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온 더 버튼 / 고성 왕곡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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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2021. 1. 22.

                                                                         고성 온 더 버튼      고성  왕곡마을

 

 

 

작년에는 이런저런 이유로해서 강원도 속초와 고성을 참 자주 다녀왔습니다.

모르긴 해도 금년에도 그럴 확률이 높은데 어찌 됐던지 간에 여행은 늘 즐겁고 좋은 일이지요.

오늘은 지난 11월에 주원이 외가댁과 들렸던 강원도 고성에 있는 온더버튼과 왕곡마을 이야기입니다.

 

 

 

 

 

문함항 능파대 주변에서 바라본 동해의 모습

문함항에서는 스쿠버 다이빙을 배우거니 즐기는 분들이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커피숖 온 더 버튼 ( On The Button )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함항 인근 바닷가에 있습니다.

문암항은 속초에서 고성으로 7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아야진항 입구를 조금 지나 우측으로 들어가면 됩니다.

 

11월에 갔을 때 모습입니다.

2.5 단계 이전이라 홀에서 커피를 마실 수 있을 때였었는데도 계절 탓인가 손님이 적더군요.

이번 코로나로 이런 대형 커피숖들 정말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때는 작년 5월 말이었었는데 손님들이 꽤 많았습니다.

거의 대부분이 젊은 커플들이던데 나이 든 사람들이 물 흐리려고 이런 곳은 왜 간 건지 ㅎㅎㅎ

 

 

 

 

 

 

 

아름다운 바닷가를 보며 멋지게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곳입니다.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이지만 자릿세라 생각하시면 되고요 ㅎㅎㅎ

강원도 고성 방면으로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뷰가 아름다운 커피숖으로 추천 ^^

 

 

 

고  성    온    더    버    튼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문암진리 134-26 ( 괘진길 53-7 )

0 7 0 - 5 0 9 7 - 5 5 5 5

 

 

 

차를 마신 후 이 곳에서 10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왕곡마을을 찾아갑니다.

왕곡마을은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1리에 있는 조선 후기(18~19세기)의 한옥 건축을 보여주는 전통마을입니다.

해안에서 내륙으로 1.5 k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인근에 석호(潟湖)인 송지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북쪽으로는 금강산이, 남쪽으로는 설악산이 위치하고 있으며, 마을 주변을 다섯 개의 봉우리(五峰)가 둘러싸고 있는

전형적인 분지형태의 마을로 동네 이름도 오봉리 왕곡마을인데 양반이 아닌 평민이 살던 마을이라고 합니다.

조선 시대 내내 어느 누구도 관직에 나가지 않은 까닭에 그렇다고 하더군요.

6.25에도 마을이 훼손되지 않았고 여러 번 발생한 고성 산불로 일대가 피해를 입었어도 이 마을은 피해 갔다고 합니다.

19세기에 지어진 기와집 및 초가집 50여 채를 중심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는데 특별한 인물을 내지 않고

깊숙하게 숨어 있던 탓에 강원도의 전통적인 집 양식을 잘 보존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주요 성씨로는 양근함씨(楊根咸氏) 및 강릉김씨(江陵金氏)가 거주하고 있고

2000년 1월 중요 민속문화재 제235호로 지정된 곳입니다.

 

 

왕곡마을은 마을 한가운데를 흐르는 개울을 따라 좌우로 형성되어 있는데 대부분 대문이 없고 앞 담장도 없습니다.

겨울철 바람과 눈이 많은 이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것인데, 충분한 일사량을 확보하는 한편

많은 적설량으로 인한 외부와의 고립을 방지하기 위함이라고 하더군요.

 

 

관직에 나간 인물들이 없다 보니 ㅇㅇ 대감댁, x x 진사댁 같은 택호는 없고 '큰상나말집', '큰백촌집', '논건너집', '누렁개집' 같은 친근한 이름들이어서 사람 사는 냄새가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큰상나말집', '작은상나말집'이란 항목리(상나말)에서 시집 온 안주인의 고향 동네 이름에서 따왔고

'큰백촌집', '작은백촌집' 같은 이름도 백촌에서 시집 온 안주인의 고향 마을 이름이 백촌이라니 더욱 그렇습니다.

 

'큰상나말집'은 2015년에 개봉했던 '동주'라는 영화를 촬영했던 곳이라고 합니다.

영화 '동주'는 시인 윤동주에 대한 영화로 윤동주의 고향인 길림성 용정시 용정마을과 가장 흡사하면서 

시대적, 지역적 특색까지 한눈에 보여 주기에 안성맞춤이였던 곳이 이 곳 고성 왕곡마을이라고 하더군요.

 

 

 

탤런트 김영철 씨가 출연한 KBS 동네 한바퀴에 소개되었다는 한과 집입니다.

한과 좀 사 볼까 했더니 문만 열려 있고 사람이 아무도 없어 그냥 지나칩니다.

 

 

 

 

 

제대로 다 본건 아니지만 대충 반 바퀴쯤 왕곡마을을 돌아봅니다.

안동 하회마을, 경주 양동마을, 순천 낙안읍성 같은 전통 마을처럼 규모가 크거나 외관이 번듯하지는 않지만

초가와 기와집이 정겹게 어우러져 있는 모습에 마음이 푸근해지는 그런 곳입니다.

마침 동네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여러 채의 초가집에 지붕을 새로 까는 이엉을 얹는 작업을 하고 있더군요.

강원도 고성에 가시면 시원하게 펼쳐진 동해의 아름다운 바다 모습도 좋지만

과거로의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는 왕곡마을도 한번 들려 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고  성    왕    곡    마    을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오봉리 355 ( 왕곡마을길 36-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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