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차이나타운 만두맛집/ 인천 원보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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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

2020. 12. 23.

                                                                인천 차이나타운 만두맛집    인천 원보만두

 

 

10년 조금 더 전

그때는 블로그를 하지 않을 때인데 어느 블로그에서 참 재미있는 포스팅을 하나 봤습니다.

이름하여 "원보 - 메뉴판 올킬 사건". 지금은 N사에서 주로 활동하시는 릴라님이 쓰신 글인데

얼마나 재미있게 봤는지 아마도 노병이 블로그를 하게 된 또 다른 동기 중 하나였을지도 모릅니다.

 

"원보 - 메뉴판 올킬 사건" 포스팅 보기 : blog.daum.net/winglish/17879885

 

40대의 젊은분 네 명이 짜장면 없는 중국집으로 유명했던 차이나타운 만두 전문점 원보에서

요리 6개, 만두 종류 6가지 등으로 이루어진 이 집 메뉴를 몽땅 먹은 이야기이죠.

그 이후 메뉴판 올킬이라는 신조어가 생겨 한 동안 유행한 적이 있었습니다.

 

 

지난달 어느날

집사람이 자매들끼리 김장을 하는데 방해된다고 큰동서와 함께 집에서 쫓아냅니다.

마땅히 갈 곳이 없는 노병, 사돈까지 바람이나 쐬자고 불러내 무작정 인천 신포동으로 갑니다.

인천 신포동에 도착해서 공영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차이나타운 방면으로 천천히 걸어서 가 봅니다.

가는 길에 있는 구일본제18은행과 인천개항박물관, 대불호텔, 차이나타운 짜장면 박물관들을 차례로 

돌아보고 가볍게 점심을 먹은 후 자유공원과 신포시장을 거쳐 집으로 돌아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차이나타운 중심부 쪽에 있는 짜장면 박물관을 조금만 올려 봅니다.

짜장면 박물관은 2012년 4월에 세워진 68평 2층 규모의 자그마한 박물관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홈페이지를 참고하시고요.

 

짜장면 박물관 홈페이지 : www.icjgss.or.kr/jajangmyeon/  

 

짜장면박물관

 

www.icjgss.or.kr

 

 

 

 

 

 

 

 

 

 

 

 

 

 

 

천천히 돌아봐도 2~30분이 채 안 걸리는 작은 박물관이지만

나이 든 사람들에게는 즐거웠던 옛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아주 재미있는 박물관입니다.

지금도 인천 차이나타운에 가면 공화춘이라는 중국 식당이 있기는 하지만 역사 속에 나오는 식당은 아닙니다.

 

 

 

 

짜장면 박물관을 돌아보고 가볍게 요기나 하자고 찾아간 곳은 위에서 소개해 드린 원보만두입니다.

입구에서는 월병이나 공갈빵도 팔고 만두도 포장으로 팔지만 만두는 안으로 들어가 주문을 해야 합니다.

전에도 한두 번 와 봤었는데 릴라님 포스팅할 때 하고는 많이 달라졌습니다.

메뉴도 대폭 줄었고 분위기도 전 같지 않은데 주인이 바뀌었다는 말도 있더군요.

지나가며 보니 인근에 크게 점포를 확장하고 있는 것 같던데 자세한 것은 잘 모릅니다.

 

 

입구에서 선결제를 하고 주문을 하면 나중에 주방 쪽에서 음식을 받는 커피숍 같은 시스템입니다.

사실 노병은 먹으러 많이 다니기는 하지만 어쩔 수 없는 구세대라 이런 것에는 별로 익숙지 않습니다.

그나마 이날 노병 일행은 나이가 들어 보여 그랬는지 만두를 자리로 가져다 주더군요.

 

 

할머니 한분이 열심히 만두를 빚고 계십니다.

적어도 공장표는 아니라는 게 보이는 대목이죠 ㅎㅎㅎ

 

 

 

포장 손님들도 많고 홀 손님도 꽤 있는 편인데 주방에는 아주머니 한분만 계십니다.

그러다 보니 이 집은 수제 만두를 쓰는 집이기는 하지만 꼭 인스턴트 만두를 조리해서 주는 느낌이 듭니다 ㅎㅎㅎ

 

만두 요리 다섯 가지만 있더군요.

올 킬을 해 볼까 하다가 한 군데 더 들려볼 요량으로 만둣국은 빼고 4가지만 주문합니다.

가격은 모두 6,000원으로 동일합니다.

 

 

먼저 샤오롱바오와 군만두가 나옵니다.

두 가지 다 여섯 알씩 나오니 한알에 1,000원씩이로군요.

밑반찬과 소스도 나오는데 이 집은 초생강과 마늘장도 있어 느끼함과 잡내를 잡아 줍니다.

 

 

군만두

만두를 쪄서 한 쪽 면만 살짝 기름에 지져서 내왔습니다.

보통 기름에 지지거나 튀긴 만두를 군만두라고 부르는데

지짐만두나 튀김만두라고 하지 않고 왜 군만두라고 부르는지는 글쎄요 ㅎㅎㅎ

부드러움과 바삭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데 고소하고 괜찮습니다.

 

 

 

샤오롱바오(소룡포)

만두소에 다진 돼지고기와 함께 젤라틴으로 굳힌 육수를 함께 넣고 쪄서 고소한 육즙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만두입니다.

돼지고기 대신에 새우를 넣기도 하는데 생강이 든 간장을 찍어 먹으면 향긋하니 맛있습니다.

보통 숟가락 위에 얹어 젓가락으로 만두피를 찢어 육수를 먼저 빨아먹고 나머지를 먹으면 좋다지만

그냥 먹어도 맛있습니다. 다만 육수가 뜨거울 수 있으니 조심해야 되지요.

이 집은 그다지 뜨겁지 않아 그냥 한알씩 입에 넣고 씹어도 큰 문제가 없더군요 ^^

 

 

찐만두

군만두 하고 모양은 조금 다르지만 쪘느냐 지졌느냐 이외에는 비슷해 보입니다.

찰지고 쫄깃하니 맛도 괜찮습니다.

 

 

물만두

이렇게 깔끔하게 보이는 물만두 만나기가 쉽지 않은데 좋네요.

다만 물만두뿐만이 아니고 이 집 만두 모두가 비주얼 굿인데 왠지 낯선 느낌이 드는 건 어떤 이유일까요?

장사가 너무 잘 되던 집이라 패스트푸드 스타일의 만둣집으로 바꾼 것 같은데 정겨움이 거의 안 보여요.

정이라는 조미료를 최고로 치는 노병의 눈에는 그렇다는 이야기입니다 ㅎㅎㅎ

 

인천 원보만두

오래간만에 들려 본 차이나타운 만두전문점 원보

전에 비해 많은 변화가 보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괜찮은 만두 명가입니다.

인천 차이나타운에 있는 괜찮은 만둣집으로 소개드립니다 ^^

 

 

 

 

Old soldiers never die, just fade away....

노병은 죽지 않는다. 

다만 사라질 뿐이다.

 

노병을 유명하게 만들어 주신 맥아더 동상이 있는 자유공원도 둘러봅니다.

노병은 Old soldier의 老兵이 아니고 노랑병아리의 약자, 노병인건 이제 다들 아시죠? ㅎㅎㅎ

 

 

 

자유공원 아래에 있는 舊 제물포 구락부

이날은 무슨 공연이 있던데 사전 예약을 해야 한다고 해서 멀리서 잠시 공연 모습만 보고 나옵니다.

 

 

 

 

 

차가 주차되어 있는 신포동으로 와서 청실홍실에서 튀김우동 한 그릇씩 먹고

신포시장 안에 있는 유명한 산동 만두에서 공갈빵과 찐빵을 사서 귀가합니다.

구워지는 시간이 7분 걸리는데 한 번에 5~6명 정도 구입할 분량밖에 안돼서 20분 정도 기다렸습니다.

쫓겨는 났었어도 나름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ㅎㅎㅎ

 

 

 

 

인  천    원    보    만    두

 

인천시 중구 북성동2가 10-13 ( 차이나타운로 48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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