 있으니 어찌 좋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
아프면,,이상하게 더 움직이고 싶어져요,,,ㅎ
다리가 많이 아프시군요,,
ㅎㅎㅎ 제가 그런데... 자제하고 있습니다. 꾹 참고요.
지금 참으면 나중에 보다 더 많이 수련할 수 있다며 최면까지 겁니다. ^^
많이 아프거나 증상을 느끼기보다 MRI에서 의사들이 수술을 말하니...
전 둔하고, 의사는 예민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
그럼요,,무리하게 하는건 정말 안되지요,
건강을 사실 전 잃었음에도 크게 중요하단 생각을 못했어요,
지금은,,,가장 중요 하다는 사실에,,표를 ,,,,정말,,건강은 건강 할때 지키셔야 되요,,,
아내의 현명함을 인정하는 남편이여!
최고의 남편이십니다.
현명한 아내니 인정할 수밖에요.
살살기고 살면 그저 편한됩쇼..ㅋㅋㅋ
어깨가 아파 팔을 들 수 없을 정도로 아픈 경험이 있었는데
MRI촬영 후 간단한 약물주사 한 방으로 해결하더군요.
빨리 병원을 찾는게 최선이더군요
혹시 에스테로이드던가?
그 주사 아니예요?
제가 요즘 왼쪽 어깨를 잘 못쓰고 있는데요.
당뇨가 있어서 그 주사를 안 놔준대요.
정확한 이름인지는 모르지만 그 주사 맞으면 한 방에 낫는다는데... ㅠㅠ
거까지는 모르겠습니다.주사약이라는 것 외에는 요
십팔기를 오래 수련하셨으니 운동이 편하게 느껴지시겠지만, 알게 모르게 무릎에 부담을 주는 동작이 많습니다. 특히 회전 동작과 무릎을 많이 구부리는 동작(궁보라고도 하지요)이 안좋은거 같습니다. 굳이 수련을 한다면 직선으로 걸으며 회심퇴(블로그 보면 요즘은 등퇴라고 더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5분 정도가 적당한 선 아닐까요;

남의 일이지만 무릎 부상이 운동하는 사람에게 흔한 일이라 남일 아닌거처럼 걱정이 됩니다…
오랜만에 답근을 답니다.
그 동안 휴직하고 병원다니는 일 외엔 밀양 산골에서 처 박혀 있었습니다.
오래 수련한 것은 아니지만(뭐 15년, 20년 수련한 분도 계시는데...^^) 무릎에 부담주는 동작들도 있겠지만,
근복적으로 저의 무릎은 산에서 얻은 취미로 인한 병이었습니다.
그나마 무예수련이라고 하고 있으니 조금이라도 좋았던 결과인 것 같습니다. ^^

궁보를 오랫동한 연습하면 다리가 뻑쩍지근하지요.
또 회전동작 등에서 무릎에 다소 부담을 주는 동작들이 있었지만 산에서 다친 후에 그를 느끼게 된 것 같습니다.
아마... 지난 가을 암벽등반 후 산을 내려오며 무거운 암벽장비 매고 콩콩 뛰어 내려 오지 않았다면 괜찮았을 것인데....^^
kabbala님의 말씀처럼 회심퇴가 다리를 강하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염려에 감사드리고, 수련에 정진하시어 좋은 글 많이 올리시고... 올 한 해도 좋은 일들만 함께하시길 바랍니다. ㅎㅎ
제가 십팔기 권법 정말 배우고싶은데요!
확실히 해보시니
실전에 많이 도움되시죠??
보존회쪽에서 수련하고싶은데

그런데요
혹시 전수관엔 여성수련자분들도 있나요?
저는 십팔기 보존회원이 아니라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별로 없습니다. ㅎㅎ
실전을 위한 수련이라기보다 자신과 싸움이 더 큰 의미를 두는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사는 곳은 부산이고요.
무예수련은 근본적으로 자신과의 싸움이 우선입니다.
그런 다음 남과 싸우던지는 자신이 택할 바이라고 봅니다.
하등 남과 다툴 일이 없으면 싸울 일도 없겠지요. ^^

하지만 권법이나 병장기 수련 등은 모두 무예적 특성인 공격성, 잔인성을 갖추고 있음도 반드시 인식하여야 겠지요. ^^
블루스님!! 확실히요!!
권법만으로도 제대로 수련하면 배움이 끝이 없겠구나..라고 느낄수있죠??
정말 내가 못따라가겠다..라는 무예의 깊이가 느껴질수있죠??? 여기서 말하는 권법은 타 무예가 아니라 십팔기 권법이요!!

정말 십팔기를 배우고싶어요.
지금 보조적인 운동을 많이 하고있습니다!! 일단체중을 이용해서 손가락힘 단련 그리고 푸쉬업으로 대흉근을 주로 발달사키는것이 아닌 저만의 방법으로 광배근 발달
그리고 다리 스트레칭이요!!! 제가 다리가 너무 뻣뻣해서 요가 전문가 분께 인터넷상으로 조언을 받으면서 하고있어요!! 유연성도 무리하게 하면 근육손상이 치명적이더라구요..

좌우지간 딱 위에 언급한 것이 궁금해요!!
꼭 십팔기 권법을 배우고싶습니다!! 다른 무예 보다 오로지 우리나라 무예인 십팔기 권법을요!!
권법만 줄기차게 수련해도 무예를 성취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십팔기 외 다른 무예에서도 그런 경지는 있답니다.
다만 제가 오랫동안 수련하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에 제가 아는 선에서 답할 수밖에 없습니다.
혼자 체력단련 할 수는 있겠지만 무예수련은 불가능합니다.
가까운 곳에 수련장(서울, 울산, 대구, 경주)이 있다면 다니는 게 제일 좋은 방법입니다. ^^
예! 무예라면 자세가 굉장히 중요하고 약속대련이나 자유대련을 함으로서 실전감각을 느끼게 되어야하므로
독학은 겉멋만 배우는것과 같다고봐요!
제말은 도장에서 권법을 수련하면 정말 내가 따라가지 못할 깊이가 느껴질 수 있는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권법이요!
물론 나중에 봉이나 칼같은 경우도 배우고싶지만 제 주관심사가 권법이라서요!
부디 답변부탁드립니다!
그를 느끼는 게 사람마다 다르고 처한 조건마다 달라 어떻게 딱 꼬집어 말씀은 못드리고...
다만 열심히 하다보면 어느 순간 조금씩 늘어난 자신을 돌이킬 수가 있다는 것이죠.
권법을 처음 익히면 투로가 지시하는 길을 찾아가기 급급하다가,
둘째는 바른 투로모양, 셋째는 투로의 전 과정에서 바른자세, 넷째는 투로가 지시하는 행간의 의미,
다섯째는 투로를 응용한 실전적 적용, 마지막으로 투로를 통한 양생과 기격(실전)의 조화랄 수가 있겠지요.
저 자신도 셋째와 넷째 사이에서 얼쩡이는 수준이라 뭐라고 말할 수는... ㅎㅎㅎ
블루스님!! 그런데요!!
십팔기 권법이 몇개가있죠??
반뢰권 현각권 맹호권 등 총 몇개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무예를 배우려고하는데 기술이 충분히 많이 있는지 해서요!!
다리도 유연성 180도 완성되어가고있어서 그때 바로 보존회로 가려고 해요.
일단은 기술이 많아도 기본기를 확실히 다져야하는것은 알고있어요!! 단지 궁금합니다!!
먼저 기본기는 수련을 시작하게 되면 늘 하게됩니다.
평생을 지긋지긋하게 해야하는 것이 기본공입니다.
물론 그것에 더해 수련하면 좋겠지만... 꼭 다리가 180도 벌어지지 않아도 좋습니다.
노력하는 마음, 꾸준한 마음이 먼저라고 봅니다.
권법의 종류는 반뢰, 현각, 맹호, 포가, 후권 등입니다.
조금 더 있지만 그것만 배워도 충분합니다. ^^
기술의 수는 충분히 많죠?
기각대련 저런것보면 충분히 기술의 수도 타 무예처럼 많아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