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책

    라티미 2013. 7. 6. 15:50




    줄거리 :

    17세기 베네치아에서 공부를 마친 '나'는 나폴리로 향하던 중 오스만의 함대에 사로잡히면서 이스탄불에서의 노예 생활이 시작된다. 여러 학문 지식, 특히 의학 지식으로 조금은 특별한 노예로 대접받던 중 새로운 주인 '호자'에게 넘겨지는데, 둘 사이의 외모가 놀랍도록 닮았다. 호자는 '나'의 학문적 지식을 얻고싶어한다. 끊임없이 질문하고 이탈리아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나'의 어린 시절 이야기까지 모두 이야기하라고 한다. 물론 호자 역시 조금씩 자신의 이야기를 이야기한다. 호자는 자신이 누구보다도 뛰어나며 이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할 지식을 펼칠 기회를 찾고 있지만 세상의 '바보들'때문에 좌절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던 중 이스탄불에 페스트가 퍼지게 되고 호자는 '나'의 페스트 예방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군주 파시야의 신임을 얻게 된다. 이로써 호자는 조금씩 자신의 꿈을 펼칠 기회를 얻고 '나' 역시 조금은 특별한 노예로서 살아간다. 이 둘은 분명 서로간의 동질감이 강해졌으며 파디샤가 둘 사이의 공통점을 찾아낼 정도로 점점 하나가 되어간다. 하지만 둘 사이에게 반목과 갈등도 계속된다. 특히 노예인 내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을 호자에게 던진 이후로는 호자는 이 질문에 신경질적이며 집착하게 된다. 한편 서구(헝가리쪽)로의 전쟁에 호자가 만든 새로운 무기를 투입하지만 실망스러운 결과만 얻는다. 파디샤와 군대를 홀린 '나'는 이런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되고 죽게될 위기에 놓인다. 이에 호자와 '나'는 서로를 바꾸어 호자는 이탈리아를 향하여 도망치고 '나'는 터키에 남아 호자로서 가정을 꾸리고 행복하게 살아간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나'를 찾아온 누군가는 이탈리아에 온 '그'는 가족들과 해후하고 오스만에 대한 책을 쓰면서 유명해졌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