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 예산 의좋은 형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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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2021. 2. 24.

                                                         예산 예당호 출렁다리    예산 의좋은 형제공원

 

 

 

예산 소복갈비에서 식사를 하고 예당호 출렁다리로 가 봅니다.

예당호는 1964년도에 만들어진 우리나라 최대의 저수지인 예당저수지를 가리키는 말이지요.

예산군과 당진시의 농경지인 예당평야에 농업용수를 공급한다고 해서 예산군과 당진시의 앞머리를 따서

지은 이름인데 저수지 둘레가 40 km에 달하는 대형 저수지로 낚시꾼들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있는 곳입니다.

이 곳에  2019년 4월 6일 개통된 예당호 출렁다리는 국내 최장 길이인 402m의 길이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예당호를 따라 2019년 10월에 조성한 느린호수길은 예당호 출렁다리를 거쳐 대흥면의 예당호중앙생태공원까지

대략 7 km 정도 되는데 주로 예당호 수변을 따라 연결되어 있어 상당히 수려한 모습의 멋진 길이지요.

전 구간 나무데크에 턱이나 계단이 없어 유모차나 휠체어 이용자도 전혀 불편하지 않으며

남녀노소 누구나 편안하고 쉽게 걸을 수 있는 훌륭한 둘레길입니다.

 

 

 

 

예당지국민관광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옆길로 올라가면 예당호 출렁다리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예당호 출렁다리에는 작년에 설치된 길이 96m, 폭 16m, 최대 분사 높이 110m에 이르는 음악분수도 있습니다.

특히 야간 공연이 장관인데 '한국관광공사 야간 관광 100선'에도 예당호 출렁다리가 올라 있다고 합니다.

 

 

 

 

 

 

물가로 내려가 예당호 출렁다리를 건너 봅니다.

살짝 출렁대기는 하지만 고소공포증이 심한 노병도 큰 문제가 없네요.

원주 소금산 출렁다리는 무서워서 포기했었거든요 ㅎㅎㅎ

가운데쯤에 있는 나선형 전망대는 9월에 왔을 때는 출입이 되더니 이번에는 안되는군요.

거기까지만 갔다가 되돌아 나옵니다.

 

 

 

 

 

 

 

 

 

그냥 주차장으로 나오려다가 예당호 휴게소까지만 걸어봅니다.

그리고는 차를 타고 느린호수길 거의 마지막에 있는 의좋은형제공원으로 이동합니다.

다음에 올 때는 미리 잘 준비를 해서 느린호수길 전체를 한번 걸어 보려고 합니다.

 

 

 

옛날 한 마을에 형제간에 우애가 매우 좋고 부모에게 효성이 지극한 형제가

살았는데 동생이 후에 결혼을 하여 따로 살고 농사도 따로 짓게 되었다.

어느덧 가을이 되어 각자 벼를 추수한 형제는 형은 아우가 새로 살림을 꾸려서

나갔으니 더 많은 벼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동생은 형이 조상의 제사를 모시고 식구도 많으니

벼라도 더 가져다주어야겠다고 생각하였다. 형에게 볏섬을 준다고 해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

동생은 밤에 형 몰래 벼 한섬을 형에 집에 가져다 두고 형 역시 동생이 볏섬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밤에 아우네 집에 벼 한섬을 두고 온다. 분명히 볏섬을 가져다 두었는데도 자신의 벼가 줄어들지

않아 이상해하던 형제는 매일 밤 서로의 집으로 볏섬을 가져다 두게 된다.

그러던 어느 달 밝은 밤에 형제는 서로가 매일 다니는 다리 위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고 

그때서야 비로소 볏섬이 줄어들지 않은 이유를 알게 되어 얼싸안고 눈물을 흘렸다.

 

어디서 많이 듣던 이야기죠?

어려서 국민학교 다닐 때 국어 교과서에서 배웠던 그리고 감명 깊었던 '의좋은 형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는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충남 예산군 대흥면에 살았던

'이성만, 이순' 형제가 실제 주인공이라고 합니다.

이성만, 이순 형제에 대하여는 '조선왕조실록'과 '신증동국여지승람'에도 기록되어 있다고 하는군요.

이 이야기는 실제 인물이 누구인지 확인되지 않은 채 구전되어 오다가 1978년 이성만, 이순 형제에 대한

효제비가 발견되면서 이 형제가 의좋은 형제 이야기의 실제 주인공이라는 사실이 밝혀지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2011년에 예산군 대흥면에 '의좋은 형제공원'이 개장되었고 10년 후 노병이 이 곳을 방문합니다 ㅎㅎㅎ

 

 

 

예산 8 미(味)와 예산 10경이 있군요.

10경 중에는 봉수산에 있다는 임존성을 못가봤고

예산 8미 중 7 미는 먹어봤고 아직 삽다리 곱창만 못 먹어 봤는데 머잖아 먹어 봐야겠습니다 ㅎㅎㅎ

 

 

 

 

 

 

 

 

 

 

 

 

 

 

이 곳은 형제간의 돈독한 우애를 느낄 수 있는 체험학습장이자 관광명소로

비록 모형이지만 옛 농촌의 풍경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합니다.

겨울이고 코로나로 실내는 다 문을 닫았고 실외는 많이 썰렁 하기는 했지만 날이 풀리면

예당호 느린호수길을 걷고 인근에 있는 예당호중앙생태공원과 함께 둘러보면 좋을 것 같더군요.

특히 이 곳 예산군 대흥면은 중부권 최초로 '슬로시티'에 지정된 곳이라니 더욱 그렇습니다.

 

 

 

 

 

 

관아거리입니다.

대흥군(예전에는 예산군보다 큰 군이었다고 하더군요) 관아와 그 부속 건물들에 대한 소개도 되어 있습니다.

대흥면은 예당저수지가 만들어지면서 수몰된 지역이 상당히 많다고 하더군요.

 

 

 

대흥면과 관련된 선정비, 치적비, 공덕비 등 꽤 많은 비석들이 서 있네요.

인근에 동헌, 옥사, 향교, 고택 등 볼만한 곳들이 많이 있다는데 못 보고 왔습니다.

언제고 주원이 데리고 효 교육도 시킬겸 다시 한번 가 볼 예정이니 그때 잘 보면 되겠죠 ㅎㅎㅎ

 

의좋은 형제공원 (소형주차장) : 예산군 대흥면 상중리 478-3

 

 

 

 

 

예    당    호    출    렁    다    리

 

충청남도 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448 ( 예당관광로 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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