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도치는 바다와 태양 비치파라솔이 우리들의 삶에 한 장의 추억을 남기고 떠나는 7월이 되었습니다
여름, 식어가는 산사 바위틈에 잠시 들어간 순간 / * 아스라이, 비켜 수 없는 빗살무늬 풀벌레 소리 뒤 쫒는 상념에 집중하여 더욱 세밀히 접속되는 깍지에서 그 깊이를 잠이 들어라 산사에 우둔의 숲은 우거지고 어둠까지 타들어간다 수레바퀴 속으로 들어가 좌정하고 몸을 비틀어 밀어낸다 깊이를 더해 간다 모닥불 지펴 파란 빈틈을 채움은 곧 다른 곳으로의 약속인 것을 계단 위를 올라가 사뿐히 바위에 걸터앉음은 도토리나무 숲 속 언제나 지느러미 번뜩이는 결코 측정할 수 없는 단절된 통화음 함축성까지 바위 물살 깎여 젖은 물푸레나무 뼈 하얗게 아스라이, 산맥을 유려함으로도 비켜 갈 수 없는 빗살무늬 방석에 깔고 앉은 아집 그 순간 이탈하는 바위 속으로 녹아든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살다보면 소품 같은 하루가 기다린다 거기에 실려 저만치 가다가 내린다 하루가 지나간다 그렇게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수학공식 하나 Ax + By = Z 희미한 그림자 풀릴듯 풀리지 않고 왜 그리 태우는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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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태평양 멀리 /
이제 곧 계절이 바뀌고 내리던 비도 그칠텐데 삶의 어디쯤일까 비바람을 몰아 아침저녁으로 남태평양 멀리 무덥고 지루한 장마와 태풍들이 여느 골목을 놓아 먹은 것처럼 조심하여 건너야 할 시간의 외투를 어찌하여야 하나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꽃과 채소 밭에서 / 그 곳에 가면 아무 생각 없이 대여섯 시간은 훌쩍 지나갑니다 울타리 안엔 감나무 매실 자두 대추 살구 앵두 포도 호두나무 석류 무화과 개복숭아 뽕나무 으름나무 채리나무 엄나무 드룹나무 보리수 포리똥나무 머루나무 가죽나무 주목나무 하수오 하늘수박 마 하얀 접시꽃 수국 소심란 한란 능소화 라일락 들국화 장미 행운목 진달래 철쭉 영산홍 상사화 나리꽃 젤라늄 산세베리아 금전수 보석금전수 사랑초 명월초(삼붕나와 당뇨초 불로초) 자스민 아이비 부겐베리아 아마릴리스 맥문동 맨드라미 구기자 오가피 목단 모란꽃 작약 함박꽃 여주 당귀 어성초 블루베리 아로니아 군자란 알로에 마당꽃 우슬 쇠물팍 개나리꽃 홍화 강황 엉겅퀴 둥굴래 쑥부쟁이 꼬들빼기 질경이 서광 아주까리 하얀민들레 원추리 옥잠화 비비추 참나물 돈나물 도라지 머우 냉이 달래 미나리 부추 솔 쑥 곰취 방풍 산마늘 명이나물 산나물밭 딸기밭들과 채소밭 고구마밭에 딸기 고구마 감자 호박 가지 참외 토마도 방울토마도 도라지 더덕 메밀꽃 오이 무우 배추 고추 상치 삼채 시금치 아욱 쑥갓 들깨 참깨 깻잎 생강 메주콩 강낭콩 땅콩 돈부 마늘 당근 토란 옥수수 대파 쪽파들이 살고 있는 그 곳에 일주일에 한두 번 아침 해가 떠오르면 가서 해가 지면 돌아오곤 하면서 봄 여름 가을 겨울 소품(素品)같은 하루를 보내곤 합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신神과 人間의 祈禱 II / 꽃은 몸의 어디에 숨어 있다가 피어나는가 인생은 사람과 형식 직업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일주일 단위로 살다보면 1년 2년 50 60 70이 빠르게 지나간다
장마철 /
세상을 사는 지혜와 축복 해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사소한 것에 해탈하는 길과 방법이 있습니다 신의 축복이나 해탈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가까운 곳에 아주 사소한 것에 축복이나 해탈하는 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장마가 시작된다고 합니다
세상의 불행은 자초하는 것이 거의 대부분의 원리입니다 걱정한다고 세상이 편안해지는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 인생의 거의 모든 일도 그렇지만 장미철도 사물을 사물의 원리대로 관리하여야 장마 걱정도 장마 피해도 줄어들 것입니다
사랑 한 접시 / 우리들의 저녁 식탁엔 사랑 한 접시 항상 올라와 있었으니 살아있음에 아름다워라 사랑은 수밀도처럼 성숙해 가리 자유와 탄생은 아름다움으로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리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청와대 / 경복궁은 정교하고 역사와 운치가 서려 있는데 청와대는 정원도 너무 인조 조경 냄새가 나 소나무들이 몸살을 하고 있고 대통령 집무실도 너무 작게 보이고 대통령 관저는 4. 5년 전셋집이라서 그런지 관리가 안되어 분위기가 초라하고 집 뒤애 맞닿은 높은 산과 습기가 집 전체를 감싸 음산한 기운이 있어 밤에는 귀신이 나올 것 같아 무서워 밖을 나서지 못할 것 같고 집 입구 대문 인수문仁壽門이 안채보다 높고 커서 이상한 절간 집 같았습니다 서을에 있는 여느 사장실이나 부잣집보다도 초라하여 대통령 종료 후 죽거나 감옥에 가거나 자살하거나 좋지 못한 일을 당한 일들이 떠올라 마음도 착잡하고 씁쓸하였습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겨울 진달래 / 겨울은 강인함으로 꽃에게 새싹을 준비하게 하였다 자연은 선택에 엄격하였다 겨울은 하얀 눈밭에 붉게 핀 진달래를 바라본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유월 / 유월이 되어 이순신 장군만 생각하면 나쁜 놈들이 옛날이나 지금이나 많고 선조왕도 나라와 백성을 제대로 지키지 못한 못된왕놈이라고 할 수밖에 없습니다 위대한 역사적인 위인이신 이순신 장군을 모함하고 군대를 엉망으로 퍄망시킨 놈들 ! 나라 조선을 침략한 일본놈들을 상대로 싸워 지략과 용기를 갖춘 장군을, 목숨을 바친 장군을, 우리 선조대의 조선 사직을 지켜낸 진정한 장군을, 이순신 장군을 감옥에 두 번이나 가둔 자가 누구입니까 ? 선조 임금입니까 ? 원균입니까 ? 사색당파 영의정 형조 이조판서입니까 ? 나쁜 놈들 ! 죽일 놈들 ! 요즘 정치판 같은 놈들 ! 직전 대통령을 두 명 모두 감옥에 쳐 넣은 것도 임진왜란 때도 감옥살이 아닙니까 ? 잘잘못은 나중에 이순신 장군처럼 후세의 역사가 판단하겠지요 그 때는 이미 늦었습니다 님은 죽고 우선은 한 놈 두 놈 세 놈 네 놈이 그놈이 그놈이라고 주장 하겠지요 어디 인간이라 하겠습니까 ? 어디 인간이 할 짓입니까 ? 나쁜 놈은 하나 둘 셋 넷 중에 하나 놈이겠지요 허허 임진왜란 /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산하 山河 / 강원도고성 3.8선에서 속초 양양 주문진 강릉 묵호 울진 포항 부산 거제 남해 해남 목포 영광 김제 군산 서산 당진 평택 인천 강화 임진강 장단벌 자유의다리 3.8선까지 아름다운 산하 山河를 사랑합니다 네가 태어난 이후 / 나는 잠을 자지 않는다 구름 헤치고 흘러가는 네가 나 사는 모습과 같아 물안개 지핀 강가에 띄운 몸 어젯밤은 유난히도 빛났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청보리 / 가뭄이 계속되는 여름 농작물은 수분이 부족하지만 계곡과 산 도시의 가로수 나무들은 남의 속 사정은 아는지 모르는지 녹색 이파리들은 잘 자라고 있습니다 청보리 / 생각만 하여도 전율하는데 바로 눈 앞에 그 청순한 처녀의 몸으로 함초롬히 빗물을 품고 있구나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감히 어디에 / 코미디 같은 안하무인 적폐청산 다수횡포 20년은 간다더니 / 감히 어디에 / 안하무인 적폐청산 다수당집권 입법횡포 운동권기득세력 기고만장 20년 동안 장기집권한다더니 어느 세력의 독재적 사회주의 / 선거가 뒤집혔습니다 우리가 대대로 살고 있는 터전인 사직과 나라 땅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청와대 / 경복궁 이조 말 근대 역사와 역대 대통령의 애환이 서려 있는 역사의 현장 청와대를 담담한 마음으로 둘러볼 예정입니다
감히 어디에 / 코미디 같은 안하무인 적폐청산 다수횡포 20년은 간다더니 / 감히 어디에 / 안하무인 적폐청산 다수당집권 입법횡포 운동권기득세력 기고만장 20년 동안 장기집권한다더니 소득주도불평등 빚더미코로나돈퍼주기 부동산폭등세금폭탄 단기저임금일시일자리숫자 대북정책허구 국가부채가계부채기하급수적급증 평양판문점회담공동성명우화허당 등 어느 세력의 독재적 사회주의 / 선거가뒤집혔습니다 우리가 대대로 살고 있는 터전인 사직과 나라 땅이 안정되어야 합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수선화 / 사필귀정이어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가 좋습니다
수선화 / 사필귀정이어야 합니다 정의로운 사회가 좋습니다 5.18은 전쟁처럼 참혹헸던 광주 현대사 입니다 1212사태를 일으켜 집권한 역사의 최인 원흉 전놈은 5.18을 부인하고 죽어 땅 속에서 썩이여버리고 피눈물을 흘리던 유족들은 과거 속에서 잊지 못하고 영혼을 붙잡고 지금도 통곡하고 있습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등나무꽃이 흐드러지게 핀 맑은 하늘 유월을 노래하는 님이여
신神과 人間의 祈禱 II / 꽃은 몸의 어디에 숨어 있다가 피어나는가
성공 조건과 성공하는 사람의 요건 / 성공 조건 노력하면 기회가 온다 기회가 오면 선택과 전략 성공하는 사람의 요건 1공부. 2집안. 3인간관계. 4의지. 5.IQ. 6.IQ80%의지20%.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사랑 한 접시 / 우리들의 저녁 식탁엔 사랑 한 접시 항상 올라와 있었으니 살아있음에 아름다워라 사랑은 수밀도처럼 성숙해 가리 탄생은 아름다움으로 삶을 풍요롭게 살찌우리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수선화 / 잎새 밖으로 휘파람소리 솔비 그 꼭지 검은 밑으로 두드리는 다섯 손가락 미파솔미레도 찬소리 익어가는 겨울 두드리는 노크 몸 사릴 곳은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산 기슭엔 나리꽃이 베틀에 앉아 옷감 짜는 소리를 듣는다 삶의 언덕에 핀 꽃 지혜의 터 씨줄과 날줄을 세우는 베틀소리 쑥부쟁이 금침 놓는 소리..... 아주 멀리 비록 몸은 천상에 있을지라도 가까이 다가와 금나비 다사로운 햇살 중심자리 빛 일구는 그날 가볍게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살다보면 소품 같은 하루가 기다린다 거기에 실려 저만치 가다가 내린다 하루가 지나간다 그렇게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달에게 / 네가 태어난 이후 나는 잠을 자지 않는다 구름 헤치고 흘러가는 네가 나 사는 모습과 같아 물안개 지핀 강가에 띄운 몸 어젯밤은 유난히도 빛났다 물 젖어 흐르는 모습 청초하여 서쪽으로 산과 계곡을 지나가면서 어둠을 한 주름씩 걷어주었고 구름 속에 깃든 몽상과 존재의 이유를 설명하여 주었다 낮이 너무 환하여 눈부셨다면 너의 은은함은 내 영혼에 쌓이면서 싹을 틔우기 시작하였고 공유하는 시간은 언제나 영혼의 눈빛을 새길 수 있어 황홀하였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간이역 V / 나는 언제나 바다를 출렁거리며 기차가 달리는 언덕에서 산과 들에 하얀 연기 초록 파도소리를 듣는다 내 마음에 비가 내리는 날엔 차창에 사선을 긋는 빗줄기가 제법 굵었지 뿌연 물안개 지피는 속으로 걸어가는 희미한 꿈 샛별이 되어 돌아오리라 약속하였지 자라서 그 약속이 하나 둘 이루어져 돌아와 우리들의 삶은 하나씩 영글어가고 있었지 계절의 경계에 서서 기차가 섰다가 잠시 생각을 가다듬고 다시 달리는 간이역 푸른 하늘엔 꽃이 가득하네 삶의 어디쯤일까 이제 곧 봄이 오고 내리던 비도 그칠 텐데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산다는 것은 / 해 넘어가는 과정을 안다는 것은 너무나 먼 길인 줄 알았더니 금새 해가 지더라 눈으로 입으로 은빛 아침 금빛 점심 아침에 가슴 속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는 거짓이 없음이라 그 날, 하늘을 달리고 있습니다 복사된 궤도가 수없이 널려 있었습니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천상의 미소, 미소 I / 산 기슭엔 나리꽃이 베틀에 앉아 옷감 짜는 소리를 듣는다
소품(素品)같은 하루 /
최적화된 봄, 환타지 / 봄은 꽃에게 사랑을 진실이게 하는 자연의 마술사이다 최적화의 입술, 꽃은 어디에 숨어 있다가 피어나는가? 유난히 아름다운 환상과 이지적인 마음이 섞이는 환타지, 꽃은 타협과 상생이 아름답고 공정과 긍지가 돋보인다 그대 꽃이 된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소품(素品)같은 하루 /
꽃이 피는 그 날 / 산하山河는 노란 산수유 개나리 붉은 진달래 철쭉 하얀 목련 벚꽃 매화 살구 자두 앵두 냉이 꽃이 흥에 넘쳐 산하를 불들였다 인간의 의지와는 관계없이 최적화된 꽃밭 객관적이었다 꽃은 혼자서 핀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섬진강 / 지리산 기슭 강 속에는 누가 살고 있을까 다슬기 잡던 물때낀 입술 띄워 초록 그늘 꿈 키우던 작은 솔바위 뒤집히는 추억의 다슬기 어머니 하얀 물그림자 눈에 서리네 산 가로막은 달빛 물빛 닮은 밤 깊어가는 옥정리 모악산 돌고 돌아 먼 시골길 내음 황소 울음 타고 나르네 지리산 봄이 오네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지리산 가재 / 지리산 자락에 핀 산수유 꽃이 진 자리 가슴에 빠알간 씨앗을 매달았습니다 도랑에 가재는 돌 틈으로 숨어버리고 숨차게 살아 온 한 나절이 노란 비 젖어 불든 지리산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
천상의 미소, 미소 I / 산 기슭엔 나리꽃이 베틀에 앉아 옷감 짜는 소리를 듣는다 삶의 언덕에 핀 꽃 지혜의 터 씨줄과 날줄을 세우는 베틀소리 쑥부쟁이 금침 놓는 소리..... 아주 멀리 비록 몸은 천상에 있을지라도 가까이 다가와 금나비 다사로운 햇살 중심자리 빛 일구는 그날 가볍게 * /서리꽃피는나무 poetcorn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