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고 아픈 역사의 현장을 찾아서 / 제주 4.3 평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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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2014. 4. 3.

 

 

 

 

 

 

 

 

 

오늘은 4.3 사건 66주년 추념일입니다.

과거 4.3 사건은 주로 공산주의자들의 폭동으로 인식 되어 왔었지요.

이제 국가적인 추념일로 제정 되면서 수많은 억울한 희생자들의 넋이 조금이나마 위로 받고 치유 되었나 모르겠군요.

이번 제주여행중에 들려 보았던 4.3 평화공원을 아픈 마음으로 포스팅 해 봅니다.

 

 

 

 

간략하게 정리 되어 있는 4.3 사건의 전말입니다.

 

 

 

 

 

 

 

제주시 봉개동 한라산 기슭에 자리잡고 있는 4.3 평화기념관입니다.

평화라는 말이 어울리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비바람이 부는 날씨라 그런지 을씨년스럽기도 하네요.

 

 

 

 

 

입구에 백비가 놓여 있습니다.

마치 하얀 관을 연상케 하는 이 비는 언젠가는 제대로 된 비문이 새겨지겠죠?

 

 

 

 

 

 

 

 

해방으로부터 4.3사건까지의 여러가지 정세들이 설명 되어 있습니다.

 

 

 

 

 

 

1948년 3월 1일에 발생한 발포사건으로 부터 촉발된 여러가지 사건들이 4.3 사건으로 이어졌더군요.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당 위원회가 주도한 무장 봉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12개 경찰 지서와 우익 청년단원들의 집을 습격 했다고 하는군요.

 

 

 

 

 

 

그러는 와중에 남한과 북한은 각기 독립된 정부를 수립하게 됩니다.

 

 

 

 

 

 

 

그헤 11월 중순부터 중산간 마을에 사는 주민들이 강제로 해안가로 이주 하게 됩니다.

그렇지 못한 사람들은 무장대에 협조한 자로 인정되어 전원 총살형에 처해졌다는군요.

 

 

 

 

 

 

 

캄보디아의 킬링필드가 생각나는 순간 입니다.

불쌍하고 억울한 민초들이 그들을 보호해야 할 군경의 손에 무차별 학살을 당했더군요.

 

 

 

 

 

 

남로당 무장대는 경찰과 우익인사 그리고 그 가족들까지 학살하는 만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나중에는 주민들까지 습격하고 살해하게 되자 주민들이 이들에게 등을 돌리게 되었다는군요.

 

 

 

 

 

 

 

 

1949년에 무장대는 거의 궤멸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그러나 1950년에 일어난 6.25 전쟁으로 인해 다시금 많은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게 됩니다.

6.25 전쟁은 군인 보다 훨씬 많은 민간인들이 사망한 전쟁으로도 유명 하지요.

 

 

 

 

 

 

그당시 제주 인구의 10% 이상이 희생 되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집과 터전을 잃어 오랫동안 굶주림에 허덕이게 됩니다.

 

 

 

 

 

마침내 폐허로 변했던 중산간 마을도 복구를 시작 합니다.

 

 

 

 

 

 

 

 

 

오랫동안 묻혀 있던 역사 속 진실들이 하나씩 빛을 보기 시작 합니다.

마침내 정부는 4.3 특별법을 통해 4.3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시작했고

마침내 66년이 지난  금년에서야 4.3 희생자 국가추념일로 지정 하게 됩니다. 

 

 

 

 

 

 

 

 

 

이곳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남겨 논 메모들입니다.

이분들도 노병만큼이나 가슴 아픈 진실들을 보고 많이 마음이 아프셨으리라 생각 합니다.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위령탑과 그들의 이름을 새겨 놓은 각인비를 방문해 봅니다.

아주 오래전 폴란드에 있는 아우슈비츠 수용소를 찾은 날 비가 조금씩 내렸었는데

4.3 평화공원을 찾은 이날도 짖꿋은 날씨에 노병 마음이 더 많이 아팠답니다.

 

 

 

 

 

 

 

눈보라가 치던 한겨울 영문도 모르고 죽어간 모녀의 동상이 다시 한번 마음을 아프게 만드는군요.

제발 다시는 이념이라는 미명하에 불쌍한 백성들을 죽이고 탄압하는 일은 없어야겠습니다.

정치,이념,사상,종교등의 이유로 박해 당하고 숨져 가는 그런일은 이 세상에서 영원히 없어지기를 바랍니다.

또한 그런 이유로 착한 백성들을 선동하고 이용하고 핍박하는 일들도 없어야겠습니다.

 

 

 

 

 

4.3 평화 기념관을 다녀 오는 수학여행 온 학생들을 보면서 다시는 이런 비극이 없기를 기도해 봅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입니다 ㅠㅠㅠㅠ

 

 다시 한번 4.3 희생자 영렬들의 명복을 빕니다.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시 봉개동 51-3

064-710-8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