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젓국갈비 맛집 / 강화 신아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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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7. 26.

                                                            강화 젓국갈비 맛집    강화 신아리랑

 

 

노병이 김포로 오면서 강화를 다녀오는 일이 많아졌습니다.

강화읍까지 30분이면 가고 주말이나 출퇴근 시간만 아니면 정체도 없어 운전하기도 편하고 좋습니다.

서울이나 수도권에서 가까운 관광지가 되다 보니 볼 곳도 많고 먹을 곳도 많습니다.

하지만 노병에게 있어서는 전에도 몇 번 말씀 드렸었지만 추억의 강화도라 더욱 그렇습니다.

노병이 일곱살때였던 1957년부터 열 살 때인 1960년까지 공무원인 아버지를 따라 강화에서 살았었거든요.

다리가 없어 배를 타고 건너 다니던, 말 그대로의 섬이었던 강화도에서 살던 몇 년이

노병에게는 아주 아름답고 좋았던 어린 시절의 기억들이 많았던 곳입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길고 장황하게 말씀 드리는가 하면 순무김치와 젓국갈비 때문에 그렇습니다.

강화 토박이가 아니어서 그랬는지는 모르지만 강화 살며 저 두 가지 음식을 먹었던 기억이 없습니다.

그나마 순무김치는 꽤 오래전부터 알았었지만 젓국갈비는 들어 본게 얼마 안 된 일입니다.

어머니가 우럭젓국을 좋아 하셔서 젓국을 이용한 음식들은 알지만 젓국갈비는 처음이거든요.

오늘은 주원이 외가댁과 강화에서 먹어 본 젓국갈비 이야기입니다.

 

 

 

강화 신아리랑은 강화군청 입구를 조금 지나 신한은행 큰길 맞은편 길로 들어가 첫 골목에서 우측으로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뒤쪽에 있으니 골목으로 들어가지 말고 뒤편으로 가야 합니다.

강화 유명 백반집인 우리옥과 강화집이 인근에 있습니다.

신아리랑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이고 매주 수요일은 휴무입니다.

 

* 강화 우리옥 : https://blog.daum.net/leehungkyu/2311

* 강화 강화집 : https://blog.daum.net/leehungkyu/2662 

 

 

강화백반맛집/강화닭곰탕맛집/강화집

노병이 보는 맛집 방송은 거의 없지만 가끔씩 지나간 허영만의 백반 기행은 봅니다. 한때 수요미식회에 나오는 집들을 가 보았었는데 노병이 추구하는 포스팅 방향 하고는 좀 틀려 잘 안가게 되

blog.daum.net

 

'어서 오시겨 강화'가 눈에 띕니다.

요즘은 거의 없어진 것 같은데 강화에도 사투리가 있었고 아주 심했습니다.

노병도 국민학교 3학년 때 안양으로 전학을 와서 사투리 때문에 많은 놀림을 받았었죠.

지금 기억나는 건 저 겨가 붙는 건데 아침에 길에서 어른들 만나면 진지 잡수셨시껴? 가 인사였었죠 ㅎㅎㅎ

 

 

 

인천광역시와 강화군이 지정한 맛집이고 강화섬쌀을 사용하는 식당입니다.

즉석두부도 보이는데 이 집은 두부를 자가 제조하는 집입니다.

연세가 지긋하신 부부가 운영하고 계시던데 그래서 아주 바쁜 시간대에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더군요.

하지만 연륜만큼이나 음식에서 보여지는 깊이가 전설처럼 생각도 되는 집입니다.

 

 

 

최근 김영철의 동네한바퀴에 젓국갈비의 원조집으로 소개가 되었다고 하는군요.

젓국갈비는 돼지갈비와 갖은 채소를 넣어 끓인 강화도의 토속음식으로 

고려 시대부터 내려왔다고 전해지는 전골의 일종인데 일반에게 알려진 건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습니다.

고려말 몽고의 침입으로 고려 왕실이 강화로 천도했을 때 왕에게 진상할 음식으로 만들어졌다는 게

젓국갈비의 유래라는데 노병의 짧은 생각으로는 크게 신뢰할만한 것 같지는 않고

강화를 대표하는 오래된 향토 음식 중 하나로 보는 것은 수긍이 가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가게 규모는 비교적 큰 편입니다.

홀은 입식 테이블로 되어 있고 방은 온돌방이고 좌식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여러 가지 다양한 메뉴가 있지만 신아리랑의 4인 추천세트가 좋아 보여 그것으로 주문합니다.

젓국갈비(대) + 돌솥굴밥 2로 구성된 세트인데 우리 일행에게 딱 좋습니다.

 

 

 

 

 

 

 

 

 

밑반찬들이 집 반찬들 같고 깔끔하니 괜찮습니다.

섬 아닌 섬이지만 바닷가라 칼칼한 조개젓이나 하나 더 있었으면 딱 좋았겠다 싶더군요.

 

 

 

젓국갈비가 끓기 시작합니다.

두부, 애호박, 단호박, 버섯, 감자, 미나리, 대파, 청양고추, 홍고추 등 각가지 재료와

한 입 크기로 썰어 손질을 한 돼지갈비가 넉넉하게 들어 있습니다.

일단 손질한 돼지갈비를 넣고 물을 부어 끓여낸 후 물은 버리고 다시 한번 끓여 육수를 만든다더군요.

삶은 돼지갈비는 따로 보관했다 주문이 들어오면 전골냄비에 넣고 육수를 부운 후 두부와 야채를 넣고 

끓이면서 소금이나 간장이 아닌 강화 추젓(가을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고 하더군요.

강화가 우리나라 새우젓 생산량의 70% 정도를 생산할 만큼 새우젓 산지로 유명한 곳인데

그래서인지 새우젓을 이용한 음식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돌솥굴밥입니다.

원래는 인근 바닷가에서 구한 자연산 굴로 만들었다는데 철로 보나 굴의 모양으로 보나

아마도 냉동 양식 굴을 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무와 콩나물을 깔고 튼실한 굴을 넉넉하게 넣어 만들어 왔습니다.

 

 

굴밥은 그릇에 덜고 물을 부어 놓습니다.

구수한 숭늉과 눌은밥이 준비되겠지요?

 

 

 

덜어 놓은 굴밥에 양념간장을 넣어 잘 비벼 봅니다.

그릇에 비벼 먹을 수 있도록 미리 참기름과 김가루, 깨 등이 들어 있어 그대로 비벼 먹으면 됩니다.

사진은 조금 시원치 않지만 모든 재료들의 발란스가 잘 맞았는지 굴밥의 맛이 환상입니다.

함께한 사돈은 평생 제일 맛있는 밥을 드셔 보셨다고 ㅎㅎㅎ

 

 

 

 

이번에는 젓국갈비 맛도 볼까요?

고기가 들어가면 느끼하게 마련인데 국물에 기름이 살짝 뜬 게 조금은 느끼해 보이지요?

그런데 이 집의 젓국갈비는 새우젓 간이라 그런가 전혀 느끼한 맛이나 잡내가 느껴지지를 않습니다.

청양고추가 들어가 살짝 칼칼한 맛이 나면서도 시원하고 개운한 맛이 일품입니다.

 

숭늉과 눌은밥으로 마무리를 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강화젓국갈비 맛집 강화 신아리랑

젓국과 돼지갈비라니 쉽게 동조하기가 어려운 음식인데도 불구하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린 소박함이 엿보이는 강화의 오래된 토속음식점입니다.

생각만큼 느끼하거나 냄새가 나지 않고 칼칼하면서도 담백하니 맛있습니다. 

지금은 강화에 있는 식당들에게는 이 집에서 레시피를 공개해서 젓국갈비를 하는 집들이 많다더군요.

강화 가시면 꼭 한번 드셔 보시라고 권하고 싶은 음식입니다.

 

 

식당 뒤편에 비교적 널찍한 주차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차장 옆에는 오래전 평화 직물이 있던 자리에 만든 소창체험관이 있습니다.

소창체험관은 설명할게 많아 다음에 다시 포스팅해 볼 예정입니다.

 

 

 

 

 

 

 

 

 

 

식사 후 소창체험관을 둘러보고 강화군 하점면에 있는 백련사를 들려 봅니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소풍을 간 기억이 있는데 이 날 보니 꽤 머네요.

백련사로 기억합니다만 옆에 있는 청련사 같기도 하고 ㅎㅎㅎ

하여간 정말 오래간만에 다시 들려 본 천년고찰 백련사

좋더군요 ^^*

 

 

 

 

 

강  화    신    아    리    랑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신문리 103-3 ( 강화대로 409번길 4-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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