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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설화] <지산면 관마리 관마마을> 흉년에 말을 잡아먹다 / 아이 갖기를 빌었던 남근바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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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 소식/진도 설화(說話)

201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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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설화] <지산면 관마리 관마마을> 흉년에 말을 잡아먹다



자료코드 : 589_FOTA_20170816_GMR_YYU_002

조사장소 : 진도군 지산면 관마리 관마마을 경로당

조사일시 : 2017. 8. 16

조 사 자 : 김명선, 윤홍기

제 보 자 : 윤영웅(, 78, 1940년생)

 

줄거리 - 말을 잡아먹다 걸리면 마을을 떠나야 한다는 무서운 규율이 있는 것을 알면서도 흉년 에 먹을 것이 없어 몇몇 마을에서는 일부러 말몰이를 하여 다친 말들을 잡아먹었다는 이야기이다.

 

말을 그런 때 잡아먹었다 했으면 부락이 딴 데로 떳단 말이어. 그 부락에서 산 것이 아니라 딴 부락에다 집을 짓고 살던가 딴 데로 옮겨야 돼.

그런데 임회면 쩌그 석교란 부락이 말 잡아먹다 앵켜서(걸려서) 잽패(잡혀) 갖고 그 부락을 떳다 해.

 

딴 부락으로 옮겼다하드마. 그란데 이 부락도 얼마나 말이 그케 무서도(무서워도) 배고픈께, 말을 저그 관마리 저수지 우개 거그보고 말이동이라 해. ‘말이동이라 한데 거가 낭떠러지로 말이 떨어지게 만들어 놓고, 몰아갖고 말이 떨어져서 발 끊어진 놈, 못 움직인 놈을 몰래 잡아먹었다해. 옛날 어르신들이 하는 말을 들었어.

 

지산면 상신동이라는 데가 산속으로 들어가면 말이 요로도 못가고, 옆으로도 못가고 막다른 골목에로 몰아서 말이 갇히면, 걱서(거기서) 잡아서도 먹고 말 빼따구를 감차놓고, 지금도 거그는 말 뼈따구가 있다 해. 그때도 부락마다 몰래 더러 말을 잡아먹은 모양이여 그 무선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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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도설화] <지산면 관마리 관마마을> 아이 갖기를 빌었던 남근바위

 


자료코드 : 589_FOTA_20170816_GMR_YYU_003

조사장소 : 진도군 지산면 관마리 관마마을 경로당

조사일시 : 2017. 8. 16

조 사 자 : 김명선, 윤홍기

제 보 자 : 윤영웅(, 78, 1940년생

 

줄거리 - 관마마을 뒷산에 남근바위가 있는데, 아들을 못 난 사람들이 남근바위에 빌면 아들을 낳는다는 말이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 빌었다는 이야기이다.

 

뒷산이 좋은 산인데, 오류리 잔등에서 보면 남근(男根)이 틀림없이 남근 타겼단(닮았다는) 말이어. 그란데 남근(男根)이 그케 탁일 수 없어.

 

남근이 아그들 못 난 사람들, 아들 못 난 사람들이 그 바위 밑에 가서 빌고 거그다 빌고 그라면 애기 난다고 옛날에 전설이 그랬다고 그래.

 

(조사자 : 실제 빌어 가지고 애기 낳은 사람이 있어요?)

, 애기 난다고 그랬어. 그랑께 거가 빌고 그랬제, 글안하면(그렇지 않으면) 빌고 그라것어?

 

오류 잔등에서 보면 틀림없어. 월촌, 오류리, 소류리 사람들이 더 많이 빌고 그 남근 바위 밑에 가서 많이 빌고 그랬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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