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blues 2013. 4. 4. 15:54

 

해가 떨어지면 여전히 추운 밀양산골, 지난 주 토요일 아내 대학동창들이 놀러왔다.

고기도 굽고 이것저것 수발을 거들었다.

춥다길레 장작을 쪼개어 숯불그릴에 장작불을 피워주었다.

따스한 표정을 짓는 그들과는 별개로

 그릴 외관에 도색하였던 페인트... 장작불 열기에 그냥 들고 일어난다. 헐....(일거리닷)

 

일요일 - 대구 승단심사 참관

 

일요일 밀양에서 하던 일이 있어 늦게 대구승단심사에 갔었다.

이번 승단심사에 나는 응심하지 않았다.

우리 도장에 여00사범과 구00씨가 각 5단과 2단에 응심했다.

 

그를 지켜보고 사진도 찍어주려고 했으나 밀양집에 배달 올 물건을 기다리다 시간이 그냥 지나버렸다.

그래도 승단심사에 임한 이들이 있는데 싶어 대구협회에 올라갔다.

역시 조금 늦어 심사는 모두 끝나버렸다. 이런...

 

해범 선생님의 말씀도 듣고 몇 가지 시범도 눈을 또록 뜨고 지켜보았다.

아주 중요한 지적이었는데 글로 이어가기에는 아주 미묘하고 복잡다단한 동작들을 말한다.

해범 선생님의 가르침을 보는 것도 처음이고 그 내용 또한 아주 가볍게 툭 던지듯 하지만 종국은 심오한 내용들이기 짝이없다.

 

허리를 잘 세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수련법인지 그를 알게한 계기였다.

무예수련의 궁극적인 목적에 대한 설명도 있었는데 양생과 뗄레야 뗄 수 없는 무예수련임도 강조하셨다.

또 하나 거정세(擧鼎勢)의 변화에 대한 설명이었다.

도식에 자인 세의 응용이 아닌, 변화에 대한 지적인데 그 또한 내가 알고 있던 한계를 벗어나는 것이어 충격이었다.

 

관장님이 해범 선생님께 질문한 현각권의 몇 구절들은 깊은 무예적 이론들이라 절반만 알아들 수밖에 없다.

그에 대한 답변 또한 완전히 이해하기엔 내 무예적 경지는 지극하게 얕고 좁다.

잠시 쉬는 동안 수련장에서 병장기를 조금 흔들어 보고, 여러 분들과 얘기도 나누면서 오후 시간을 보냈다.

 

울산으로 관장님과 다른 일행들은 함께 떠나고 혼자서 국도로 길을 잡았다.

부산가는 길 고속도로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다.

팔조령을 넘고 그냥 간편하게 만능줌렌즈 물려왔으니 이것저것 참견이나 하다가 집에 가자는 생각이었다.

 

수련의 소중함을 또 다시 느낀다.

그러나 부산 수련장 사정은 여의치 않다.

이미 수련장을 비워야 하고 미세먼지 자욱한 지하수련장은 아직 환경개선이 되질 않았다.

 

4월 첫째주 수련은 근무지에세 짬을 내어 권법이나 하는 수밖에 다른 도리가 없을 것같다.

집중의 문제가 있어 아파트 놀이터 수련은 잘 되질 않는다.

수련장을 잘 해결해야 하는데.... 휴....

올해처럼 봄과 꽃을 기다려본 적이 없었다는 심정이 십분 이해가 갑니다.
따스한 장작불, 주인장의 노고도 모르고....
이제 또 한바탕 손님치르기에 바쁘시겠습니다.
그래도 예쁜 봄 마저 누리셔요.^^
네.. 주말이면 바쁩니다.
살다보니 지인들이 많고, 그들을 다 초대하고 고기 구워주고...
올해 봄은 참 독특한 것 같습니다. ^^
사진만으로도 장작불의 따뜻함이 전해옵니다.
거기에 운치는 덤으로. ^^

부르스님은 칠단?
장작불을 피우니 따스하더군요.
숯불이 있어 저절로 불이 붙더군요.
칠단? ㅎㅎㅎㅎ 전 올해 겨우 4단을 치게됩니다요. ㅋㅋ
밀양 산골오두막 장작불이 정겹게 느껴집니다. 지인들도...
무예수련시 자세가 특히 중요하군요. 허리도^^
아내의 오랜 친구이자 대학동창들이지요.
저도 얼굴들을 다 아는...^^
무예수련시 자세는 결국 대적할 경우 승패와 직결됩니다.
그래서 평소 수련시 자세가 더욱 중요하다고 합니다. ㅎㅎ
오늘 같이 바람불고 비오는 잘엔 장작불의 따스함이 그립습니다
워낙에 느낌이 좋은 사진이라 사진인지 눈 앞에 펼쳐진 실경인지 착각 할 정도입니다.
브루스님 승단 심사위원? ^^
다시 기온이 내려갔습니다.
장작불의 따스함이 그립지요.
그림은 좋은데... 저 싸구려 그릴에 도색된 검은페인트...
장작불 열기에 그냥 들고일어납니다.
이 또한 일거리이니... 반갑지 않습니다. 낭만과는 별개로...ㅋㅋㅋ
서울은 주말에 내린 비로 다소 쌀쌀하답니다
수련은 잘 돼시지요
늘 건강 주의 하시고 즐거운 휴일 보내세요
다녀갑니다^^
서울도 날씨가 많이 내려갔군요.
이곳도 만만치 않습니다.
어제는 시골에 눈이 내렸습니다.
4월에 눈이라니.. ㅎㅎㅎ
블루스님은 주말이면 도심을 떠나
조용한 산골에서. 휴일을 보내시니
이보다더 좋은 휴식은 없는듯 보이네요.
저는. 상상만으로도 즐겨보렵니다..
요즘 사실 업무가 바쁘고 수련장 사정이 좋질 않아
꾸준한 수련이 못되고 있습니다.
대안을 만들어야하는데.. 마음같진 않습니다.
할 일들이 많기에 주말엔 거의 밀양에서 보냅니다.
그도 산골생활이라면 산골생활이겠지요.
미래 갈 곳에 대한 삶의 완만한 전이..^^
밀양 산골,,, 장작불,,,
따스함,,,정감어린,,,
요즘은 그저 사람을 가려서
좋은 사람 맘에 맞는 사람만 보고 싶습니다,,,ㅎㅎㅎ
너무 힘든 인간사,,,산골에 들어가 저 따스한 장작불이나
쪼이며 고구마나 감자 구워 먹음 좋겠당,,,,,,ㅎ
저도 살면서 많은 인간관계를 맺어왔지만 모두 다 챙기기는 어려움을 깨달았습니다.
그저 마음이 가는대로 살고자 합니다.
이성이 시키는 것과 조금 싸워보기로 했습니다. ㅎㅎㅎ
주말마다 산골에 들어가 고된노동을 하지만 기분은 좋답니다.
좋은 사람들과 식사와 찻잔도 나누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