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생명나눔재단 2011. 5. 26. 17:25

 

9시간의 긴 사투가 끝나고 드디어 수술실 문이 열렸다.

 ( 현지의 1차 종양 제거수술 )

 

 

 

      2011년 5월 26일 오전 7시 반. 사른시낫씨의 딸 윤현지양의 1차 종양제

거 수술이 시작되었다.

이제 한 돌이 지난 작은 몸집의 현지가 감당하기에 너무나도 가혹한 시간이 될 것을 알기에 현지양 엄마 사른시낫씨는 수술이 시작되고 한시도 자리에 앉지 못한다.

  

먼 나라 타국에 처음 와 사람들의 낯선 시선을 받을 때도 꿋꿋이 견뎌냈던 사른시낫씨지만 생사를 오가는 딸아이의 수술실 앞에서는 한없이 불안한 엄마의 모습이다.

 

사른시낫씨는 딸아이가 들어간 수술실 문을 몇 시간이고 뚤어져라 쳐다본다.

크고 위험한 수술임을 알기에 긴 시간을 예상했던 현지 엄마지만 늘어가는 현지의 수술시간 앞에서 자꾸만 불안해져 가슴이 쿵쾅거리고 손끝이 차가워져 온다.

  

세상을 빛을 본지 이제 일 년이지나 아프다는 말조차 할 수 없는 저 작고 여린 아이가 수술실 문 넘어 혼자 외롭게 생사의 갈림길에서 싸우고 있을 것을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에 엄마는 또 다시 눈물이 차오른다. 그리고 몇 번이고 다시 입술을 깨물어 눈물을 참는다.

 

아침에 시작된 수술이 정오를 지나 오후 여섯시를 향해 가지만 딸 현

지양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미안하고 또 미안한 마음에 현지양 엄

      마는 현지의 수술시간 내내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수술실 문 앞을 서

      성이며 무사히 현지의 수술이 끝나 건강한 현지의 모습을 볼 수 있기

      를 기도하고 또 기도한다.

 

 

9시간의 긴 사투가 끝나고 드디어 수술실 문이 열렸다.

새하얀 시트위에 누워 눈을 꼭 감고 있는 현지의 얼굴은 9시간의 힘든 사투를 대변하듯 많이 부어 있는 모습이다.

수술실에서 나온 현지의 모습을 보자 사른시낫씨는 참았던 눈물을 보인다.

작고 어린 현지가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혼자 이겨내야 했던 시간들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 그리고 안도의 눈물이다.

 

수술 후 중환자실로 옮겨진 현지.

현지의 엄마는 아직 깨어나지 않은 현지의 오른손을 꼭 붙잡고 있다. 수술 중 큰 혈관 주위의 종양을 제거하다 정맥혈하나를 잘라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예상보다 더 심각한 상태였던 현지의 종양은 신경과 혈관주위에 아주 가깝게 위치하고

있었고 종양의 제거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정맥혈 하나를 잘라냈다. 그로인해 현지의

작은 오른팔은 혈액순환이 힘들어졌고 수술 후 파랗게 변하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27일 아침. 현지가 의식을 회복했다.

현지의 건강상태는 좋았다. 모든 수치가 정상을 나타냈고 수술 후 붓기가 아직도 남아있는 모습이었지만 현지는 엄마, 아빠의 모습을 알아 보았고 엄마의 목소리에 반응했다. 현지가 의식을 회복하자 엄마 사른시낫씨도 그제야 안도할 수 있었다.

 

작고 어린 현지가 어렵게 치러낸 9시간의 1차 종양제거수술..

작은 희망의 씨앗을 심었지만 앞으로도 현지에게는 고용량 항암치료와 2차 제거수술,

조혈모세포이식술의 시련들이 놓여있다.

희망이란 이름으로, 행복이란 이름으로, 현지네 가족이 행복한 웃음소리를 되찾을 수

있도록 지금 현지네 가족에게는 지역사회의 절실한 도움과 관심이 필요하다.

 

   

 

[후원문의] 생명나눔재단 055.335.9955  홈페이지 www.lifeshare.co.kr

[후원계좌] 농협 301-0081-8426-41 / 예금주: 생명나눔재단 윤현지후원금

 

현재 다음 아고라에서 현지양의 치료비 모금을 위한 500인 서명운동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서명에 함께 참여해 주세요 ~ ^^  ( http://hope.agora.media.daum.net/donation/detailview.daum?donation_id=1063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