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문 안산 자락길 / 서울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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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2021. 4. 2.

                                               서대문 안산 자락길    서울 도가니탕 맛집  대성집

 

 

지난달 초 적고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 모임은 서대문 안산 자락길 일주 트레킹으로 잡습니다.

안산 자락길은 작년에 일부를 걸어 본 적이 있는데 이 날은 일주를 하기로 합니다.

서대문 안산 자락길은 계단이 없는 무장애 트레킹 길이라 휠체어나 유모차도 갈 수 있습니다.

총 길이 7 km 정도로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 되는. 힘들이지 않고 편안하게 걸을 수 있으면서도

아름답고 시원한 주변 풍경이나 서울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특급 트레킹 코스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이렇게 멋지고 훌륭한 산책길이 있다는 건 축복입니다.

조금 이른 시기라 꽃은 보기 어려웠지만 지금은 참 좋겠네요.

다들 가 보셨겠지만 혹 안 가보셨으면 꼭 한번 가 보세요.

 

 

 

이 날 안산 자락길 트레킹은 3호선 독립문역(4번 출구인데 요즘 공사 중이라 5번출구)에서 출발합니다.

독립문과 서대문 독립공원이 있는 곳입니다.

안산을 가는 출입구는 이 곳 말고도 상당히 많으니 확인 후 가까운 곳에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독립문역을 출발해서 서대문 형무소 유적을 바라보며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일제강점기 시절 이 곳에서 순국하신 유관순 님을 비롯한 순국선열님들 사진을 뵈오니 숙연하기도 합니다.

이진아 기념도서관 옆에서부터 본격적인 안산 자락길이 시작됩니다.

 

 

 

시작 부분에 계단이 보이지만 옆길로 조금만 가면 휠체어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조금만 올라가면 데크길로 연결이 되고 이후 큰 장애 없이 둘레길을 걸을 수 있게 됩니다.

 

 

 

 

 

중간중간에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서울 시내 여러 곳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또한 곳곳에 숲속 도서관과 숲속 놀이터, 삼림욕장 등도 마련되어 있고 화장실도 많아 편리합니다.

 

 

 

 

 

 

 

 

잣나무 숲, 메타세쿼이아 숲, 숲 속 무대, 체육 시설 등도 지나갑니다.

안산(鞍山 : 295m) 정상과 정상에 있는 봉수대도 가 볼 수는 있지만 굳이 그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출발한 지 두 시간 반 만에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옵니다.

중간에 여러 차례 쉬었으니 빨리 걷는 분들은 두 시간 이내에 다녀오실 수 있겠습니다.

일행 모두 좋은 코스라고 자주 오고 싶다더군요.

희망 사항일 뿐 이 곳 말고도 가 볼 곳들이 많으니 언제 또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ㅎㅎㅎ

 

 

늦은 점심은 작년에 이어 도가니탕 명가인 독립문역 인근에 있는 대성집에서 먹기로 합니다.

문 연지 60년이 훨씬 지난 서울에서는 가장 유명한 도가니탕 집입니다.

도착한 시간이 오후 1시 40분인데 이 시간까지도 줄을 섰네요.

다만 이 시간대에는 대부분 식사 위주로들 먹기 때문에 회전은 빠른 편입니다.

이날 보니 오후 2시가 조금 지나니 대기가 완전히 풀리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 반까지이고 오후 2시 반부터 4시까지 브레이크 타임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입니다.

 

이름난 집인데 비해 가격대는 상당히 저렴한 편입니다.

특히 소주 3,000원은 주당 노병을 기쁘게 만듭니다 ㅎㅎㅎ

 

 

오후 1시 45분경의 대성집 모습인데 꽉 찼습니다.

그리고 소수의 사람들만 제외하면 대다수가 6학년 이상의 손님들로 보입니다.

소수의 젊은 분들도 부모님을 모시고 온 사람들로 보이고 순수 젊은 커플은 두시 넘어 겨우 한 팀 봤습니다.

 

 

 

 

 

밑반찬은 변함없이 김치, 깍두기, 마늘장아찌입니다.

어느 한 가지 할 것 없이 준수한 맛입니다.

 

많이 걸었으니 말아서 시원하게 한잔합니다.

노병은 이날 집에서 나와서 다시 집에 도착할 때까지 24,000보가 넘게 걸었습니다 ㅎㅎㅎ

 

 

 

 

안주로 도가니 수육(25,000원)을 한 접시 먹습니다.

국내산과 미국산 도가니와 스지를 섞어 만들어 왔는데 가격에 비해 양이 푸짐한 편입니다.

쫄깃하게 잘 만들어와서 씹는 맛도 좋은 명품 도가니 수육입니다.

도가니에 비해 스지가 많은 편이지만 크게 문제 되지 않을 만큼 맛이 좋습니다.

 

 

 

 

 

 

이번에는 도가니탕(12,000원)을 주문해 봅니다.

사진으로는 잘 안 보이지만 탕 안에 있는 푸짐한 건더기가 대박입니다.

그리고 보기보다 훨씬 진한 국물이 일품입니다.

이름났다고 야박하지 않은 이 집 인심이 과거를 그리워하는 노년층 손님들을 불러 모으는 것 같더군요.

맛도 좋고 가격도 괜찮고 인심도 좋으니 장사가 안된다면 그게 이변이겠죠?

 

 

잘 먹었습니다.

이 날도 같이 간 일행들에게 좋은 집 소개해줬다고 찬사를 받았습니다 ㅎㅎㅎ

언제 가도 변함없는 대성집의 도가니탕

명불허전의 맛입니다 ^^

 

 

 

 

 

 

 

대    성    집

 

서울시 종로구 행촌동 209-35 ( 사직로 5 )

0 2 - 7 3 5 - 4 2 5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