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2020년 11월

30

전라,광주맛집 지리산 성삼재~피아골/천왕봉산장(피아골 미선씨)

11월 초 단풍도 거의 끝나갈 무렵 적게 걷고 많이 먹기 팀은 전남 구례로 향합니다. 이날만큼은 많이 걷고 적게 먹기를 할 수밖에 없는 날입니다. 지리산 성삼재에서 시작해서 노고단, 임걸령, 피아골로 이어지는 11 km 정도 코스입니다. 평지 같으면 크게 문제되는 코스가 아니지만 그래도 지리산이라는 상징성이 있어 평상시 산을 멀리하는 노병에게는 그렇게 만만하게 볼 코스는 아니지요. 그나마 이 코스는 노병이 꽤 여러 번 다닌 길이라 무조건 출발 수원역에서 밤 11시 15분에 출발하는 여수행 무궁화호를 타고 오전 3시 5분경 구례구역에 도착합니다. 구례구역 앞에서 대기하는 시내버스를 타고 구례터미널과 화엄사를 거처 성삼재에 도착하면 오전 4시 20분경 단풍철이 조금 지난 평일이라 그런지 버스 승객은 우리 팀..

21 2020년 10월

21

전라,광주맛집 여수 해산물 한정식 / 여수 한일관 본점

2020 여수여행 일곱번째 이야기입니다. 전남 고흥에서 여수로 돌아 온 후 호텔에서 잠시 쉬다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이날 저녁을 먹기로 아들이 예약한 집은 여수에서 해산물 한정식으로 이름난 한일관 본점입니다. 여수 한일관은 해산물을 이용한 한정식 명가로 언제 한번 가 봐야지 하던 집인데 마침내 가 보게 되었군요. 여수시 봉산동에 있는 남도음식명가 한일관 본점입니다. 작년에 고교 동창들과 들렸던 여수 꽃돌게장 1번가 바로 옆에 있는데 두 집이 같은 주인이라고 하더군요. 꽃돌게장 1번가에서는 좋은 인상을 받았었는데 이 집은 어떨래나 모르겠습니다. '우리 꽃길만 걷자'라고 되어 있던데 왜 붙여 놨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늘 손님이 많은 집이라던데 밤이라 그런지 이날은 그다지 많아 보이지는 않더군요. 500..

16 2020년 10월

16

전라,광주맛집 녹동항장어구이맛집/아리랑 산장어구이탕 녹동본점

2020 여수여행 여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노병 어렸던 시절에는 바닷가 사는 사람들 아니면 회를 먹기가 쉽지 않았었죠. 일식집에 가면 상당히 고가인데다 먹지 않던 품목이라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다가 보통 아나고회라는 것을 먹으며 회에 입문하는 경우가 많았었는데 노병도 그런 케이스입니다. 아나고는 붕장어(硼長魚)를 일본어로 부르는 말인데 붕장어 회 특유의 식감과 고소한 맛에 인기가 많습니다. 붕장어는 갇힌 상태에서는 먹이를 거의 먹지 않는 예민한 습성 때문에 양식은 아예 생각도 못한다고 하는군요. 그래서 민물장어와는 달리 자연산을 그대로 내 놓을 수밖에 없어 특히 미식가들의 사랑을 받는다고 합니다. 그런데 붕장어는 회로도 좋지만 구이나 탕으로도 상당히 맛이 좋아 요즘은 대부분 그렇게 먹습니다...

12 2020년 10월

12

전라,광주맛집 여수향일암백반맛집 / 여수 동백한식

지난달에 다녀온 2020 여수 여행 다섯 번째 이야기입니다. 주원이네와 만나 호텔에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을 먹으러 갑니다. 작년에 고교 동창들과 항일암을 보고 140명이 함께 식사를 했던 집인데 가성비도 좋고 맛도 좋은 편이어서 이번에 다시 한번 들려 보기로 한 집이지요. 문제는 태풍이 코앞으로 다가와 거북선대교를 건너갔다 와야 하는데 다리가 막히면 어쩌나였죠. 숙소였던 소노캄에서 15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이고 다리가 통제되지는 않았어서 얼른 떠나 봅니다. 이날 낮 향일암을 다녀 오며 하태도 가는 길에 들려 보았던 끝등전망대 다도해 해상공원 금오도 지구에 있는 전망 좋은 명승지입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눈앞에 펼쳐진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은 눈이 시리도록 아름다운 곳이었습니다. 이번 여수, 고흥 ..

05 2020년 10월

05

전라,광주맛집 여수 돌산 백반 맛집 / 여수 돌산 정담

2020 남도여행 네 번째 이야기입니다. 여수에서 1박을 하고 다음날 주원이네 하고는 두 시에 만나기로 해서 시간 여유가 있습니다. 호텔에서 주는 아침을 먹고 노병은 몇번 가 봤지만 사돈이 아직 못 가 보셨다는 향일암 구경을 하러 가 봅니다. 때마침 9호 태풍 마이삭이 다가오고 있는 중이라 날씨가 걱정되기도 했지만 일단 떠나고 봅니다. 다행스럽게 비도 안 오고 바람도 잔잔한 편이라 오히려 향일암을 보기가 더 좋더군요. 이번 여행은 태풍 걱정을 많이 했는데 요리조리 잘 피해 다녔습니다 ㅎㅎㅎ 여수 향일암(向日庵)은 대한불교조계종 제19교구 본사인 화엄사(華嚴寺)의 말사입니다. 신라 선덕여왕 13년 (서기 644년)에 원효대사가 원통암으로 창건하였다고 합니다. 그 후 958년 윤필이 중창한 뒤 금오암으로 부..

23 2020년 09월

23

전라,광주맛집 여수 서대회 아귀탕 맛집 / 여수 복춘식당

2020 남도여행 세 번째 이야기입니다. 새벽 5시에 집을 떠나 부안, 담양, 고흥을 거쳐 여수에 도착합니다. 이날 총 주행 거리가 670 km인데 오래간만에 조금 피곤함이 느껴집니다 ㅎㅎㅎ 노병 주행 최고 기록은 미국에서 하루 1300 km였었고 국내에서는 950 km였습니다. 50대 후반일때였는데 별로 피곤한 줄 몰랐었는데 이제는 확실히 맛이 좀 갔나 봅니다 ㅋㅋ 운전하는 걸 좋아해서 차 가지고 돌아다니는 걸 너무 좋아하는데 아직은 주원이가 조금 어려서 길어야 하루 2~300 km 정도 다니면 많이 다니는 거죠. 호텔에 여장을 풀고 저녁을 먹으러 나갑니다. 물론 택시 타구요 ㅎㅎ 이날 저녁을 먹기로 한 집은 여수시 교동 이순신광장 인근 좌수영음식문화거리에 있는 복춘식당입니다. 2012년도에 한번 들렸..

18 2020년 09월

18

전라,광주맛집 고흥맛집/고흥 갈낙탕/고흥 영객회관

2020 남도여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담양 명옥헌에서 배롱나무 꽃을 보고 고흥 거금도를 향해 갑니다. 가는 도중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고흥 과역면에 있는 영객회관 이야기입니다. 몇 년 전 여수에 계시는 맛돌이님 포스팅에서 보고 메모해 놓았던 곳인데 남도 여행을 갈 때는 맛돌이님 포스팅을 눈여겨보고 가면 실패한 적이 없습니다. 고흥이라는 곳이 쉽게 가기 어려운 곳이라 영객회관이 있는 과역면이라는 곳도 처음 가 봅니다. 과역면이라는 곳이 삼겹살 백반이 유명 하다는데 백종원의 삼대천왕에 선정되었다는 기사식당도 있습니다. 삼겹살 백반이 8,000원인데 상당히 잘 나온다더군요. 하지만 노병의 선택은 백종원씨 보다 맛돌이님이 올리셨던 영객회관의 갈낙탕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입식 테이블이 있는 ..

14 2020년 09월

14

전라,광주맛집 부안바지락죽맛집/변산온천산장바지락죽

얼마 전 주원이네, 주원이 외가댁과 다녀온 휴가 이야기입니다. 주원이네는 하루 전에 떠나고 사돈댁과 오전 5시에 만나 여수로 출발합니다. 노병은 출근길에 길이 막히면 시간이 많이 걸려 먼 곳 갈 때는 대부분 새벽에 떠납니다. 그렇게 가다 가볍게 아침을 먹으러 들리는 곳은 서해안의 경우 대개 군산 한일옥이나 변산온천산장입니다. 부안 계화회관의 백합죽도 좋지만 오전 9시가 지나야 문을 열어 아침으로 먹기에는 조금 그렇습니다. (참고로 군산 한일옥은 오전 3시부터, 부안 변산온천산장 바지락죽은 오전 8시부터 영업합니다) 변산온천산장 바지락죽은 새만금 방조제를 나오면 만나는 국도 30호선에서 1~2 km 정도 떨어진,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은, 인가도 거의 없는 시골 산속에 있습니다. 부안에 가면 원조 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