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련일기

blues 2013. 7. 12. 15:29

 

 시골집 뒤편 밭둑에도 비가 옵니다.

비가 만든 물방울들이 아름답습니다.

 

시골집 뒤란... 무너져 흉한 둑을 높이 2m, 너비 5m를 쌓았습니다.

개량한복에 장화신고, 트럭을 빌려 근처 하천에서 돌을 줏어 둑을 쌓았습니다.

하루종일 저 작업을 하고 저녁에서야 힘이 완전히 소진하여 한숨 자고 부산으로 내려왔습니다.

 

 솔순을 따고 깨끗한 물에 송진을 뺀 다음 쿠바산 유기농 설탕을 넣어 효소를 5말 담았습니다.

4년 후 저녀석은 아주 좋은 액체로 바뀌어 가겠지요.

 

 찔레꽃과 아카시아를 섞어 한말 정도 효소를 담아보았습니다.

 

 5말들이 독에 먼저 물을 채워놓고 심힘한 나머지 찔레꽃을 띄어 놉니다.

아내는 열심히 효소를 담그는 사이에 서방은 사진찍기나 하는.... ㅎㅎㅎ

 

 

텃밭을 일구고 밭둑도 쌓았습니다.

텃밭에는 화학비료, 농약, 멀칭은 일체 하질 않고 자연스럽게 물만 줍니다.

가급적이면 모종을 멀리하고 파종하여 싹을 틔웁니다.

새로만든 땅이라 3년은 저렇게 없는 듯 묵혀야 좋은 땅으로 거듭납니다.

작은 텃밭이지만...유기농... 쉽지 않습니다. ㅎㅎㅎ

저 중에 어떤 녀석은 잘 자랐지만 어떤 녀석들은 말라비틀어졌습니다.

 

 열심히 일한 아내에 미안해 세상에서 제일 단단한 나무, 아프리카 흑단인 음핑고로

나무반지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하지만 아내는 1주일만에 잃어버렸습니다. ㅠㅠ)

 

집근처 연못엔 수련도 피고,

 

집 앞 들에는 지칭개도 피었는데... 제 블로그는 휑하니... ㅎㅎㅎ

그 동안 많이 바쁨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이제는 이팝나무 꽃도 기억 저편으로 져버렸으며 한여름인데...

그 동안의 삶이 너무 바빴습니다.

블로그 친구분들에게 먼저 안부부터 전해드립니다.

또  시간을 내어 일일이 찾아뵙고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무예수련도 빠지지 않고 하려하였지만 생각만큼 많이 못했고,

남은 여름... 좋은 기회로 삼아 수련에도 박차를 가하여야겠습니다.

드디어 긴잠에서 깨어나신듯 문을열고 나오셨군요
텃밭을 일구고 효소도 만들고..
사진을보니 완젼 초보 귀농자같습니다만.ㅎ
멋진 삶이 펼쳐지겠네요.
오랜만 입니다.
텃밭이라고 해보았자 자그마하지요.
그래도 갖출 건 다 갖추어야 시골생활을 하겠더군요.
10년을 두고 차츰 도시에서 시골으로 전이해가는 삶이 되겠지요. ^^
무지반갑네여^^
그린러브님 참 오랜만입니다.
제가 그 동안 블로그를 푹 쉬었더니... ^^
잘 계시고 좋은 작품 많이 찍고 계시더군요. ^^
행복한 시간 보내셨네요~
마~~니 부럽습니다.
효소로 먹을 수 있을 때면 여기도 더 예쁜 집으로 변해있겠죠..
여기 저기 웃거리고 있는데 딱히 맘에 드는 곳이 없네요..ㅠㅠ
인연이 있어야 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곳 저곳을 보아도 결국은 자신에게 맞는 집이 최고이니까요.
저는 사실 저곳이 그렇게 좋은 곳은 아니었답니다.
아내가 좋아하니 의견을 따라 준 것이지요.(어차피 아내의 명의로 된 집이니)
아마 간절히 원하면 어느날 턱하고 나타날 겝니다.
무엇보다 시골생활(주말에만 하는 것이지만)은 부지런함이 제일인 것 같습니다. ^^
이 얼마만인지...꽃피고....꽃지고...여름이 오고...시간이 너무 빠르네요~~~
부지런한 손놀림으로 그동안 시골집이 더욱 풍성하고 아름다워졌겠네요.
반갑고요.^^
그렇지요?
꽃이 다 지고 열매가 튼실해지는데 아직도 이 블로그는 봄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ㅎㅎ
회사일, 시골집 일, 수련으로 바빠 감히 블로그할 엄두조차 못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아마 가을, 10월이 넘으면 조금 더 한가해질 것 같은데... 그제서야 블로그도 제대로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
멋진 모습을 차츰 갖추어 가는군요.....부럽습니다^^
ㅎㅎ 지존님은 어여쁜 따님과 아드님을 가졌고,
세상에 아무나 주지 않는 예술적 재능을 지녔으니 무엇이 부럽겠습니까.
그저 자그마한 초가3간을 개조한 것에 불과합니다. ^^
여기서 뭐하세유~ ㅎㅎ
술 좀 담궈놔유... 쳐들어가게~~
윽... 노란 아자씨.. 여기까정 알고 왔네.
재주도 용하네요. ㅎㅎㅎ
효소는 담았으나 술은 소주나 맥주밖에 없다오.
근디 여그는 어찌 찾았당가? ㅋㅋㅋ
올 여름 같은 더우에 알뜰한 보금자리 맹그느라 땀 좀 흘리셨겠습니다.
여기나 저기나 효소 담그기가 유행이네요.
4년 후에라야 맛볼 수 있는 거라면 입맛 안다시겠습니다 ㅎㅎ
전 그 4년동안 블루스 님과 곰삭혀
기어이 맛 보겠습니다. 음홧!
역시 땀을 흘리는 법을 아는 분들은 어떤 노력이 있었는지 가늠을 하십니다.
그저 효소나 담그고 텃밭을 방치하듯 물만 주는 정도입니다.
효소... 요즘 대세라고 하더군요.
그새 아내는 귀농학교에 등록하여 졸업했답니다.
저는 귀촌하자는 입장이고, 아내는 다소 농사를 짓겠다는... 난감합니다. ^^
항아리 좋은 것 구해서 깨끗하게 세척한 다음 효소를 담아보세요.
또 다른 세상이 보일 겝니다. ^^(돈도 됩니다. ㅎㅎ)
명희님/ㅎㅎㅎ
효소가 몸에 참 좋답니다.
잘 만든 효소 400L짜리 7마넌을 훨 넘습니다.
음료수 사먹지 않고 효소를 마시고,
건강해지고... 그래서인지 비싸니까 직접 담궈먹더라고요.
올 봄 효소 많이 담궜습니다.
솔순, 쑥, 매실, 황매실(조금).....
기회가 되면 맛을 보여드리 것인데... 언제나? ㅎㅎㅎ
명희님 지구력 좀 되시나 본데 저는 토끼라서 4년은 많이 거시기합니다 ㅎㅎ
부르스님, 농사가 쉬운 듯 어렵고, 어려운 듯 쉽고 그러더이다. 부인 판단이 맞지 싶은데, 정 하고싶으시면 3년 정도는 바닥에서 구를 생각을 하셔야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