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의맛집기행/열번째생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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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2020. 3. 16.


                                                                                                                      노병의 맛집기행



2020년 3월 16일

오늘은 노병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꼭 10년이 되는 날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노병의 맛집기행은 뭐가 변했나 궁금하네요.

우선 노병부터 소개를 드리자면 老兵이 아니라 노란병아리의 약자 노병입니다.

블로그를 처음 만들며 초보인지라 딱 어울리는 것 같아 쓴게 지금까지 쓰고 있습니다.

아니 사실은 그보다 1년 반전 쯤에 맛있는안양이라는 맛카페에 가입을 하며 초심자의 입장에서

그렇게 만들어 썼던건데 블로그도 똑같은 생각에서 자연스럽게 그리 썼었던 것이지요.

먹는걸 좋아하고 돌아 다니는걸 좋아하던 노병에게 딱 좋은 소일거리가 생긴게

노병의맛집기행이라는 블로그이고 어찌보면 인생의 큰 전환점이 됐습니다.





2010년 3월 16일 노병 나이 예순에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블로그가 뭔지도 잘 모르면서 사진 몇장짜리 포스팅으로 시작한 블로그입니다.

지금도 특별히 더 나아진건 없이 늘 똑같은 사진,똑같은 어투로 만드는 블로그지요.

서당개 3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던데 10년을 하고도 크케 발전된게 안보이니 답답 합니다 ㅎㅎㅎ

갈수록 더 발전해야 하는건데 그것도 나이가 너무 드니 크게 나빠지지만 않으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블로그를 시작하고 3개월만에 생각지도 못했던 우수블로그가 되다 보니 정말 신나게 포스팅을 했었지요.

하루에 5~10명으로 시작한 방문객이 지금은 다음 정책과 코로나로 그런건지 많이 줄어 들었지만

그래도 누적 방문객이 700만명이 되었으니 스스로 생각해봐도 참 대견스럽습니다 ㅋㅋ

처음에는 매일 포스팅을 올렸는데 지금은 주 3회 정도밖에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정성은 조금 덜해지고 있나 봅니다 ㅠㅠ





블로그를 10년간 하다 보니 국내외로 수많은 블친님들이 생겼고

수많은 곳을 여행하고 먹고 마시고, 노병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일상들이 되었지요.

지금은 예쁜 주원이하고 노느라 많이 다니지를 못하지만 그래도 하루 하루가 즐겁고 고맙습니다.

오늘은 전에도 몇번 피력한 적이 있었던 노병 블로그에 대해 설명을 해 드려 보려고 합니다.





노병이 주로 맛집이라는 곳을 포스팅 하시는걸로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다음 블로그 카테고리에 음식점이라는게 없고 맛집이라고 되어있어 그렇게 표시 하는거지 노병이 얼마나

대단하다고 매번 맛집만 다닐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이런 집이 맛집이라고 뚜렷하게 선정 할 어떤

기준이 있는것도 아니지 않습니까? 아무리 노병 입에 맛있다고 해도 꼭 다른 분들 입맛에도

맛있다고 느껴질 수 있을까요? 비싸다고 꼭 맛있고 싸다고 꼭 맛이 없는건 아니지요.





마이클 잭슨이 내한 했을때 신라호텔에 묵으며 너무 맛있게 먹었다는 5만원 넘는 비빔밥에 비해

전국 곳곳의 재래시장에서 파는 서민들이 즐겨 먹는 2~3,000원 짜리 비빔밥은 맛이 없는걸까요?

그렇다보니 노병은 맛에 대한 언급은 잘 안하는 편이고 대신에 위치,시설,가격,분위기 등 잡다한 것들을

보시기에 짜증날 정도로 세세하게 올리는 편입니다. 사실 어디 처음 가는 집은 그집에 관한 정보가 필요한

 경우가 많은데 인터넷이 발달한 요즘 노병의 블로그가 미리 검색 하실때 작은 도움이라도 되었으면 싶은거죠.

여행기는 본 그대로 쓰면 되지만 음식점 포스팅은 아무래도 주관이 많이 작용할 수 밖에 없어 글 쓰기가 참 어렵고

 신경이 쓰입니다.더구나 노병 입에 안 맞는다고 생업으로 하시는 집에 맛 없는 집이라고 쓰기도 어렵지요.

그러니 노병의 맛집 소개는 참고만 하시고 노병을 책망 하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ㅋㅋㅋ



                                                                                                                               Naoshima  2017         



위에서도 말씀 드렸듯이 블로그를 하다보니 연령대를 초월한 여러 블친님과의 교류가 생겼습니다.

주로 온라인상에서의 만남이지만 많은 분들과 오프라인으로 직접 만나 뵙고 이야기 하기도 합니다.

노병 또래나 더 연세가 드신 분들도 계시지만 3~40 대의 젊은 분들도 많습니다.노병 동네에 사시는 분들도

 계시고 안양권 이외의 지방이나 해외에서 오신분들도 계시고 젊고 어여쁘신 여성분들도 계십니다 ㅎㅎㅎ

전에 알던 많은 분들, 특히 맛집블로거님들이 네이버로 옮겨 가셔서 예전만큼의 재미는 덜 합니다.

전에는 댓글,답글 다는데만도 몇시간이 걸렸는데 지금은 2~30분 밖에 안걸리는 적이 많습니다.

이유를 모르겠지만 다음이 자기네 블로그를 버렸다는 생각을 한지 오래 되었습니다.

경쟁사들의 블로거는 우대 하면서 자사 블로거들을 천대 하는게 눈에 보입니다.

오히려 가장 순수하고 충직한 다음 지키미들인데 말입니다.



                                                                                                               Starved Rock    Utica,IL



이런 저런 생각은 많지만 그냥 노병의 기록으로 포스팅을 하며 다음에 남아 있습니다.

몇년전부터 블로그 10주년 되는 날 뭔가 이벤트를 해야지 생각 했었는데 그것도 틀린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노병의 블로그를 사랑하고 성원해 주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면 항상 힘이 나고 희망이 생깁니다.

초심을 잃지않는 맑고 깨끗한 노란병아리의 늘 순수하고 아름다운 모습을 블친님들께 보여 드리고 싶습니다.

생각 같아서는 앞으로 10년이고 20년이고 더 열심히 해서 주원이 크면 보여 주고 싶은데 가능 할래나요? ㅎㅎㅎ

여러모로 부족한 노병이지만 예쁘게 봐 주시고 격려와 성원의 박수를 부탁 드립니다.

마지막으로 5년전 올렸던 글 하나를 다시 올리고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노병의 맛집기행 5년째날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14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