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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움 2010. 4. 30. 21:28

문득...

조금은 시린 가슴이라도

내 안의 세월이 다 지워지고

사는 일이 아름다울 때가 있다

 

쓰라림 또한 지나간 상처,

눈물 겹고...

때론...

가슴아파도...

이유없이 그냥

아름다울때가 있다

   

사치같은 사랑 잠시 벗어버리고 나면

다 부질없음인것을

 

가끔은,

한자락 들꽃향에 내몸을 맡기고

비 맞는 나무가지처럼

나를 버릴때...

 

가슴 적시는

빗물 마저도

아름다울때가 있다

 

 

         겨울비 내리는 날

 

 

              계족산 등산로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