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들/공연 관람 (2012)

    라티미 2012. 4. 17. 12:37


    공연 제목 : 바젤 챔버오케스트라 & 빅토리아 뮬로바 초청 공연

    장르 : 클래식 콘서트

    공연 일시 : 2012년 4월 10일 화요일, 19시 30분

    공연 장소 : 대전 문화예술의 전당 아트홀


    공연 프로그램 :


    Conductor : 조반니 안토니니 (Giovanni Antonini) 

    바젤 챔버오케스트라 Basel Chamber Orchestra 


    R. Kelterborn 켈터본
    Four Movements for Classical Orchestra
    관현악을 위한 4개의 악장 (지휘: Thomas Herzog) 

    L.v. Beethoven 베토벤 

    Violin - 빅토리아 뮬로바 (Victoria Mullova)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 61 (42분) 
    바이올린 협주곡 라장조 작품 61 

    L.v. Beethoven 베토벤
    Symphony No. 7 in A Major op. 92 (36분) 
    교향곡 7번 가장조 작품 92


    앙코르

    로시니, 알제리의 이탈리아 여인 서곡


    공연관람기 :

    요즘 대전에서 하는 공연들이 유명 작품들을 많이 하네. 오늘 공연도 바젤 챔버오케스트라가 끌렸다기 보다는 프로그램 때문에 골랐다. 4대 바이올린 협주곡의 첫번째인 베토벤의 바이올린 협주곡은 지난번 대전시향 연주로 들은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 협주곡보다는 많이는 안 들어봤지만, 그 훌륭한 선율은 나의 집중을 모으게 했다. 바이올리니스트 빅토리아 뮬로바의 연주도 훌륭했다. 이 날 가장 좋았던 것은 베토벤 교향곡 7번이다. 노다메 칸타빌레으로 더 유명해진 1악장은 경쾌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듬뿍 안겨주고, 매우 슬픈 선율이 인상적인 2악장도 감동적이었다. 3악장, 4악장 역시 경쾌한 느낌으로 이어지는데, 교향곡 7번이 이렇게 느낌 좋은지 처음 알았다. 역시 라이브 연주가 좋다. 공연 첫 곡인 켈터본의 곡은 현대음악이라 너무 난해했다. 개인적으로 현대음악, 현대미술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른 관객들도 역시 생소한 곡인데다가 그 느낌이라는 게 뭐라 명료한 것이 아닌지라, 곡을 마치고나서의 반응들이 미지근했다. 현대음악은 너무 어려워.




    바이올린 - 빅토리아 뮬로바 (Victoria Mullova)


    정경화, 안네 소피 무터와 함께 세계 3대 여류 바이올리니스트. 
    우크라이나 출신인 빅토리아 뮬로바는 모스코바 센트럴 음악학교와 모스코바 콘서바토리를 졸업한 세계적 명성의 연주자이다. 그녀의 특별한 재능은 1980년 헬싱키에서의 시벨리우스 콩쿨에서 첫 수상을 하며 발휘되기 시작하였고 1982년 차이코프스키 콩쿨에서 우승을 하며 세계적인 관심을 끌게 된다. 이후 그녀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지휘자들과 협연해왔으며 국제적인 축제들에도 초대받게 된다. 그녀의 다재다능함과 음악을 향한 진정성은 많은 이들로 하여금 그녀의 연주를 사랑하도록 만들었다. 음악에 대한 그녀의 호기심은 바로크와 고전 레파토리부터 현대 음악까지 두루 섭렵하며 완벽한 해석을 보여주는 그녀의 레파토리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특별히 원전연주에 대한 그녀의 관심은 계몽시대 오케스트라(Orchestra of the Age of Enlightenment),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 베니스 바로크 오케스트라(Venice Baroque Orchestra) 등과의 작업으로 이어져 오고 있다. 그녀는 또한 하프시코드 연주자인 오티비오 단톤(Ottavio Dantone)과도 여러 차례 연주를 해왔는데, 그들의 연주를 보고 가디언紙의 Tim Ashley는 “뮬로바의 바흐를 듣는다는 것은 한마디로 표현해 당신이 경함할 수 있는 최고의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녀의 가장 최근 음반인 ‘바흐 무반주 소나타와 파르티타’ 앨범은 그녀의 음악 여정에 있어서 아주 획기적인 사건이라 할 만하다. 이 음반은 세계 각국의 클래식 언론으로부터 별 다섯의 리뷰로 호평을 받아 오고 있는가 하면, 동시에 그녀로 하여금 몇 년에 걸쳐 바흐 솔로 리사이틀 시리즈를 감행할 수 있도록 하는 계기가 되기도 하였다. 2000년 그녀가 매튜 발리의 앙상블과 함께한 앨범 Through the Looking Glass 를 내놓으면서 그녀의 창조적인 현대음악으로의 여행은 시작되었고, 토마스 라춰, 프레이저 트레이너와 같은 신흥 작곡가들에 의해 계속되고 있다. 최근 그녀는 매튜 발리 앙상블과 자신의 음악적 뿌리를 찾아 떠나는 프로젝트인 “시골 소녀(Peasant Girl)”(Onyx Classics) 라는 음반 제작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 이 클래식, 집시, 재즈음악에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 이 음반은 20세기 음악, 클래식과 재즈, 민속 음악과 집시 음악이 하나로 어우러진 독특한 구성이 돋보이는데, 특히 뮬로바의 바이올린에 첼로, 피아노, 드럼, 퍼쿠션, 마림바, 비브라폰 등으로 구성된 매튜 발리 앙상블의 멋진 편곡-연주는 진정 음악의 자유로움을 담고 있다고 평가되고 있다. 필립스 클래식을 통해 발매된 그녀의 음반들은 여러 유명한 상들을 수상했다. 2005년 그녀는 오닉스(Onyx Classics) 레이블과 함께 새로운 시리즈의 음반들을 내놓았다. 특히 조반니 안토니니 지휘의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Il Giardino Armonico)와 작업한 비발디 콘체르토는 2005년 황금 디아파종상 (Diapason D’Or)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그녀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바이올린은 1723년 스트라디바리우스 Jules Falk 이다. 


    바젤 챔버오케스트라 Basel Chamber Orchestra 

    1984년 스위스의 콘서바토리 졸업생들에 의해 창단된 바젤 챔버오케스트라는 현재 유럽에서 가장 호평받는 챔버오케스트라들 중 하나이다. 바젤 챔버오케스트라는 고음악과 모던음악을 함께 어우르는 레파토리를 만들고자 했던 Paul Sacher의 정신을 그대로 계승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현재 바젤 챔버오케스트라는 여러 국제 음악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연주활동을 펼치는 동시에 유럽과 스위스에서 연간 60-90회 가량의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바젤에서의 자체 시리즈 프로그램은 이들의 주요한 일정으로 자리하고 있다. 
    2008년 바젤 챔버오케스트라는 지휘자 조반니 안토니니와 함께 작업한 음반인 ‘베토벤 3번, 4번 교향곡’(SONY BMG Classical)으로 오케스트라/앙상블 부문에서 ECHO-Klassik Prize를 수상하였다. 
    현재 바젤 챔버오케스트라는 조반니 안토니니, 크리스토프 호그우드, 데이빗 스턴, 크리스티안 예르비, 폴 굿윈 등의 지휘자들과 정기적으로 함께 연주하며, 필립 헤레베헤, 엠마 커크비, 줄리아 피셔, 다니엘 호프, 마티아스 괴르네, 피터 비스펠베이, 엠마누엘 파우드 등의 솔리스트들과도 지속적으로 함께 호흡을 맞추고 있다. 여러 활동 중에서도 현재 바젤 챔버오케스트라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것은 조반니 안토니니와의 베토벤 심포니 전곡 녹음 작업으로 이는 당분간 계속 될 예정이다. 이 밖에 같은 레이블에서 Angelika Kirchschlager, Marijan Mijanovic, Nuria Rial, Lawrence Zazzo등과의 음반도 출반된 바 있다. 특히 2008년 1월에는 헨델의 오페라 ‘리카르도 프리모(Ricardo Primo)’전곡 레코딩 음반이 출반되어 호평을 얻은 바 있다. (프로그램책자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