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행기

    산찾사 2015. 2. 7. 21:33

    산행지 : 금산 금성산 술레길

    산행일 : 2015년 2월07일 토요일

    누구랑 : 초록잎새랑 단둘이...

    어떻게 : 칠백의총 주차장~사두봉~금성산 정상~해너머재~상마수리~돌고개~칠백의총 주차장

     

        (산행 개념도)

     

     

    내일은 초록잎새가 장흥 마라톤 풀코스에 출전한다.

    그래서...

    금산의 금성산 술레길의 짧은 산행을 하기로 했다.

     

    칠백의총...

    우리애들 어릴적 어린이날에

    마땅히 갈곳이 없어 김밥 쌓가지고 놀러 오던곳이다.

    그곳 주차장에 주차후...

     

     

     

    들어왔던

    그 도로를 조금 되돌아 나가면...

    칠백의총의 뒷편 숲속길로 술레길이 열려 있다.

     

    금방 휑~하니 다녀 올 참으로

    베낭 하나에 간식과 뜨거운 물 외엔 들고 온게 없으니

    다리 튼튼한 마눌님에게 등짐을 지워 출발한 술레길은 칠백의총을

    좌측에 끼고 돌아 가다 능선을 만나면 아주 평탄한 길이 길게 길게 이어진다.

     

    그런데....

    칠백의총 기념관의 뒷 숲속은 왜 저렇게 철조망을 쳐 놓았을까 ?

    굳이 저렇게 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의문이 든다.

     

     

     

     

    능선길은 거의 비산비야....

    아주 얕으막한 둔덕길이 계속 이어진 길이라 보면 되는데

    그래도 그 오솔길은 조망이 아주 좋다.

    걷는 내내 금산 시가지와 그 넘어의 진악산이 걷는 동안 내내 함께 한다.

     

     

     

    등로 옆엔 칠백의총의 역사적 사실과

    가는 곳곳 갈림길 마다 그 마을의 유래를 적은 안내문이 있다.

     

     

     

    산책하기엔 참 좋은길이다.

    어느덧 도란 도란 이야기에 금새 길은 짧아 지고...

     

     

     

     

     

     

     

     

     

     

    외길의 등로는

    우리를 사지(사두)봉 정자에 올려 놓는다.

    이곳에서 보는 조망이 좋긴 하나 흐린날이라 그런지

    시야가 멀리 뻗지 못해 많이 아쉽다.

     

     

     

     

     

    사지봉을 내려서자...

    아름다운 솔숲의 오솔길이 내내 이어지는데

    그 솔숲의 양옆으론 온통 진달래과 철쭉의 군락지여서

    봄꽃이 흐드러지 피어나면 다시 한번 와야지란 마음을 먹게 만든 길이 바로 이곳이다.

     

     

     

     

     

     

     

     

    어느새 발걸음이 돌고개에 이른다.

    이곳엔 화장실까지...

    오늘은 정상을 넘겨 상마수리로 내려 온 후엔

    다시 이 돌고개로 올라 원점휘귀가 오늘 우리 부부의 계획된 코스다.

     

     

     

     

    돌고개를 지나 능선을 이어 걷다

    막바지에 이르러 잠시 오름질이 시작되면 금성산이 지척이다.

    안내문엔 금성산은 크고 위대하다는 뜻이라고...

     

     

     

     

    한차레 오름질 끝에 헬기장을 지나자

     

     

     

    금성산 정상이 반겨주는데

    정상엔 조망할 수 있는 원목테크가 설치 돼 있다.

     

     

     

     

    흐린 날이라 조망이 시원스레 뻗지 못해 그렇지

    금성산 정상은 사방팔방 주위의 산군이 한눈에 잡히는 조망권이다.

    제일 확인 하기 좋은게 역시 서대산...

    요즘 서대산 정상엔 무슨 건물이 들어서서 확인이 더 잘 된다.

    그곳을 깃점으로 좌측의 만인산 우측으로 가다보면 천태산과 아주 가까이의 진악산이  확연하다. 

     

     

     

     

     

    정상의 테크에 앉아 조망을 바라보며

    간식과 함께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며 한가로움을 즐긴 후...

    해너머재로 발길을 옮겼다.

    그런데...

    왜 해너머재란 이름이 붙었을까 ?

    저녁노을이 아름다워 그렇다면 한번  와 볼텐데...

     

     

     

     

     

    정상에서 해넘이재로 오는 등로는

    십리장등이라 이름붙인 정상까지의 길보다 정비가 다소 소홀하다.

    아마도 사람의 발길도 그닥 많은편은 못 되는 느낌이 든다.

     

     

     

    상마수리 마을에 들어 선 후...

    어림짐작으로 때려 잡은 상마수리의 소나무 숲으로 향하다 보니

    무슨 사당같은 건물이 보인다.

     

     

     

    그곳을 들어가 보니

    烈婦 密陽朴氏 白工募妻 라 적힌 비가 보인다.

    이고장에 열녀가 있었나 보다.

    사실 열녀비를 요즘 시대상에 비춰 보면

    유교 윤리의 멍예를 씌운 틀에 맞춰 여성의 인권을 깡그리 무시한 사례가 더 많아 

    그 사연이 어떤건지 모르나 그저 기구하고 불쌍한 한 여인의 인생이 여기에도 있구나란 느낌만....

     

     

     

    상마수리 소나무 숲...

    엄청난 규모의 송숲인줄 알았는데 규모가 아주 작다.

    그래도...

    아름드리 소나무는 봐 줄만은 하다.

     

     

     

     

     

     

     

    상마수리에서

    다시 기존의 등로를 찾아 올라 왔던길을 걸었다.

    그렇게 금성산 술레길을 끝내고 집으로 향하다 문득 눈에 띈 음식점으로 향했다.

     

     

     

    도로옆 왕서방네 짜장면집...

     

     

     

    짜장면이 의외로 비싸다.

    그래도 맛 만 좋다면야~

    쟁반 해물짜장을 시켰다.

     

     

     

     

    오랫만에 먹어봐서 그런가~?

    맛이 좋다.

    깔끔하게 접시를 비워내자

    주인 아주머니가 다가와 그런다.

    "양이 적으면 더 드릴께요"

    ㅋㅋㅋ

    아직 이곳은 시골이라 그런지 인심이 살아 있다.

    도심같음 어림 반품어치도 없는 인정 많은 왕서방네 여인의 말에

    배도 부르고 마음도 훈훈해진 점심 식사였다.

     

     

      (금산 술레길을 동영상으로)

    고향땅을 보니 정겹네요.
    즐감했습니다^^*
    언제나 즐산하세요
    찾아 주심에 감사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