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 재인폭포 / 철원 송대소

댓글 60

여행기(국내)

2021. 2. 10.

                                                                              연천 재인폭포   철원 송대소

 

 

 

그러고 보니 내일이 까치설날이로군요.

모레 민족의 명절 설날을 맞아 댁내 두루 평안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은 지난번 다녀온 연천의 재인폭포와 철원의 송대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연천 재인폭포(才人瀑布)는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다운 지형 중 한 곳으로, 지장봉에서 발원한 한탄강의 지류가 

이 곳에서 높이 18미터에 달하는 현무암 주상절리 절벽을 따라 쏟아지는 폭포가 되어 장관을 이룹니다.

폭포 주변으로 산책과 현무암 협곡 바닥까지 접근할 수 있는 탐방로가 만들어져 있고 

얼마 전 폭포를 정면에서 바라볼 수 있는 주상절리 협곡을 가로지르는 80미터 길이의 출렁다리도 생겼습니다.

 

재인폭포는 광대를 주인공으로 하는 전설이 유명합니다.

옛날 아름다운 부인을 둔 줄타기 광대(才人)가 있었는데 고을 수령이 그의 아내를 탐내어 폭포의 계곡 사이에 

줄을 걸고 줄타기를 시킨 후 광대가 줄 가운데 이르자 줄을 끊어 죽게 하고, 그의 부인을 범하려고 하자

부인이 수령의 수청을 받아들이는 척하고는 수령의 코를 물어뜯은 후 혀를 깨물어 자결하였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후 이 고장을 '코문이'라 부르기 시작해 현재 고문리가 되었다고 하며, 폭포 이름은 재인폭포라 했다고 합니다.

재인폭포를 비롯한 한탄강 유역의 화산활동 지역들은 2016년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고

2020년 7월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주차장에서 2~3분 거리에 재인폭포를 관람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비록 겨울이라 쏟아지는 물줄기가 아니라 얼음 빙벽을 보았지만 이것도 절경입니다.

 

 

 

 

 

얼음 빙벽을 타는 동호인들의 모습도 보입니다.

공기도 좋고 둘레길도 상당히 잘 조성되어 있더군요.

기회가 되면 자주 찾아도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재인폭포 :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부곡리 193      TEL 031- 839 - 2061

 

 

 

다음에는 역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된 철원의 송대소 주상절리를 찾아봅니다.

송대소(松台沼)는 한탄강에서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곳으로 깎아지른 직벽 사이로 은은히 흐르는

한탄강과 주변의 풍경이 어우러져 감탄사를 연발하는 멋진 곳입니다.

 

주상절리는 지표로 분출한 용암이 식을 때 수축 작용에 의해 수직의 돌기둥 모양으로 갈라진 절리(節理)를

말하는 것으로 철원이 자랑하는 수직 절벽은 무엇보다 높이 30미터의 위용을 자랑하고 그 절벽 높이보다

더 깊어 보이는 비취색 한탄강물의 조화가 상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특히 꽁꽁 얼어붙은 한탄강의 물줄기를 따라 거슬러 강 위를 걸으면 푸른 하늘과 한탄강의 기묘한 형상을 보여주는

송대소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하는데 이날은 코로나로 입장 자체가 불가능해 제대로 보지는 못했습니다.

 

 

 

 

 

고석정에서 직탕폭포까지 트레킹 코스가 좋다는데 이날은 은하수교에서 태봉대교까지만 걸어 봅니다.

태봉대교 인근에서 한탄강 물 윗길 부교 트레킹(유료)을 할 수 있다더니 코로나로 폐쇄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어떤 연유인지 부교 위를 걷는 사람들이 보이더군요.

야외인데 시간당 인원 제한을 해서라도 통행을 하게 해야 하는 게 맞는 것 같은데 

큰 효과도 없이 무조건 제한만 한다고 능사는 아니지 싶습니다.

 

 

 

 

 

 

 

 

송대소 은하수교는 준공된 지 3개월밖에 안됐다고 하던데 역시 폐쇄되어 있습니다.

송대소의 사계가 너무나도 아름답다고 하던데 이 곳은 코로나가 잠잠해지면 꼭 다시 한번 가 보고 싶군요.

트레킹 코스로도 너무 마음에 드는 곳이었어요 ^^

 

송대소 주상절리 :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2462 ( 한탄강길 16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