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성

노란잠수함 2013. 9. 18. 02:08

1711년(숙종37) 북한산성 축성 당시 임금이 머물기 위한 건축물인 행궁을 축조하기위해

행궁영건청을 별도 설치하여 다음해에 행궁을 완성하였고 이후 숙종과 영조가 머무르기도 하며

일제강점기 초기까지 약 200년간 북한산성의 중심건축물로 유지되어 왔다.

 

최초의 행궁기록사진인 이 사진은 조선의 운명이 끝나가던 1902년에 촬영한 사진으로,

1904년에 일본인 세키노 타다시(關野貞)에 의해 발간된 <한국건축조사보고서>에 수록되어 있다.

<한국건축조사보고서>는 조선식민지배를 위한 일본정부의 지시에 의해

동경제국대학 공과대학교수인 세키노 타다시의 주도로 이루어진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전국적인 조사 보고서이다.

당시 군사요새인 북한산성의 구조와 중심사찰인 중흥사 그리고 행궁에 대한 상세한 조사기록이 서술되어 있다.

 

이 사진은 세키노 타다시 일행이 1902년 7월 여름 북한산성 답사에서 촬영한 사진으로

초목이 우거져 있고 외전 기둥에 차양막을 쳐 뜨거운 여름햇빛을 차단하고 있는 행궁모습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