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들/공연 관람 (2013)

    라티미 2013. 11. 29. 16:00

    공연 제목 : 거인

    공연 장르 : 클래식 콘서트

    공연 일시 : 2013년 11월 22일 금요일 19시 30분

    공연 장소 : 대전 예술의 전당 아트홀


    프로그램 :


    Conductor : Geum No-sang

    Daejeon Philharmonic Orchestra


    Mozart

    Overture to Opera "Magic Flute", K.620


    Tchaikovsky

    Violin Concerto in D major, Op.35

    violin : Kwun Hyuk-joo


    Mahler

    Symphony No.1 in D major, "Titan"




    공연 후기 :

    오늘 프로그램은 전에 한 번은 들어봤던 곡들인지라 조금은 편안한 마음으로 듣게 되었다. 모차트트의 '마술피리' 서곡은 근래에 '마술피리' 오페라를 보고 있었기 때문에 더욱 낯익은 느낌으로 받아들였다. D장조 바이올린협주곡 중에서도 가장 많이 들어본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올린협주곡. 이 날의 연주는 그동안 들어본 차이코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중에서 가장 서정성있는 연주였다. 솔로이스트 권혁주 씨의 바이올린 소리가 그러했다. 적절히 힘이 있으되 꽤나 수려하게 흘러가는 느낌으로 다가왔다. 그의 앙코르 연주(곡명은 모르겠다)에서 그의 기교도 마음껏 드러내었다. 모처럼 바이올린 소리가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후반부는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이었다. 연초에 경기필의 연주로 들어본 이후 두번째로 듣는 라이브 연주인데 확실히 아는 만큼 보인다고, 전보다는 좀더 즐길 수 있었다. 전에는 뭐랄까 괴기하고 불쾌했던 관악기들의 소리들이 이제는 조금씩 귀에 자리잡는다는 느낌이랄까, 아무튼 말러의 한 곡 정도는 이제 들을 여유가 생긴셈이다. 연주 중간에 한 아이의 소동으로 음악이 방해되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큰 무리없는 연주라고 생각된다. 이제 12월에는 관습(?)에 따라 '호두까기인형'과 '합창교향곡'을 들을 예정이니 올해의 연주회일정은 이렇게 끝맺는다. 계획했던 것보다 많이 듣고 보지 못한 점이 후회되지만, 그래도 하나씩 음악을 들어가는 여정은 계속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