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이북 칼국수 전문점 / 김포 전류리 이가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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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2021. 3. 10.

                                                                                                   김포 이가면가

 

 

오래간만에 주원이 외가댁과 점심을 같이 합니다.

요즘은 주원이가 유치원에 등원을 하면서 두 집이 시간 여유가 조금 생겼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찾아본 곳은 김포 하성 전류리 포구 인근에 있는 '이가면가'

이북식 칼국수를 잘하는 집이라더군요.

 

 

 

 

이가면가는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전류리 포구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습니다.

문 연지는 1년 정도 된 것으로 보이는데 지나다니며 보면 차들도 많고 인터넷 평들도 괜찮더군요.

노병은 새로운 집을 갈 때 감으로 즉석에서 가는 경우도 있지만 대체로 미리 검색해 보고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야 실패할 확률이 낮은데 이번은 아니지만 대체로 후기들을 보면 그 집에 관해 미루어 짐작할 수가 있지요.

전류리 포구는 한강 제일 아래쪽에 있는 한강 최북단 항구로 철조망이 쳐져있고 군부대와 공존하는 특이한 포구입니다.

금년에는 일산대교에서 이 곳까지 철조망이 걷힌다는 소식은 있지만 그건 그때 가 봐야 알 일이고

하여간 한강을 따라가는 경치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철조망만 빼면 아름다운 포구입니다.

 

 

 

이가면가는 곳곳에 황해도 요리 연구가 추향초라는 분 이름이 걸려 있는 집입니다.

이 분이 주인이신 건지 아니면 조리 지도만 하시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ㅇㅇ점 같은 체인 이야기는 없습니다.

추향초 님을 검색해보니 꽤 이름 있는 요리연구가이시더군요.

 

 

 

추가 반찬과 공깃밥은 셀프입니다.

공기밥은 무료인데 모든 그릇들을 유기그릇으로 써서 아주 격이 높은 식당으로 보입니다.

 

 

 

 

조금 늦은 시간에 갔더니 들어갈 때는 몇 테이블 손님이 있었는데 나올 때는 한산합니다.

자리마다 손 소독제가 있고 물은 생수로, 컵은 일회용기로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 집 면과 만두의 반죽에는 아마씨가 들어간다고 하더군요.

아마씨가 좋다는 것은 알고는 있었지만 맛을 더 좋게 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식당에서 음식 재료에 몸에 좋은 약재 같은걸 쓴다고 자랑하지만 어쩌다 먹는 음식 한 번으로

몸에 영양을 주어 건강하게 만든다는 건 실상 거의 어려운 일이지요.

하긴 몸에 나쁜 재료를 쓰는 것보다는 낫겠지만요 ㅎㅎㅎ

 

 

닭칼국수 두 그릇과 얼큰닭칼국수 두 그릇 그리고 반반 만두 하나를 주문합니다.

반반 만두는 아마씨 찐만두 3개와 아마씨 튀김만두 3개씩 나오는 만두랍니다.

노병은 고진교 신도라 그런가 소고기나 닭칼국수를 참 좋아합니다.

특히 땀 뻘뻘 흘리며 얼큰한 닭칼국수 한 그릇 하고 나면 속이 든든해집니다.

바지락 같은 해물이 들어간 칼국수도 나쁘지는 않지만 고기만이야 하겠습니까? ㅎㅎㅎ

 

 

 

 

반반 만두 중 튀김만두입니다.

만두가 이북 만두답게 큼직하니 아마씨가 들어갔다고 특별하지는 않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이가면가의 닭칼국수입니다.

면에 아마씨가 들어가서 그런가 면이 메밀면 비슷하게도 보입니다.

하지만 메밀면과는 달리 비교적 찰진 게 식감이 좋습니다.

맛은 아래 얼큰닭칼국수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이가면가의 얼큰닭칼국수입니다.

닭칼국수와 거의 같은데 닭고기 고명이 매콤하게 양념이 되어 있습니다.

모양새도 좋고 국물 맛도 느끼하거나 하지 않고 괜찮습니다.

문제는 닭고기 고명에서 나는 닭 비린내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어쩌다 조금 나는 정도가 아니라 너무 심해 비위가 상할 정도였습니다.

물론 이날 노병 자리만 그랬을 수는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안 되는 것이지요.

일반 식당의 경우도 이러면 안 되는데 특히나 요리 명인의 이름을 걸고 하면서

이런 음식을 낸다면 이건 경우에 어긋나는 일입니다.

이날 이 집의 분위기는 딱 주인이 없는 표가 나는 집의 모습이었습니다.

 

사돈댁에 송구스럽기도 하고 속도 상해 집에 와 이 집 후기들을 다 살펴봤는데 이런 경우는 한 번도 없더군요.

초계 냉면이 있는 집이라 더 관심 있게 봤는데 사실 차가운 초계 냉면에서는 이런 경우가 가끔씩 있습니다.

그것도 안될 일이고 그것 때문에 결국 메뉴를 내리는 집도 보긴 했지만 조금 더 조심해야 하겠습니다.

이 집을 위한 苦言이니 혹 이 글을 보시면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신경을 쓰셨으면 합니다.

혹 언젠가 이 집을 다시 가게되면 땀 뻘뻘 흘리며 만족스럽게 나왔으면 좋겠네요.

이상 이북 칼국수 전문점 김포 이가면가 이야기였습니다 ^^

 

 

 

 

 

 

김  포    이    가    면    가

 

김포시 하성면 전류리 158-2 ( 월하로 9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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