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바위

추억이 새롭고 정이 넘쳐나는 블로그

한국정치의 근본을 바꿀 기회가 왔습니다/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 성명문

댓글 0

◆ 정치사회/정치사회

2012. 12. 11.

오늘 아침 국회 귀빈식당에서 원탁회의가 발표한 성명을 아래 소개합니다. 얼핏 밋밋하게 보일 수 있지만 저 자신은 매우 중요한 발언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제목 그대로 '한국정치의 근본을 바꿀 기회가 왔'음을 모두가 인지하고 그 기회를 살렸으면 합니다.

 

 

 

 

 

<한국정치의 근본을 바꿀 기회가 왔습니다>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 성명

 

지난 12월 9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후보가 우리 정치의 새로운 변화 방향을 밝히는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낡은 정치와 결별하고 ‘국민정당’을 건설하며, 폭넓은 연대를 구축하여 인수위원회 단계부터 협동하고, ‘대통합 거국 내각’을 구성하여 ‘시민의 정부’를 이룩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대로 실현된다면 한국정치의 근본과 국민들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제안입니다.

 

이런 제안이 좀 더 일찍 나왔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만큼 민주당 내부와 캠프 내부의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으리라 짐작됩니다. 그것은 민주당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일임은 물론, 당 안에서는 주류세력이 기득권을 내려놓고, 더 넓게는 일반시민들 앞에서 정치권의 기득권을 내려놓는 결단이기 때문입니다. 어찌 보면 정치의 근본적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요구를 문 후보가 수용한 것이라 할 것이고, 이는 문 후보의 충정과 결단을 한층 높이 평가할 근거이기도 합니다.

 

문 후보의 이번 담화에 대한 새누리당과 그 후보의 공격은 악의적인 비방일뿐더러, 새누리당의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기도 합니다. 낡은 정치에 젖을 대로 젖은 인사일수록 구정치인들끼리의 담합이 아닌 연합정치는 이해하기 힘든 것이고, ‘시민의 정부’라고 하면 혼란 밖에 떠올리지 못할 터입니다. 권위주의적인 대통령이 국정쇄신도 알아서 하고, 경제민주화도 본인이 나서서 하는 만큼만 해주며, 탕평인사도 자기가 알아서 하다가 적당히 그만둘 수도 있는 그런 정치만이 곧 정치라는 생각에서 벗어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다수 국민들이 갈망해왔고 지난 1년여의 ‘안철수 현상’을 통해 그 목마름을 극명히 드러낸 것은 이제 그런 정치는 그만해달라는 것입니다. 아니, 이제 그만하도록 우리 시민들이 나서겠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애당초 ‘희망2013’은 국민의 힘으로 ‘승리2012’를 쟁취하는 것뿐 아니고, 승리 이후에도 주권시민들이 과거와는 전혀 다른 다각적?창의적인 참여를 통해 새 시대를 건설하겠다는 다짐이었습니다. 이제 정권교체의 기수로 나선 후보의 공약을 통해 드디어 그 길이 열렸습니다. 남은 것은 국민들이 적극 뛰어들어 그 실현을 가능케 하고 실현 않고는 못 배기도록 채찍질하는 일입니다. 12월 19일에 빠짐없이 투표하는 일은 그 기본입니다.

 

끝으로 우리는 지난 12월 6일 문재인 후보를 국민후보로 추대하며 출범한 ‘정권교체-새정치 국민연대’의 발족 취지에 찬동함을 밝힙니다. 동시에 안철수 진영 등 별도의 활동방식을 선호하는 경우에도 마땅히 서로 존중하면서 모두가 다양함 속에서 하나가 되어 정권교체와 새정치 실현을 이룩할 것을 기원하며 다짐합니다.

 

2012년 12월 11일

희망2013?승리2012원탁회의


김상근, 김윤수, 박재승, 백낙청, 오종렬, 윤준하, 이김현숙. 이선종, 이창복, 임재경, 정연주, 청화, 최영도, 함세웅, 권미혁, 박석운, 박옥희, 백승헌, 성해용, 양길승, 지영선, 황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