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 냉면맛집 / 양평 옥천냉면 황해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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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북부 맛집

2021. 6. 16.

                                                    양평 냉면맛집  양평 옥천냉면 황해식당

 

 

 

늦은 벚꽃 시절이니 두 달이 조금 넘은 포스팅이로군요.

되는대로 포스팅을 하다보니 1년이 다 되어 가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그런 곳은 다시 한번 간 후에 포스팅을 하겠지만 보통 세 달 정도는 그냥 합니다 ㅎㅎㅎ

 

 

 

 

 

 

 

 

 

4월 어느날 주원이 외가댁과 양평 용문사를 들립니다.

용문사(龍門寺)는 서기 913년 신라 신덕왕 2년에 대경대사(大鏡大師)가 창건했다고 전해지는 천년고찰입니다.

용문산 자락에 자리를 잡고 있어 수려한 계곡을 끼고 올라가는 풍광이 너무 좋은 곳이지요.

경내에는 수령이 1,100년 이상 되었다는 천연기념물 제30호 용문사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내려오는 길은 중간쯤에서 만나는 출렁다리를 넘어 숲 속의 산책로를 이용합니다.

길이 포장도는 아니지만 크게 문제가 없어서 하산 길에는 이 길을 이용하는 게 좋습니다.

용문사 입구에 있는 식당들이 산채요리를 잘하지만 오늘은 냉면을 먹으러 갑니다.

작년부터 사돈분들께 냉면집을 여러 군데 알려 드렸는데 이 날도 꼭 소개해 드리고 싶은 집이 

양평에 있어 굳이 코스를 양평으로 잡았거든요.

 

 

용문사에서 돌아 오는 길에 양평군 옥천면에 있는 옥천냉면 황해식당으로 향합니다.

우리나라에서 황해도식 냉면의 성지로 알려진 집인데 1952년에 문을 열었으니 벌써 70년이네요.

노병이 이 집 다닌지도 내년이면 50년이라 그간 참 많이도 다니고 포스팅도 여러번 한 집입니다.

원래는 황해식당이었는데 인근에 아류 옥천냉면이 거의 2~30개나 생겨 모두가 원조라고 써 놓는 바람에

이 집도 옥천냉면이라고 바꾸고 황해식당을 병기한 겁니다.

우리나라에 특히 많은 현상인데 유명한 식당 주변에는 늘 비슷한 상호의 짜퉁 원조 아류 식당들이 많습니다.

이런 정직하지 못한 행위는 없어져야 할 나쁜 구태인데 아직도 많이들 그렇게 하지요.

충북 옥천(沃川)은 아는 분들이 많아도 경기도 양평의 옥천(玉泉)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이 동네가 냉면 동네로 변하면서 지금은 많이 알려진 곳이 되었지요.

이 곳에 오래전부터 기차역이 있었는데 옥천역이 아니고 아신역이라 더욱 그렇습니다.

이 집 가실 때 전철 경의 중앙선을 타시고 아신역에서 내려걸어가셔도 됩니다.

본점은 도보 15분 정도 걸리고 분점은 도보로 5분이면 갑니다.

옥천(玉泉)이니 물 맛이 좋아 냉면도 시원하니 맛있는 곳이지요.

 

 

 

평일 오후 2시가 훨씬 넘어 들어갔는데도 손님이 많은 편입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로 손님들이 많은 집이지요.

 

 

 

이 집의 역사와 냉면에 관해서는 테이블마다 올려져 있는 가격표를 보시면 있습니다.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집이었었는데 세대교체가 되면서 많이 올랐습니다.

 

 

이 집 냉면이나 음식을 맛있게 만드는 일등 공신이 무김치입니다.

2년 이상을 염장하여 만든다는 무김치인데 냉면이나 완자, 편육과 같이 먹으면 참 맛있습니다.

노병은 이 무김치가 너무 맛있어 몇 번씩 추가해서 먹습니다.

 

 

 

 

 

먼저 완자 + 편육을 주문합니다.

완자 4개에 편육 100g입니다.

완자는 돼지고기로 만든 동그랑땡이라고 보면 되는데 돼지고기와 양파를 곱게 다져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부쳐내는데 오래전 창업자 할머니가 마당에 앉아 완자를 부치시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돼지고기 편육은 삼겹살을 이 집에서 직접 다린 간장으로 삶는데 퍽퍽하지만 담백한 맛이어서

완자와 함께 노병이 상당히 좋아하는데 식혀서 차게 나오기 때문에 호불호가 있습니다.

이 날 아들도 좋아해서 동그랑땡을 포장해 갔더니 주원이가 어찌나 잘 먹는지 ㅎㅎㅎ

 

 

 

 

비빔냉면입니다.

본시 평양냉면이나 황해도식 냉면은 물냉면이 기본입니다만 요즘이야 그런 원칙이 없지요.

주원이 할머니 두 분은 늘 비빔냉면을 드시는데 아주 맛있다고들 하십니다.

노병은 거의 물냉면을 먹는데 이 집에서는 가끔씩 비빔냉면을 먹습니다.

크게 맵지 않고 맛있는 비빔냉면입니다.

 

 

 

 

메밀 + 고구마 전분으로 만드는 면은  면발이 비교적 두툼하고 쫄깃한데 식감이 상당히 좋은 편입니다.

육수는 돼지고기로 만드는데 돼지고기가 소보다 잡내가 덜 나고 담백하다고 하는군요.

살얼음이 동동 뜬 시원한 육수가 마음에 듭니다.

전체적인 냉면 맛으로 보자면 노병에게는 평양냉면보다 이 집 냉면이 낫습니다.

 

옥천냉면 황해식당

양평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아주 괜찮은 냉면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본점과 분점의 영업시간과 휴일은 아래 명함을 참고하시고요)

 

 

 

 

 

 

양  평    옥    천    냉    면    황    해    식    당    본  점

 

양평군 옥천면 옥천리 760 ( 고읍로 14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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