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신포동 노포 술집 / 인천 신포동 염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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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인천, 강화 맛집

2021. 9. 15.

 

 

 

인천 신포동에 가면 오래된 노포(老鋪) 술집들이 꽤 많습니다.

노병이 좋아했던 다복집부터 대전집, 마냥집, 신포주점에 오늘 소개드리는 염염집까지....

거의 대부분 문연지 50년이 넘어 주인이 바뀐 집도 있지만 대물림까지 한 이름난 신포동 노포 주점들입니다.

지난달 어느 날 옛 추억을 더듬으며 한잔 하자고 인천 신포동에서 지인과 만납니다.

오후 4시쯤 만났는데 다복집은 오후 5시 오픈이라 염염집으로 갑니다.

 

 

신포동 염염집은 신포동 신한은행 바로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집도 50년이 넘은 집인데 중간에 주인은 한번 바뀌었다고 하더군요.

염염집을 시작으로 신포동집, 남도집, 마냥집 등 6~7개의 술집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너무 오래간만에 왔더니 외관이 너무 깔끔하게 바뀌어 노포 느낌은 안 납니다.

 

 

설운도, 김용만, 김혜연 같은 분들도 한잔하고 가셨네요.

손님들 돈을 많이 버시라고 그러나 돈을 잔뜩 붙여 놨더군요.

요즘은 오후 3시 조금 지나 문을 열고 방역수칙 제한시간까지 영업을 하는데 

그렇지 않으면 오후 11시까지 영업을 한다고 합니다.

 

 

 

이른 시간부터 한잔을 즐기시는 분들이 꽤 있습니다.

전에는 상당히 허름한 집이었는데 내부도 깔끔하게 잘 고쳐 놓았더군요.

 

술집이니 당연히 안주밖에 없습니다.

예전 추울 때 이 집 오면 자연산 생굴이 참 맛있었는데 지금은 철이 아니니 아예 종이로 붙여 놨더군요.

이 집 올 때는 생굴 먹으러 왔었지만 이날은 스지탕으로 주문합니다.

 

 

 

 

 

기본찬이라고는 무채와 알배추 그리고 스지를 찍어 먹을 양념간장뿐입니다.

하긴 술집에서 밑반찬 타령을 하면 안 되지요 ㅎㅎㅎ

술집에서 밑반찬 하니 금정역 남원집이 생각나는군요.

민어회 전문인 신포시장 안에 있는 덕적식당도 밑반찬이 좋습니다.

수저를 따로 따로 위생 케이스에 넣어 주는 것이 아주 마음에 들더군요.

 

 

스지탕이 나왔습니다.

스지(筋)는 우리말로 고정된 일본말로 소 힘줄과 그 주위에 있는 근육 부위를 가리키는 말입니다.

콜라겐이 많이 들어 있는 쫄깃하고 영양만점의 가성비 좋은 요리 재료인데 도가니탕에 많이 들어갑니다.

특히 인천이나 부산에 있는 주점들에서 스지탕이나 스지 볶음 등을 많이 취급합니다.

 

 

 

이 집의 스지탕에는 스지 말고도 조랑 떡 하고 자그마한 만두들이 들어 있더군요.

스지로만 푸짐하게 나오던 예전 같지는 않지만 안주 삼아 먹기에는 괜찮으니 그냥 넘어갑니다.

시원한 국물도 술안주로 떠먹기가 좋습니다.

 

 

 

 

 

안주를 하나 추가하고 싶은데 먹고 싶은 조개탕이나 돼지고추장찌개는

이미 국물 있는 스지탕을 먹었으니 포기하고 고진교 신도답게 제육볶음으로 주문해 봅니다.

일반적인 제육볶음 맛이었는데 푸짐하니 나름 괜찮기는 했지만 다음에는 다시 주문할 것 같지는 않네요.

둘이 옛이야기에 빠져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추억을 마시다 왔습니다.

 

인천 신포동 염염집

신포동 대표 노포 주점 중 한 곳입니다.

추워지면 자연산 생굴에 한 잔 하면 좋은 집이지요.

옛 추억을 더듬으며 한잔 하기 좋은 신포동 술집으로 소개드립니다 ^^

 

 

 

 

 

신  포  동    염    염    집

 

인천시 중구 관동3가 2-8 ( 개항로 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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