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암의 PHOTO & STORY

구름하나 바람소리

29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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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쓰레기와 자원

재활용 처리공장에 요구르트 용기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갈수록 늘어나는 일회성 용기의 폐해에 대한 현주소를 보는 것 같다. 지구촌의 가장 큰 화두는 기후변화와 플라스틱 문제가 아닐까. 일회용 플라스틱은 모으면 자원이 되지만 분리수거 되지 않고 버려지면 물과 땅, 공기를 오염시키는 주범이 된다. 일회용으로 인한 환경문제는 전 지구적으로 가장 시급하고 중요한 문제로써 ‘플라스틱 팬데믹’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쓰레기를 줄이고 철저한 분리수거의 실천으로 더 푸른 지구를 후세에 물려 줄 수 있는 지혜가 무엇보다 절실하다. [부산진구신문 2021. 3. 25 게재]

01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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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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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새로운 출발

큰고니 가족이 먹이 활동을 위해 출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 찾아오는 겨울 철새 중 가장 크고 우아한 자태를 자랑하는 큰고니는 덩치만큼 ‘이륙’하는데도 많은 에너지를 쏟아야 한다. 비행기가 이륙할 때와 같이 수십 미터의 ‘활주로’를 순간적으로 온 힘을 다해 물을 박차고 큰 날갯짓을 해야 자유로운 하늘을 얻을 수 있다. 새해 초 바다까지 어는 강추위 속에 겨울 철새들도 힘겨운 나날이다. 어제는 지나갔고 우리에겐 하루하루가 새로운 출발선이다. 큰고니의 힘찬 날갯짓처럼. 2021. 1. 25. 부산진구신문 게재

12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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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2021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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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테고리 없음 2020 경자년 회고

한 해를 마무리하고 다시 한 해를 준비하는 시점에 서 있다. 2020년을 돌아보면 한마디로 ‘흩어지면 살고 뭉치면 죽는다’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웃지 못할 새로운 격언이 만들어져 씁쓸하다. 2020년 새해 소망을 담은 장엄한 해돋이를 맞이하면서 세상의 힘들고 슬픈 소식들이 태양 속으로 빨려 들어가기를 얼마나 간절히 바랐던가. 그러나 새해 벽두부터 시작된 코로나19의 급속확산으로 인해 코로나로 시작해서 코로나로 끝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더욱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다는 것이 너무 슬프다.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이러한 일상은 우리의 모든 것을 뒤죽박죽으로 만들어 놓았다. 유난히 길고 길었던 장마와 강력한 태풍의 연속 또한 2중 3중의 고통을 안겨 주었다. 일상의 힘든 소용돌이..

10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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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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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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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과 雜記 열정과 냉정 사이의 9월

올해는 역대급 태풍이 연달아 올라와 세상을 발칵 뒤집어 놓았다. 창틀 마를 날 없던 긴 장마와 폭염, 코로나19의 횡포를 견디고 호우와 태풍의 격랑도 잘 건넜다. 비로소 맞이하는 푸른 하늘과 흰 구름은 집중호우의 잔상까지도 아름답게 수 놓았다. 열정과 냉정 사이의 9월이 멀어져 간다. 짙푸르던 빛이 맑아지는 산과 벼 이삭이 누렇게 익어가는 들판의 중심에 우리가 서 있다. 하늘은 점점 높아져 독서를 권장하고 말들이 살찌니 덩달아 식욕도 상승하는 가을이다. 맛과 멋이 더하는 이 가을에 모두가 주인공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