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TAGE/CULTURE CITY

    아리스테_artiste 2010. 5. 20. 07:00


    [LIG 문화저널]

     

     

    발레, 한국의 미를 만나다
    유니버설발레단 창작발레 <심청>

     

     

    어렸을 적 접했던 전래동화들은 애써 기억해내려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우리의 마음 속에 남아있죠.
    그 중에서도 심청이의 고운 마음씨가 돋보이는 효녀 심청, 다들 기억하시죠?

     

    봉사인 홀아버지를 모시며 살아가던 효녀 심청이
    공양미 삼백석에 아버지의 눈을 뜨게 만들 수 있다는 말에 속아
    인당수에 몸을 던지게 되고, 다행히 죽지 않고
    용왕의 왕자를 만나게 되죠.

     

    아버지를 걱정하는 심청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복하여
    용왕은 심청을 연꽃에 태워 뭍으로 보냅니다.
    심청을 만난 임금이 그녀의 이야기에 감동하여 그녀를 왕비로 맞아들이고,
    심청의 아버지 심봉사를 찾기 위해 맹인잔치를 열게 됩니다.


    잔치에서 심청과 만난 심봉사는 그 놀람과 기쁨에 눈을 뜨게 되고
    잔치에 온 다른 맹인들도 함께 눈을 뜨는 기적이 일어나며
    이야기는 행복한 결말을 맺습니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고전 <심청전>
    판소리, 창극, 오페라, 연극, 영화의 소재로 쓰이며
    지금까지 끊임없이 재조명 되어 왔습니다.

     

     

    이 중 유니버설발레단의 <심청>
    1986년 아시안 게임 문화예술축전 무용제의 특별 초청작품으로 초연 된
    3막 4장의 창작발레
    입니다.

     

    <심청>박용구 선생의 대본을 바탕으로
    유니버설 창단 시기부터 단원들을 지도한 에드리언 델라스가 안무하였으며
    음악은 케빈 바버 피카드가 작곡했는데,
    외국인이 참여, 창작한 작품임에도 한국적인 미가 잘 살아나 있다는 평을 듣고 있어요.

     

    창작발레 <심청>은 우리의 전통인 ‘효’의 정신을 미적으로 가장 잘 드러낼 수 있는 작품으로서
    이것이 서양인에게 깊은 울림을 주는 것이 강점입니다.
    서양 전통 발레의 틀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춤사위, 전통의상을 자연스럽게 결합한
    보기 드문 작품
    이기도 하고요.

     

    초연 이후 지금까지 끊임없는 수정과 보완을 거치며
    발레를 서양 예술의 산물로만 생각했던 관객들에게
    발상의 전환이 빚어낸 환상적 조화를 보여주는 작품인 창작발레 <심청>
    2001년 미국의 3대 극장인
    뉴욕 링컨센터, 워싱턴 케네디센터, LA 뮤직센터 등 전 세계 9개국 40개 도시에서 150여 회의 공연을 통해 극찬을 받으며
    유니버설발레단의 대표작이  되었으며
    또한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상품으로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2010년 다시 돌아 온 창작발레 <심청>은
    112벌의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충분히 살린 의상과
    현란한 무대세트로 업그레이
    드 되었고,
    특유의 한국의 독창성이 살아 숨쉬는 무대와 혼을 바쳐 춤추는 무용수들의 열연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이번 발레 <심청>에서의 가장 큰 변화는 디지털 영상과의 만남입니다.


    1막의 마지막 인당수 장면과 2막의 용궁장면에서 등장하는 환상적인 수중 영상으로
    바다 속 실제 현장을 생생하게 보여준다고 합니다.
    특히 유니버설발레단은 이 수중신을 촬영하기 위해
    5m 깊이의 수조에서 13시간의 수중촬영을 감행했다고 하네요.

     

    디지털 세대를 포용하고 무대라는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기 위해
    스크린 장치를 발레<심청>에 접목한 것
    이라고 하는데요.
    거친 인당수 속의 심청과 바다 속 용궁의 모습은 어떻게 새롭게 그려졌을지 기대됩니다.

     

    5월 24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의 무대에 오르는
    유니버설발레단의 창작발레 <심청>을 통해
    우리의 고전과 서양 발레의 만남을 즐겨보세요.

     

     

     

     


    서양 전통 발레의 틀에 한국 고유의 아름다움과 춤사위, 넘 아름답고 멋지네요.
    꼭 보고싶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
    옴마나~~ 동양과 서양의 만남이네요~ 어떻게 연출되었을지 넘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