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TAGE/CULTURE CITY

    아리스테_artiste 2010. 3. 22. 07:00

    [LIG 문화저널]

     

    세계의 발레리나 강수진, 그녀의 모든 것을 만날 단 한번의 무대
    강수진 갈라 ‘the ballet’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 인형>하면 뭐가 떠오르세요?


    이 작품들은 우리가 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동화인 동시에
    발레를 생각할 때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대표작이기도 하죠.


    긴 팔다리와 화려한 의상, 아름다운 몸짓의 발레리나
    어릴 적 저의 눈을 사로잡았던 동경의 대상이기도 해요.

     

    ‘발레’ 하면 연상되는 또 한가지.
    바로 발레리나 강수진씨겠죠.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세계적인 발레리나로서
    항상 최고의 무대로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그녀.

     

    그런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이번에 고국으로 돌아와 한국 팬들에게
    갈라 무대를 선보입니다.

     

    세계가 사랑하는 한국의 발레리나 강수진, 그녀가 전하는 몸의 언어
    강수진 갈라: The Ballet입니다.

     

     

    발레(ballet)라는 말은 이탈리아어 발라레(Ballare)에서 유래된 말로서
    13세기경 이탈리아에서 시작된 왕국의 사교춤이라고 합니다.
    이것이 16세기경 프랑스로 넘어가면서
    왕국에서 발전하기 시작 해 궁정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고,
    심지어 태양왕 루이 14세는 직접 발레 공연에 참여하면서
    무용수로서 발레에 대한 열정을 보여주기도 했다고 하네요.

    이렇게 이탈리아에서 시작해 프랑스에서 독자적인 예술로 자리잡은 발레는
    러시아에 와서 비로소 극장예술로서 그 아름다움을 꽃피우게 되며
    러시아가 발레의 메카로 부상하게 됩니다.


    오늘날의 발레는 러시아 발레의 영향을 받고 있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발레’ 하면 떠올리기 마련인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공주> <호두까기 인형> 등의
    발레 공연이 탄생한 나라 역시 러시아입니다.

     

     

    20세기 초 러시아 발레단 발레륏스(Ballet Russe)가
    파리 공연을 통해 서구 무대에 선보인 이래
    러시아 출신의 무용가들이 미국과 유럽으로 흩어져
    각 나라의 특성에 맞는 발레단을 만들어 발전시켰고,
    오늘날 세계적인 발레단으로 꼽히는
    프랑스의  파리오페라발레,  영국로열발레,
    미국의  아메리칸 발레시어터 와  뉴욕시티발레,
    그리고 러시아의 ‘볼쇼이발레’와 ‘키로프발레’ 등을 탄생시켜
    많은 발레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1931년 최초의 발레 공연이 열린 이래
    최초의 독립발레단체인 서울발레단과 임성남 발레단 등을 거쳐
    최초의 직업 무용단인 국립발레단
    민간발레단인 유니버설 발레단이 창단되어
    국내외에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해
    많은 무용수를 배출하였답니다.

     

     

    현재 우리나라 사람에게 가장 유명하고 사랑 받는,
    한국인 최고의 무용수를 꼽는다면
    단연 발레리나 강수진씨.

    그녀의 화려한 이력은 이미 많은 분들께서 아실 거예요.


    1985년 스위스 로잔 콩쿨에서 동양인 최초로 1위를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1986년 동양인 최초, 최연소로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입단,
    1999년 무용계의 오스카상으로 불리우는
    브누아 드 라 당스에서 동양인 최초로 최고 여성무용수 선정,
    2007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 50년 역사상 단 4명에게만 허락 된
    캄머 탠처린(궁중 무용가) 선정 등……

     

    그 밖에도 수많은 발레공연을 통해
    프리마 발레리나(수석무용수)로 등극하여
    전 세계 발레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죠.
    이미 그녀는 ‘한국인’, ‘동양인’ 이라는 수식어가 필요 없는
    세계 최고의 발레리나 입니다.

     

    발레리나 강수진의 행보가 사랑 받고 더 큰 감동을 선사하는 이유는
    그녀가 보여준 부단한 노력에도 있는데요.

    모나코에서 유학하던 시절 스스로의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남들이 잠든 밤 불 꺼진 연습실에서 홀로 밤새 연습했다고 하네요.
    언제나 발이 성한 날이 없었고,
    아픈 발에 생고기를 감고 무대에 올랐던 적이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끊임없는 노력이 발레리나로서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겠죠.

     

    강수진씨는 현재 독일 발레단과 종신계약이 되어있음에도
    일년에 천 켤레가 넘는 토슈즈가 닳을 정도로
    하루에 10시간이 넘는 혹독한 연습을 한다고 합니다.

    매일 아침 일어났을 때 몸 어딘가 아프지 않으면
    전 날 연습이 부족했다 생각하고 반성하며
    더욱 열심히 연습한다는 발레리나 강수진.

     

     

    부상과 1년이 넘는 공백기를 거치고서도
    또 다시 수석 발레리나로 복귀했던 그녀의 발 거칠지만
    끝없는 연습을 통한 땀과 눈물의 증거물이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발일 거예요.

     

    불혹을 넘긴 나이에도
    여전히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고 있는 발레리나 강수진씨가
    한국에서 또 한번 아름다운 무대를 선사한다고 하네요.

     

     

    강수진 갈라: The Ballet
    그녀 자신의 발레 인생의 모든 것을 보여주기 위해
    작품 선택에서 무용수까지 기획에 참여하여
    클래식 발레부터 모던발레까지
    자신에게 의미 깊은 작품들을 선보이는 특별한 무대예요.

    이번 공연은 그녀가 속해있는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3명의 발레리노와
    서호주 발레단, 그리고 2명의 피아니스트와 비쥬얼 아티스트가 함께 하여
    발레음악, 그리고 무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환상의 공연이 될 것입니다.

     

    또한 앞서 소개한 것처럼
    1999년 브누아 드 라 당스의
    최우수 여성 무용수 수상을 안겨준 작품인
    <까멜리아 레이디 (The Lady of the Camellias)>의 하이라이트를
    쇼팽 200주년을 기념해 선보인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로미오와 줄리엣>, <오네긴>과 함께
    강수진의 3대 드라마틱 발레 작품으로 손꼽힌다는 것!

    그리고 서호주 발레단과 함께하며
    한국에서 최초로 공개되는 작품인
    <우베슐츠의 스위트 No.2>까지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질거예요.

     


    강수진 갈라: The Ballet
    오는 4월10일, 11일 이틀간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공연됩니다.

     

    이번 공연의 부제처럼
    숨이 멎을 듯 아름다운 몸짓으로
    환상의 무대를 선사할 발레리나 강수진.

    그녀의 아름다운 비상이 기다려지네요.

     


     

    아름다운 영상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