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는쌀먹는쌀/뚜루뚜루그림일기

뚜루뚜루.com 2017. 2. 22. 02:07



사라져간 두레 속 품앗이 사람들
농촌 공동체 사업으로 농촌은 많이 아프다.

오늘 아침에 마을 주민이 찾아왔다.
마을 총회에서 마을 공동체 사업장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며
한숨을 푹 내쉬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신다.
마을 회의에 참석하면서도 답답하다 하신다.
옳은 것이 잘못된 것으로, 잘못된 것이 옳은 것으로 결론지어지는데도
그냥 아무 말도 못하고 돌아오는 자신이 부끄럽다 하신다.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며 솔직하게 꺼내는 이야기를
내내 들어주면서도 답답하기는 마찬가지다.
마을 공동체 사업으로 인해 여전히 상처받는 사람들 투성이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요즘 조직 활동을 하면서 많은 생각을 했었다.
상처가 곪아 터져도 방치된 농촌의 아픔은 그대로 놔두는 것이 답인지,
모른 척, 철저하게 외면하고 살아가는 것이 답인지...
우리는 무엇을 잃어버리고 사는 것인지 마음을 열고
서로를 이해해주고 따뜻하게 포옹하며 치유해주지 않고
이대로 방치하다간 주민 모두가 기억상실증에 걸릴지도 모른다.


 


사업자 정보 표시
| | | 사업자 등록번호 : -- | TEL : -- | 사이버몰의 이용약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