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베따노 성 베네딕도 수도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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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베네딕도의 규칙서 제58장 형제들의 입회 절차(入會節次)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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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베따노 한국 공동체/수도원 입회 절차

2013. 2. 22.

누가 수도생활을 하고자 처음으로 찾아오면 그에게 쉽게 입회를 허락하지 말고   사도께서 말씀하신 바와 같이 “(그의) 정신이 하느님께로부터 왔는지 시험해 볼 것이다.”

  그러므로 만일 그 찾아온 사람이 항구히 문을 두드리고 자기가 당하는 푸대접과 입회의 어려움을 4,5일까지 인내로이 참아 견디며 그의 청원이 꾸준해 보이거든   그에게 입회를 허락하고 며칠 동안 객실에 있게 할 것이다.

  그 후에 수련자들의 방에 있게 하여 거기서 공부하고 먹고 잠자게 할 것이다.   그리고 영혼들을 얻기에 합당한 노숙한 형제를 그들에게 보내어 온갖 주의를 다하여 그들을 돌보게 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수련자가) 참으로 하느님을 찾는지, 하느님의 일과 순명과 모욕을 (참아받는 데) 열성을 다하는지 보살필 것이다.   또한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에서 당하게 될 모든 어려움과 시련들을 그에게 미리 알려줄 것이다.

  만일 그가 자기의 정주(定住)함에 있어 항구할 것을 약속하거든 2개월 후에 그에게 이 규칙서를 차례로 다 읽어주고,   그에게 “보라, 이것이 그대가 그 인도하에 분투하고자 하는 법이니, 만일 지킬 수 있으면 들어오고, 할 수 없으면 자유로이 떠나시오”라고 말할 것이다. 

  그래도 아직 머물러 있거든 위에서 말한 수련자들의 방으로 인도하여 다시 온갖 인내심을 가지고 시험할 것이다.  그리고 만 6개월이 지난 다음 무엇을 하러 들어왔는지를 알게 하기 위하여 그에게 규칙서를 읽어줄 것이다.   그래도 아직 머물러 있거든 4개월 후에 그에게 같은 규칙서를 다시 읽어줄 것이다.

  그리고 만일 그가 스스로 심사숙고하여 모든 것을 준수하며 그에게 명하는 모든 것을 준행할 것을 약속하거든 그때에는 공동체에 받아들일 것이다.   (이때) 그가 알아야 할 것은 규칙서의 법으로 정해진 대로 그날로부터 수도원을 떠나지 못하며   또 규칙의 멍에에서 목을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니, 그토록 오랫동안 숙고하여 이 규칙을 거절하거나 받아들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입회가 허락된 사람은 성당에서 모든 이들 앞에서 그의 정주와 수도승답게 생활할 것과 순명을  하느님과 그분의 성인들 앞에서 서약하고, 만일 언제라도 (그 서약과) 다르게 행동한다면 그로 말미암아 조롱을 받으신 분에게 처벌받을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기의 서약에 대해서는 그곳에 유해가 모셔진 성인들과 임석한 아빠스의 이름을 걸어 청원서를 작성해야 한다.   이 청원서는 자기 손으로 써야 하지만, 혹시 글을 모른다면 그로부터 부탁받은 다른 사람이 쓰면 수련자가 서명하여 자기의 손으로 제대 위에 그것을 갖다 놓을 것이다.

  이것을 놓고 나서 수련자는 즉시 “주여, 주의 말씀대로 나를 받으소서. 그러면 나는 살겠나이다. (주는) 나의 희망을 어긋나게 하지 마소서” 하는 계응송을 시작할 것이다.   공동체 모두는 이 계응송을 세 번 (반복해) 응답하고 <영광송>을 덧붙일 것이다. 

  그때 수련자 형제는 각 사람들의 발 아래 엎드려 자기를 위해 기도해 주기를 청할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날로부터 공동체의 (일원으로) 간주된다.

  만일 그가 어떤 재산을 가지고 있다면 미리 그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희사하든지 혹은 법적 증서를 작성하여 수도원에 기증 하든지 하여 아무것도 자기에게 남겨두지 말 것이니,   그날부터는 자기 몸에 대해서라도 아무런 권리를 가지지 못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즉시 성당에서 그가 입고 있는 옷들을 벗기고 수도원의 옷들로 갈아 입힐 것이다.   그러나 그가 벗은 옷들은 옷방에 따로 보관하였다가,  ─ 이런 일이 없어야 하겠지만 ─ 만일 그가 어느 날 악마의 유혹에 빠져 수도원에서 나가게 될 경우 수도원의 옷을 벗기고 내보내게 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아빠스가 제대 위에서 걷어간 그의 청원서는 돌려주지 말고 수도원에 보관해 둘 것이다.

 

성소담당 010-5301-13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