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노란잠수함 2013. 9. 16. 16:29

 

임진왜란과 병자호란 때 국토가 유린되는 비참한 현실을 경험한 조선은

도성이 적에게 점령되었을 때에 도성 가까운 곳으로 피난할 곳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하였고

도성과 인접한 곳에 요새지를 찾아서 새로운 산성을 축성한 곳이 북한산성이었다.

 

1906년과 1907년, 주일본 독일대사관 무관 헤르만 구스타프 테오도르 산더(Hermann Gustav Theodor Sander, 1868 - 1945)가

러일전쟁의 주요 격전지에 대한 조사를 위해 관련 자료와 여행 정보를 수집했는데 그중에 북한산성 사진을 13장 남겼다.

그중에 ‘국왕의 마지막 피신처(Emperor's last refuge)’라는 제목이 붙은 사진으로

북한산성의 가장 중요한 시설인 임금이 머무는 행궁을 촬영한 사진이다.

 

행궁은 임금이 머무는 외전과 왕비가 머무는 내전으로 나뉘어 있는데,

이 사진은 외전의 오른쪽 측면에서 노적봉 방향으로 촬영한 사진으로 행궁복원에 보탬이 될 귀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