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dscape

    마지막오늘 2010. 1. 25. 19:20

     

     

    이야기 나무

    보성 녹차 밭의 오후입니다. 다른 일정으로 광주를 가는 길에 조금 서둘러 출발해서 잠시 다녀왔었습니다. 10월 말이라 그런지 토욜일이었지만, 관광객이 많이 없는 날이었습니다. 보통은 주말이면 관광버스로 북새통을 이룬다고 하던데, 조용한 녹차 밭을 거닐 수 있는 참 좋은 기회였습니다.

     

    시간이 안돼 해넘이 시간까지 기다릴 수 없어 저무는 해를 다 보지 못하고 아쉽게 발걸음을 돌려야 했지만, 처음 만나는 다원의 오후 햇살도 매력적이긴 매한가지였습니다.

     

    16mm 어안을 사용해 줄곧 녹차 밭을 찍다가 저만치 서 있는 한그루 나무가 한없이 예뻐서 왜곡 없이 담아보았습니다.

     

    마치 북적이는 관광객들 속에서 묵묵히 묘소를 지키는 듯한 나무. 낮 동안 수없이 많은 사람의 재잘거림을 한 보따리 갈무리해 두었다가 밤이 되면 저 묘의 주인들과 두런두런 이야기 나눌듯한 나무가 참 정겨워 보였습니다.

     

     NAVER PhotoGallery

    http://www.moonse.net/board/view.php?id=photo_Management&no=12

     보성녹차밭 (전남 보성군 보성읍 봉산리 12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