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 좋은 영등포 설렁탕 맛집 / 영등포구청 부여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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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2022. 5. 20.

 

 

지난달 초

양가가 안양천으로 벚꽃놀이 가던 날

영등포구청 인근에 있는 75년 전통의 탕(湯) 전문점 부여집을 가 봅니다.

1947년 영등포구 당산동에서 도가니탕 전문점으로 개업한 부여집은 3대를 내려오며

도가니탕, 꼬리곰탕, 족탕, 설렁탕 등을 판매하는 이름난 집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오래전부터 무척 가 보고 싶은 집이었는데 이 날 처음 가 보았습니다.

그 후 지난 달과 이 달 합쳐 세 번을 갔던 이야기 종합편입니다.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과도 갔었고 혼자도 갔었지요.

 

 

부여집은 지하철 2호선, 5호선 영등포구청역 6번 출구에서 5호선 양평역 방향으로 조금 가다 

서울남부고용지청 플러스 센터가 보이는 사거리에서 좌로 가면 얼마 안 가서  보입니다.

 

 

 

< 최고의 보양식을 최저 가격에 보답 하겠습니다 >

너무나도 멋진 말이 가게 입구에 쓰여 있습니다.

블루리본 서베이도 2015년부터 금년까지 매년 받았더군요.

서울시 미래유산으로도 선정되었고 한국인이 사랑하는 오래된 식당 100선에도 선정되었습니다.

가게 앞에 가격표를 붙인 실물 모형이 전시되고 있던데 이런 건 아주 바람직한 일입니다.

손님이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음식과 가격을 보고 들어갈까 말까부터 선택을 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영등포구청 부여집의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까지 입니다.

 

 

 

 

부여집의 역사와 이 집 음식들 소개가 벽에 붙어 있더군요.

또한 이 집에서는 20년 이상된 천일염을 사용한다고 하네요.

 

 

 

두 번은 오전 11시 이전에 한 번은 12시 직전에 갔더니 손님 차이가 많지요?

그런데 이른 시간에는 포장 손님들이 꽤 많더군요.

 

 

 

 

 

입구에 쓰여 있는 대로 전통이나 명성에 비해서는 가격이 무척 착한 집입니다.

한우로 만드는 설렁탕이 6,500원이라니 놀랍습니다.

포장은 더 저렴하던데 10개에 43,000원이면 하나에 4,300원이라는 이야기로군요.

 

 

 

 

기본찬으로는 김치, 깍두기에 특이하게 파무침이 나옵니다.

그런데 세 번을 갔는데 갈 때마다 깍두기는 조금 덜하지만 김치와 파무침은 맛의 편차가 심하더군요.

느낌이 과도하게 시었다 싶었는데  알고 보니 이 집 김치는 3년을 묵힌 김치라고 하고

파무침도 시큼하게  묵혀 나오는 것 같습니다.

 

 

 

한우우족초무침이 괜찮아 보여 2인분 짜리(18,000원)로 주문해 봅니다.

우족을 통째로 가 아니고 살을 발라 오이, 양파 등과 함께 새콤 달콤하게 무쳐서 내 왔던데

양은 조금 적은 편이고 맛은 괜찮습니다.

 

 

 

 

설렁탕은 세트로 주문했습니다.

설렁탕 + 한우 수육이 9,900원인데 설렁탕만은 6,500원입니다.

국수도 들어 있고 고기도 섭섭하지 않을 만큼 들어 있는 편입니다.

반주하지 않으시면 굳이 세트로 안 드셔도 괜찮은데 아니면 특(8,500원)으로 드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국물이 상당히 맑고 담백한 편인데 이 집은 탕을 끓이는 동안 쉬지 않고 기름을 걷어 낸다고 하더군요.

노병은 담백해서 좋던데 다른 분들은 조금 밍밍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어 호불호는 있겠습니다.

설렁탕 이외에 모든 탕들이 다 똑같습니다.

 

 

 

부여집의 육개장(7,500원)입니다.

블로거 정신으로 맛이나 본다고 주문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깔끔하니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최근에 먹어 본 육개장 중 단연 갑입니다.

나중에 다른 테이블 보니 대부분 단골들 같던데 드시는 분들이 많으시더군요.

육개장도 한우 수육이 나오는 세트로 먹어볼 수도 있는데 그렇게는 11,000원입니다.

 

 

 

 

두 번째 갔을 때 먹어 본 우족탕(9,900원)입니다.

18,000원짜리를 9,900원에 판다기에 주문해 보았었지요.

우리가 아는 일반적인 우족탕, 우족이 통째로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우족무침처럼 살을 발라 넣고 끓여 왔더군요.

양도 섭섭지 않고 맛도 족탕 하고 거의 같기는 한데 족이 없으니 우족탕 먹는 느낌보다 일반 탕을 먹는 느낌입니다.

 

 

열흘 전쯤 아침 일찍 공복으로 공덕동에 있는 병원을 다녀오다 혼밥 하러 다시 들려 봅니다.

그래서 주문한 한우도가니탕(18,000원)입니다.

 

 

 

 

 

 

도가니가 아주 많이 들어가 있고 퀄리티도 좋습니다.

소의 무릎도가니와 그 주변 고기로 만든다는데 칼슘, 무기질, 인, 콜라겐 등이 많아 건강에도 좋다지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영등포구 당산동 맛집 영등포구청 맛집 75년 전통의 영등포구청 부여집

오랜 전통만큼이나 담백하고 깔끔한 맛에 가성비 좋은 탕 음식을 만드는 맛있는 집입니다.

영등포구청 인근에서 식사하실 일 있으시면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영  등  포  구  청    부    여    집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2가 162-14 ( 선유동1로 24 )

0 2 - 2 6 3 3 - 0 6 6 6

 

 

 

<추  신>

 

철은 한참 지났지만 첫 번째 부여집 들렸던 날의 안양천변 모습입니다.

부여집에서 나와 양평역을 지나가면 안양천으로 올라가는 길이 있습니다.

 

 

 

 

 

 

당분간 방문이 여의치 않는 날이 종종 있겠습니다.

많은 양해 부탁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