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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수창 행정사 2019. 9. 19. 17:30


    화성연쇄살인 수사 "건조 상태 세포 15개로도 30년 넘은 DNA 주인 찾아"

     



    DNA 감정을 통해 30여 년간 미제사건으로 남아 있었던 화성 연쇄살인 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검거됐다.

     

    1991년 당시는 국내에 유전정보를 분석하는 기술이 없어 확실한 증거를 잡지 못했다.

    그러나 최근 DNA 분석 기술은 혈흔이나 타액, 정액 등에 남아 있는 세포 15개에서도 DNA를 확보해 유전정보를 분석할 만큼 발달했다.

     

    DNA 분석기술은 친자감정, 과일품종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널리 쓰이고 있다.

     

    DNA는 모든 생물과 바이러스의 각자 유전정보가 담긴 유전물질이다. 생물의 경우 모든 세포 안에는 똑같은 DNA가 들어 있다. DNA는 사건사고가 일어났을 때 피해자의 신원을 파악하거나 용의자를 찾는데도 활용할 수 있다. 사람마다 갖고 있는 DNA가 다르기 때문이다.

     

    가령 사건사고 현장에 남아 있는 피부나 머리카락(), 치아, 범행도구나 바닥에 묻어 있는 혈흔이나 타액, 피해자의 속옷에 묻어 있는 정액 등 등에서 DNA를 추출해 분석할 수 있다.

     

    DNA는 생명체에서 가장 중요한 정보를 담고 있는 만큼 안정적인 편이다. 이론상 보관 상태만 좋으면 수십 만 년 이상 보존도 가능하다. 고생물학자들이 수~수십 만 년 전 화석으로부터 DNA를 찾아 연구하는 일이 가능한 이유이다.

     

    게다가 성범죄 현장에서 발견할 수 있는 DNA는 주로 정액인데, 정액 속 정자는 다른 세포보다 보존이 더 잘 되는 편이다. 정자의 머리가 단단해서 이를 손상시키려면 특수한 약품을 처리해야 할 정도다.

     

    동아사이언스 기자 이정아 / 행정사 채수창 02-987-8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