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남당항 꽃동산횟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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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대전맛집

2021. 2. 1.

                                                                                           홍성 남당항 꽃동산횟집

 

 

 

집사람 생일을 맞아 잠시 바람을 쐬러 떠나 봅니다.

이번 여행 코스는 홍성, 예산과 올라오는 길에 평택을 잠시 들려 보기로 합니다.

노병이 바람 쐬러 갈때는 여행뿐만이 아니고 식당을 찾아가는 것도 중요한 목표인데

그래서 첫번째로 들린 곳은 홍성 남당항에 있는 꽃동산 횟집입니다.

 

요즘 남당항에서는 굴과 새조개 철이라 그걸 먹으러들 많이 오는데

노병네는 허영만의 백반기행에 나오는 해산물 백반을 먹으러 방향을 잡았습니다.

허영만씨가 손현주씨와 함께 홍성에 있는 맛집들을 찾아다니는데 이 집이 가장 마음에 들더군요.

 

 

 

홍성 남당항 꽃동산 횟집은 남당항에서는 1.5 km 정도 떨어진 바닷가에 호젓하게 자리 잡고 있습니다.

바닷가 뷰가 상당히 좋은 곳으로 사실상 경치를 구경하며 먹는 것으로 밥값은 뺄 수 있는 곳이죠.

 

 

 

 

이 집에서 매일 직접 배를 타고 나가 잡아 온다는 자연산 생선들이 수족관에 많이 들어 있군요.

맨 아래 보이는 생선들은 자연산 숭어입니다.

9,000원 짜리 백반에 자연산 회와 찌개가 나온다기에 혹해서 ㅎㅎㅎ

 

 

 

입식 홀도 있고 좌식 온돌방도 있습니다.

오전 10시부터 영업이라기에 10시 10분쯤 갔는데 11시부터라는군요.

선착순 11팀만 11시에 입장할 수 있다던데 입장은 가능 하지만 1시간 가까이 기다리게 생겼습니다.

 

 

 

 

시간이 많으니 가게 주변을 돌아봅니다.

정말 위치가 좋던데 춥지 않을 때는 바닷가 자리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회에 한잔하기 딱이겠습니다.

 

 

 

가게 바로 옆에 자그마한 동산이 있어 올라가 보니 전망이 훨씬 더 좋네요.

주차장이 꽤 넓은 편인데 조금 있다 꽉 차 버립니다.

손님이 너무 많이 몰리니 뭔가 불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하는군요.

 

 

가격대는 비교적 좋은 편입니다.

회 이외에 해물 칼국수와 해물 백반도 있습니다.

 

 

11시 정각이 되자 입장을 합니다.

알아서 물병 있는 자리에 앉으라기에 홀에 있는 자리에 앉습니다.

아무 이야기가 없길래 홀로 들어간 전원이 신을 신고 올라가 앉았다가 몽땅 혼이 납니다.

그럴 거면 미리 신 벗고 올라가라고 알려 주던지 ~~~ ㅎㅎㅎ

많이 시장했는데 숭어회 한 접시와  굴이 몇 점 들어간 파래전 한 장씩 가져다줘서 먹습니다.

회가 싱싱하기는 한데 방송 때와는 달리 몇 점 안되더군요.

 

 

 

 

 

 

 

 

 

 

 

두서없이 밑반찬들을 가져다 놓습니다.

둘이 앉은 테이블이나 셋이 앉은 테이블이나 넷이 앉은 테이블이 다 똑같습니다.

조기도 한 마리만 갖다 줬는데 세명에 하나가 뭐냐고 하니 한마리 더 가져다줍니다.

반찬은 리필이 된다지만 워낙 정신들이 없어 이야기 하기가 무척 불편하더군요.

차라리 추가 반찬은 셀프로 해 놓으면 좋았겠다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별도로 회를 추가한 자리에는 곁들이 음식이 몇 개 더 추가되는 것 같더군요.

 

찌개가 나오고 조기도 한 마리 더 오니 이제 모양새가 좀 잡힙니다.

찌개도 너무 작은 냄비에 나와 이야기했더니 2인용이라고 3~4인용으로 바꿔 주는군요.

그동안 허영만의 백반 기행을 보고 간 집들에서는 처음 당하는 일인데 방송에서 보던 것과는 너무나도 차이가 납니다.

방송만큼 바라지는 않지만 그래도 엇비슷 하기는 해야죠.

 

 

 

찌개와 밥입니다.

이날 추가 밥은 무한 리필이라고 하더군요.

방송에서 허영만씨하고 손현주씨가 먹은 찌개 하고는 너무 차이가 크지만 그래도 이만만 해도 괜찮습니다.

 

 

 

 

방송에서는 자연산 감성돔 새끼와 망둥이를 넣고 끓인 찌개지만

이 날은 간재미가 메인이고 꽃게, 새우, 조개 등이 들어간 찌개입니다.

그런대로 찌개가 좋은 편이어서 나름 서운함을 조금 달랠 수 있었습니다.

 

이 집 백반을 보니 방송에서 너무 잘 나와서 문제이지 아주 나쁘지는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 전에 방송됐던 허영만의 백반기행 홍성편을 다시 한번 봤는데 차이가 너무 나네요.

그리고 일단 방송에 나오게되면 거기에 맞춰 인력도 충원하고 화장실 등 부대시설과 환경도 손보고 해야 됩니다.

요즘이야 코로나 시대이기 때문에 덜하지만 그래도 방송에 한번 나오게 되면 손님들이 급증하게 되지요.

미리 준비하지 않고 손님들을 맞다가 역풍을 맞게 되면 결과적으로는 방송에

출연 안 함만도 못한 결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날 이 집 서빙을 맡았던 세분 중 남성분들(아버지와 사위로 보이는)은 상당히 무례한 편이더군요.

그나마 따님으로 보이는 분이 이리저리 뛰며 사태를 수습하려고 해서 다행스럽기는 했습니다.

음식이라는 게 늘 똑 같이 나올 수도 없고 맛도 조금씩 다를 수 있겠지만

서비스 기본 마인드는 늘 한결같아야 하는데 기본이 전혀 안 된 분들이라 안타깝더군요.

이 집에 도움이 되시라고 드리는 말씀이니 이 집분들 서운해하지는 마세요.

먼 곳에서 이 집 보고 오는 손님들에게 실망을 하게 만든다면 그건 도리가 아니지요.

이런 점만 고쳐진다면 노병은 언제고 다시 가 볼 의향이 있는 좋은 집입니다 ^^

 

 

 

홍  성    꽃    동    산    횟    집

 

충남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 159-2 ( 남당항로 79번길 2-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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