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동 남도음식 / 인사동 술집 / 인사동 여자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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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2021. 10. 8.

                                              인사동 남도음식  인사동 술집    인사동 여자만

 

 

 

오래전부터 가 보고 싶은 집이 있었습니다.

며칠전에 포스팅한 이수역 남성집이 남성만 가는 집이라면

오늘 소개 드리는 집은 여자만 가는 여자만이라는 집이라 그렇습니다.

(농담이고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ㅎㅎㅎ)

 

블친들과 종로를 걷기로 한날

북촌 일대를 돌아 보고 세 번째 들린 식당은 인사동 여자만입니다.

'수렁에서 건진 내딸'로 유명한 여성 감독 이미례 씨와 산악인 박기성 씨가 운영하는 집입니다.

식당이라기보다는 흉허물 없이 모여 화기애애하게 한잔 할 수 있는 집이라고 해서

이런 곳 좋아하는 노병, 늘 가 보고 싶었었는데 이제서야 소원을 풀었네요.

 

 

 

 

인사동 여자만은 인사동 안국동 사거리 가까운 '안녕 인사동' 건물 맞은편 골목 안에 있습니다.

종로경찰서 옆으로 나가는 골목인데 시가연(詩歌演), 선천(宣川), 사천이모집등 유명한 곳들이 많은 곳이죠.

특히 시가연은 매월 마지막 금요일 저녁에 가시면 이생진 시인을 뵐 수 있는 진흠모 모임이 열리는 곳입니다.

'그리운 바다 성산포'를 쓰신 이생진 시인을 좋아 하시는 분들은 누구나 가 보실 수 있습니다.

잠시 이야기가 옆 길로 빠졌습니다 ㅎㅎㅎ

 

 

 

 

상호인 여자만(汝自灣)은 전라남도 고흥, 여수, 순천, 보성에 걸쳐 있는 만(灣)으로 박기성 씨 고향이라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영업하고 토, 일요일 휴무입니다.

 

 

좌석이 일반 식당이라기 보다는 경양식집이나 호프집처럼 되어 있습니다.

식당보다는 술집으로 더 많이 알려진 이유도 이거겠군요.

4~8인이 앉을 수 있는 넓은 좌석이 편안하게 식사와 술을 마시기 좋은 구조입니다.

 

 

 

 

 

 

주로 남도 음식을 취급하는 남도음식 전문점입니다.

가격대는 살짝 높은 편이고요.

 

 

 

 

 

밑반찬들이 나옵니다.

남도 음식점답게 파김치와 묵은지가 상당히 좋습니다.

 

 

 

 

제일 먼저 홍어삼합을 먹어 봅니다.

삭힌 홍어와 돼지고기 편육, 미나리, 마늘, 고추 등이 올려져 있고 묵은지는 밑반찬에 있는 것으로 가름합니다.

모양새가 단아하고 예쁩니다.

 

 

홍어만 먹어도 보고 삼합으로도 먹어 봅니다.

그런데 이 집 홍어는 삭힘 상태가 아주 약하네요.

절반 정도는 거의 향이 없고 나머지도 다른 집으로 치면 가장 순한 맛 정도입니다.

삭힌 홍어 좋아하시는 분 들께는 너무 약해 불호겠고 홍어에 취약하신 분들께는 환영을 받겠군요.

 

또 가 볼 집이 있다기에 꼬막 비빔밥과 성게 미역국을 하나씩만 주문해 봅니다.

오후 3시까지만 되는 점심 특선이라는데 3시가 조금 넘었는데도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이 집 대표 음식 중 하나가 꼬막 요리입니다.

이미례 감독 시집에서 보내 준다는 벌교 꼬막이 인기라던데 아직 꼬막 철 전이라 비빔밥으로 맛만 봅니다.

국물로 나온 황태국이 시원하니 좋으네요.

 

 

 

 

잘 비벼서 먹어 봅니다.

비빔밥 좋아하는 노병, 역시 비빔밥이 최고야 소리가 나올 만큼 좋습니다.

재료가 꼬막이니 그 맛뿐만이 아니고 한잔 술안주로도 기가 막힙니다 ㅎㅎㅎ

 

 

 

성게 미역국입니다.

짱뚱어탕이 먹고 싶었지만 입 꾹 다물고 참습니다 ㅎㅎㅎ

부드럽고 개운하니 무난합니다.

속풀이 해장으로도 괜찮아 보입니다.

 

인사동 여자만

인사동에 있는 대표적 남도 음식 전문점입니다.

노병 생각으로는 음식 전문점이라기보다는 분위기 좋은 술집으로 보입니다.

인사동에서 좋은 분들과 낮술 한잔 즐겨 보시려면 들려 보세요.

좋으실 겁니다 ^^

 

 

 

여자만에서 나오면서 본 안녕 인사동

얼마 전에도 지나갔는데도 못 봤는데 언제 생겼죠? ㅎㅎㅎ

그나마 인사동 거리에 손님이 조금 늘은 듯 보입니다.

 

노병은 일이 있어 약 한 달간 블친님들 방에 제대로 들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을 것 같습니다.

변심한 게 아니니 양해해 주시고 늘 아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 ㅎㅎㅎ

 

 

 

인  사  동    여    자    만

 

서울시 종로구 관훈동 88-1 ( 인사동 14길 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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