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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평창] 샤스타데이지와의 만남, 청옥산 육백마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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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 그 흔적들-국내/강원

2021. 6. 14.

청옥산 육백마지기 풍력발전기와 야생화원 샤스타데이지 (2021.6.9. 수)

평창 청옥산 육백마지기

평창군 남쪽에 위치한 청옥산(1,256m)의 정상부에 위치.

청옥산의 이름은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는 데서 유래했다고 하며

미탄아라리의 발생지란다.

 

육백마지기는 ‘볍씨 육백 말을 뿌릴 수 있을 정도로 넓은 평원’을 뜻하며,

밭의 넓이가 육백마지기가 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보통 한 마지기를 200평으로 쓰는 곳이 가장 많은데,

이곳은 150평 기준이라고 설명되어 있다.

 

향토사학자들이 말하는 육백마지기의 뜻은 조금 다른데,

'육백'은 금성의 고어, '마지'는 맞이하다, '기'는 장소로

'별을 맞이하는 곳'이라는 주장을 한다.

그 근거로 육백마지기 아래에 별을 맞이하는 고개를 뜻하는 성마령이 있고,

옛 자료에 청옥산에서 하늘을 관찰하고 빌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네.

과학적으로도 청옥산은 고도가 높고 공기 함유 수분이 적어

별 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1960년대에 산 정상에 화전민들이 개간하여

한국 최초의 고랭지 채소밭을 일군 곳~

하지만 나쁜 교통편으로 인해 소득이 그리 좋은 편이 아니었단다.

그런데다가 이곳은 강우 시에 토사 유출과 흙탕물이 많이 발생하는 지역.

청옥산 생태단지 조성사업의 목적은 

야생화단지와 같은 자연친화적인 복원을 통해 토사 유출을 최소화하고

방문객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수생태계 보전을 통해 한강수계 상류지역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함.

덕분에 몇년 지나지 않았지만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네.

 

아름다운 풍경의 육백마지기. 2021.6.9.(수) 현재 많이 핀 곳은 반 정도 개화. 사이에 잡풀도 많다.

 

평창군 미탄면 소재지를 지나 산정의 주차장까지 가는 길은 구비구비 올라가야 하지만 

도착하고 보면 이렇게 높은 곳에 경작지가 있나 싶을 정도로 넓은 면적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마지막 2km 정도는 비포장이라 조심스럽게 올라가야 한다.

3호기 앞에 몇십 대 정도 댈 주차장이 있고, 화장실도 갖추고 있다.

주변에 풍력발전기 1~15호기가 돌아가고,

6월이면 샤스타데이지가 하늘거리는 곳...

미니교회, 그네, 하트, 수호랑 반다비 등 포토존도 몇 곳 조성해 놓아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이 애용하고 있다.

카카오내비로는 육백마지기 화장실을 찍고 가면 된다.

네이버지도에서는 육백마지기.

 

 

싱글테이크 짧은 영상

(2021.6.9. 수)

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청옥산 육백마지기~~~

샤스타데이지 필 때 꼭 한 번 가 보리라 생각했었는데...

드디어 가 보게 되었다.

며칠 더 있어야 만개 상황일 것 같지만,

그때는 일정 상 시간 맞추기가 어렵고

지난 수요일이 그나마 날씨가 괜찮다는 소식에

미리 찾게 되었네...

평창 미탄면 소재지를 지나 수리재. 회동2리 청옥산깨비마을. 
육백마지기로 올라가는 길은 주차장 2km를 앞두고까지는 이 정도로 잘 포장된 길이다. 물론 가파른 고갯길이라 조심스럽게 올라야 하지만...
1~12호기와 13~15호기 표시가 있는 넓은 공간에 잠시 내려서...

12호기쪽을 한 번 봐 주고...
옆으로도 눈길 한 번 스윽~

다시 비포장도로로 이동 중 잠시 내려본다. 왼쪽 끝이 청옥산 정상 아래 육백마지기 야생화원이다.
청옥산 정상부와 야생화원을 조금 당겨본다. 1~3호기가 보이고, 초지에는 아직 샤스타데이지가 덜 피었음을 알려주네...
터덜거리는 비포장길을 조금 더 가서 만남. 옆 비닐하우스에서 꽃재배 하시는 분과 형제분이 운영하는 식당 겸 카페인데 우리는 그냥 통과~
육백마지기 생태농장에서 세운 잡초공적비와 밭갈이 중이신 농장주의 모습을 보며... 차 안에서 찍어 본다.
잡초공적비. 2019년 8월에 세웠네. 잡초라는 이름으로 고초를 당했으나 질긴 생명력으로 생명의 터전을 치유하는 위대함을 기린다네...
도착지 주차장. 육백마지기 화장실. 3호 풍력발전기 앞 구름원. 주차장에는 평일 오전임에도 불구하고 벌써 꽤 많은 차들이...
사업 목적과 3년 전에 청옥산 생태단지를 조성했다는 등의 내용을 살펴본다.
청옥산 야생화단지 안내도도 보고...
주차장에서 바라본 풍력발전기들. 올라온 방향
주차장에서 바라본 육백마지기 야생화원 전경. 1, 2호 풍력발전기. 청옥산.
청옥산. 1호기와 2호기쪽. 2호기 가는 쪽에도 차 몇 대.. 1호기 가는 길 입구는 차가 못 들어가게 바리케이드 설치.
3호기 주변 구름원. 구름원에 놓인 의자에도 사람들이 앉아서 구경하는 중...
우리보다 먼저 온 사람들이 군데군데 보였다.
샤스타데이지와 청옥산 정상부의 육백마지기
민들레가 알아서 자리 차지하고 있는 길을 따라 2호기와 팔각정 전망대쪽으로 오른다.
2호기와 팔각정 전망대. 2호기 주변에도 차 몇 대. 차박을 한 사람들도 있는 모양. 웅덩이가 된 곳에는 올챙이가 바글바글~. 뒤로는 청옥산 정상.
평창산림문화8경 중 제2경이라는 청옥산. 미탄아라리의 발상지 소개, 청옥산과 육백마지기 소개.
육백마지기에서 조금만 오르면 청옥산 정상. '청옥'이라는 산나물이 많이 자생하는 데서 청옥산 이름이 유래했다네... 
청옥나물(어떤 나물인지 몰라서 검색으로 알아본 사진)
다시 2호기쪽에서 바라봄. 3호기를 중심으로 늘어선 풍력발전기들, 구름원, 뒤로 보이는 집, 비닐하우스까지 그림 같다.
2호기 옆 전망대에서 보면 1호기는 혼자여서 외로워!
주차장 주변 구름원과 풍력발전기들을 바라보며 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전망대로 내려간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가 있는 전망데크
전망데크에서 본 전망 안내판. 백운산, 삼방산, 백덕산, 장암산, 남병산 등이 조망된다네...
수호랑 반다비 전망데크에서...
전망대 아래 풍경원(야생화원)으로...
코로나19 때문에 아무래도 덜 가꾼 듯... 다른 풀들이 무성하다.
방문객들이 여기저기서 사진을 찍고 있는 모습. 이곳은 영 덜 가꾸어진 모습... 그럼에도 불구하고 넘 멋진 풍경이다.
아래를 내려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시원해진다.
랄랄라가 절로 나오네...

여긴 제법 많이 피었네...
풍경이 예쁘니 또!

수호랑 반다비 포토존 전망대를 올려다보며...
저곳은 하트 포토존 전망대~
이쪽은 풍력발전기들~
하트 포토존 전망대에서...
이제 미니교회쪽으로 내려가 봐야지...
6월 3주쯤엔 절정일 듯. 그땐 더 예쁠 듯~
자꾸만 찰칵이게 만드네...
가까이 보아도 예쁘고...
멀리 보아도 예쁘고~
어느 진사분이 찍어주신 한 컷!
걸어가는 젊은이들의 뒷모습도 아름답다...
계단을 내려서면 무지개색 의자가 놓여 있다. 이곳에 앉아서 멍때려도 좋은 곳... 
포토존들(그네, 미니교회, 하트 전망대)을 보며...
꽃이 절정이 아니지만 올려다 보아도 예쁘네...
어디를 보아도 그림 같은 곳~
육백마지기를 찾은 사람들이 야생화원 사잇길을 걷고 있다.
샤스타데이지와 비슷한 마거리트도 참 좋아했었는데...
샤스타데이지도 마거리트도 다 예쁘다!
이 녀석은 우월한 기럭지를 자랑하네...
사잇길을 걸어가는 가벼운 발걸음들~
사진을 담고 있는 어느 여인의 아름다운 뒷모습
너도 나도 풍경에 심취한 모습들~
두고 가기 아까워~!
코로나19가 꽃가꾸기를 소홀히 한 것 같은데도 잘 피어난 꽃들이 대견스럽고...
자꾸만 발길 붙드는 녀석들~ 결국 내가 지고 만다. 찰칵!
이번 주쯤 만개 상황이 될 듯~ 관람하러 오는 이들도 더 많아지겠지...
보는 순간 탄성이 나오는 곳, 아름다운 풍경의 청옥산 육백마지기 (2021.6.9. 수)

가기 전에 생각한대로 샤스타데이지의 만개 상황은 아니었지만

주위 풍경이 넘 좋아서 보는 내내 '와우~'하며 힐링하고 왔다.

이러니 한국의 스위스라는 말이 나왔나 보다.

매년 방문하고 싶은 곳에 추가!

(2021.6.9.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