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TAGE/관객의 시선

    아리스테_artiste 2014. 8. 18. 18:29

    We must go! Together, go!

    LIG문화재단 커뮤니티 프로그램 <당인리선워크숍 현장 방문기

    LIG문화재단 커뮤니티 프로그램 <당인리선>

    합창 워크숍 (진행안데스)

    2014.8.2() 3PM-6PM

    사운드 워크숍 (진행권병준)

    2014.8.3() 3PM-6PM

    LIG아트홀ㆍ합정

     

     


    당연한 인간의 도리로서의 선을 따라

    우리모두 함께 걷자!

    !”


    LIG아트홀ㆍ합정 지하2 L-스페이스에서 우렁찬 구호 소리가 새어 나옵니다조심스레 문을 열자친근한 사이인 듯처음 본 사이인 듯 아직은 관계를 파악할 수 없는 열댓 명의 합창 단원들이 조금은 어색한 웃음을 지으며 구호를 외치고 있습니다.

     

    상수동에 있는 당인리 화력발전소에 석탄을 싣고 나르던 당인리선40년이 지난 지금석탄 대신 노래를 몸에 싣고 그 당인리선 길을 따라 합창하며 행진하고자 기획된 무전음악 합창행진 퍼포먼스 <당인리선>의 합창 워크숍 장면입니다. '당인리선'은 위의 의미 외에도 '당연한 인간의 도리로서의 선'이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이들은 이 의미를 전하기 위해 당인리선 워크숍에 참여하는 합창단원들뿐만 아니라실제 행진이 벌어지는 거리에서 행인들과도 즉흥적으로 함께 할 수 있는 것들을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선. 

    그 길따라

    흘러 가네

    기억 들이

    노래 속에

    우리 함께

    떠날까요


    당인리선의 모든 워크숍 시작을 알리는 구호와 수업쏭에 이어 토요일 워크숍에 처음 참석한 남녀 단원 두 분의 자기소개와 애창곡 소개 시간이 이어졌습니다유지영 단원의 서울 시스터즈의 노래와최윤석 단원의 뮤지컬 송으로 첫 워크숍 현장 분위기는 한층 뜨거워졌습니다.

     


    본격적인 합창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합창곡 연습 전기관사 한받은 어제 첫 워크숍에서 내준 숙제를 발표하는 시간을 먼저 갖겠다며 말문을 열었는데요그 숙제는 바로 내가 좋아하는 소리 혹은 평소에 개성 있다고 생각했던 소리를 생각해오는 것이었습니다이번 합창 워크숍 진행을 맡은 승무원 안데스의 리드에 따라 단원 한 명 한 명 앞으로 나와 본인이 인상 깊게 들은 소리를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독특한 몸짓은?

    박유준 단원은 지하철 움직이는 소리와 목탁 두드리는 소리를 소개했습니다특히목탁 두드리는 소리는 손바닥의 미세한 힘을 조절해 표현해냈는데요손바닥의 힘을 조절하며 음의 높낮이를 조절해 서로 다른 음을 만들어내자 단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습니다여기에 용기를 얻어 애국가까지 연주합니다그러자 여기저기에서 박유준 단원의 연주(?) 비결을 궁금해하며 따라 해보기 시작했습니다.





    딴딴따다!

    차지은 단원은 프랑스 여행 중 기차 안에서 안내원의 멘트와 함께 흐르는 징글 음을 표현해냈습니다우리 나라에서도 많이 들어봤음 직한 안내음이었지만안데스의 리드에 따라 차지은 단원이 이 소리를 몸짓으로 표현하자 단순한 음이 하나의 음악처럼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쉬이이익쉬이이익-

    델마 단원은 오늘 워크숍 현장에 일찍 도착해 창문으로 느낀 바람 소리가 기분 좋았다고 해요.





    디다~~

    황혜선 단원은 첫 워크숍에 참석하지 못해 당일 과제를 전달 받고 즉석에서 왕페이(王菲) <Di-Dar>라는 곡의 한 소절을 소개했습니다직접 담아오지 못해 아쉬울 정도로 아름다운 목소리가 인상 깊었는데요안데스가 이 소리를 몸짓으로 표현하면 어떻겠느냐고 묻자바람에 흔들리는 풀잎 같은 가녀린 몸짓을 선보였습니다이 순간 그녀가 매우 자유로워 보였습니다.





    ~~~~!

    홍대 지하철 출구에서 전도하시는 아주머니의 목소리가 최근 가장 인상 깊었다며 굵고 깊은 소리로 ~~!”를 외치는 최윤석 단원합창 단원은 물론 기관사 한받과 스탭 전원이 빵터지는 순간이었습니다굵고 깊은 목소리의 그당인리선 합창단원으로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

     

    승무원 안데스는 열댓 명의 단원들의 발표가 끝나자 자리에서 일어나 한 곳에 모여각자가 발표한 소리로 합주를 해보는 것을 제안했습니다.





    단원들은 각자 발표한 소리를 규칙 없이 내뱉는가 하더니곧 옆 사람의 호흡에 맞춰서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나가기 시작했습니다그리고 서로 발표했던 소리를 하나씩 순서대로 함께 외치며 서로의 경험을 나누기도 했습니다호흡을 맞춰보는 이런 워밍업 과정을 통해 단원들은 본격적인 합창에 대한 부담이나 긴장을 조금씩 내려놓는 듯 했습니다.

     

    당인리선의 합창곡 목록은 야마가타 트윅스터의 노래로 구성될 예정인데요, (국가(밀양청도강정, 4대강), 자본가불금음부가미세먼지가대행진당인리선 가장행렬듣기 싫은 CF송 메들리 등그 중에서 <당인리성가>는 단원 각자의 소리를 모아 만들어질 노래라고 합니다.이 장면이 당인리성가의 시작인듯한 느낌이죠? ^^




    이 세상의 모든 아---

    We must go!

    Together, go!

    이 세상의 모든

    억압 받는 자들

    거리로 나와요

    함께 가요!


    본격적인 합창의 시작입니다첫 연습곡은 대행진이라는 곡입니다실제의 행진을 위해 만들어진 노래로 메이데이 총파업 대행진대구 퀴어퍼레이드 대행진일본 도쿄 신주쿠 세이브 미 세이브 어쓰 대행진 등 여러 대행진의 경험이 녹아 있는 노래라고 합니다.

    이 곡은 한국말 이외에도 영어스페인어 3개국어로 불려질 예정이에요수준급 스페인어 실력을 보여준 승무원 안데스단원들이 가사를 쉽게 외울 수 있도록 친절하게(?) 한글 발음도 차근차근 알려줬습니다.

     

    세카이노 나까데유메미루 히또다치고노 미치니 데오잇쇼니 잇꼬!”

    또도스 로스 께 파데센비올렌시아 엔 엘 문도살간 알라 까제바모스 훈또스

     

    대행진 곡이 궁금하신 분들은당인리선 Soundcloud로 살짝 감상해보실 수 있답니다실제 행진에서는 더욱 우렁찬 노래로 탄생할 것 같아요http://bit.ly/1p4VVII





    자리에서 일어난 단원들, L-스페이스를 빙빙 돌며 합창곡을 연습합니다너무 신나 보이죠여기에 안무도 몇 가지 더해지니그럴싸한 합창단의 모습이 갖춰지는 느낌입니다그런데 첫 곡 연습을 바라보던 기관사 한받돌연 L-스페이스의 문을 박차고 나갑니다합창단원들은 대행진을 이어 불러가며 적막한 LIG 합정 사옥을 나서기 시작했습니다.





    기관사 한받의 리드 아래 합창단원들은 합정역 메세나폴리스 사거리까지 행진했습니다아직은 일반 시민들의 의아한 눈초리에 조금은 쭈뼛하기도 했지만조금은 들뜬듯한 표정들이 역력했습니다아마 이 날 워크숍 야외 행진에서 이들 모두 한 가지를 생각하지 않았을까 싶었습니다이들의 목소리에 행인들이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대한 고민이 그것인데요.

     

    실제로 '무전음악 합창행진 퍼포먼스'가 진행되는 옛 당인리선 길은 소음이 아주 심한 곳입니다그 길 위에서 이들은 어떻게 목소리들을 모으고 증폭시킬 수 있을지이들의 목소리에 행인들이 귀를 기울이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 지이 부분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날 있는 사운드 워크숍에서 그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앞으로 완성될 당인리선 합창곡에 대한 이야기는 당인리선 및 LIG아트홀 공식 페이스북에서도 소개해드릴게요그럼… 사운드 워크숍 현장으로 넘어가볼까요?

     

    여기는 합창 워크숍에 이어 첫 사운드 워크숍이 있던 날의 현장입니다진행을 맡은 승무원 권병준은 지난 5월 뉴미디어 퍼포먼스 그룹 이악의 <싸구려 인조인간의 노랫말공연으로 만난 적이 있었는데요이번 워크숍에서는 권병준과 함께 이악의 멤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반가웠습니다. :)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시작되기 전사운드 증폭을 위한 악기 제작에 필요한 재료(?)들이 L-스페이스 곳곳에 보입니다철물점에서 볼 수 있을 것 같은 공구들과 주차콘까지언뜻 보기에 음악과는 거리가 멀어 보이는 낯선 느낌이 권병준답다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선반 위에 가지런히 놓인 형형색색 펜치들은 심지어 리드미컬하게 느껴집니다그 중에서도 오늘의 주인공은 단연 아래의 오른편 사진 속 주차콘이라 할 수 있는데요단원들은 이 주차콘으로 각자 어떤 형태의 악기를 만들어낼까요기대하셔도 좋습니다. :)



     오늘 사운드 워크숍의 준비물

     


     승무원 권병준과 당인리선 단원들

     


    이번 워크숍에는 모든 것이 열려 있으니까 다양한 의견을 주세요.”

     

    본격적인 사운드 워크숍이 시작됐습니다단원들 모두 열정적이면서도 사뭇 진지한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진행을 맡은 승무원 권병준은 무엇보다도 이번 워크숍에서 모든 것즉 모든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그만큼 음악이나 악기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워크숍 단원들의 개성과 아이디어가 중요하다는 뜻입니다그래서인지승무원인 권병준이 진행은 맡고 있지만일방적으로 가르침을 전달한다기보다는 단원들과 함께 고민하고만들어나가는 동료애’ 같은 것들이 느껴졌습니다얼마나 훌륭한 악기를 만들어내는지에 대한 결과보다도 함께 고민하고 만들어나가는 과정이 당인리선 워크숍에 있어 중요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앞서 잠깐 말씀 드린 대로이번 워크숍에서는 주차콘을 활용한 다양한 악기가 탄생될 예정입니다승무원 권병준은 이 주차콘이 생각보다 더욱 더 다양한 형태로 활용될 수 있다고 운을 띄웁니다실제로 길을 가다 한 카페에서 주차콘 꼭지에 흙을 담아 새싹을 심은 화분으로 활용하는 것을 본 적도 있다며그 역시도 주차콘으로 정원의 조형물을 만든 적이 있다고 합니다여기서 잠깐권병준이 직접 소개하는 주차콘 악기로 활용하기‘ 팁 잠깐 보고 가실까요? :) 



     승무원 권병준이 직접 선보이는 주차콘 활용법

     


    1, 2) 주차콘은 울림통이 있어 기본적으로 스피커의 역할을 할 수가 있습니다주차콘의 꼭지에 입을 갖다 대고 말을 하면 확성기처럼 소리가 커지는 효과를 볼 수 있지요기다란 플라스틱 관을 이용하면 원거리에서도 활용이 가능한 스피커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3) 주차콘의 뻥 뚫린 밑바닥을 테이프로 막아주기만 하면젬베 형태의 타악기로 변신합니다이번 워크숍에서도 많은 단원들이 이 젬베 형태의 악기를 만들기도 했는데요테이프의 종류와 감는 두께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려져 다양한 타악기들이 탄생했습니다.

    4) 이렇게 만들어진 타악기는 손으로 연주할 수도 있고다른 도구를 이용해서 연주할 수도 있습니다주차콘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재미있게 놀 수 있다니이젠 길거리에 있는 흔한 주차콘 하나도 다르게 보일 것 같네요.



     이악의 멤버 이은상

     


    사운드 엔지니어 이은상의 모습도 보이는데요얼굴에 착용하고 있는 방독면을 개조해서 만든 전자 마스크에 주차콘을 연결해서 스피커로 활용했습니다아직 미완성이긴 했지만전자음이 무척 색다르게 들려 흥미로웠습니다권병준은 악기를 만들기에 앞서소리와 소리가 나는 원리에 대해 간단하게 설명을 이어갔습니다전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악기를 만드는 작업이기에어떤 원리로 소리가 만들어지는 지를 아는 것이 기본인 셈이지요소리진동공명 등의 단어들을 듣고 있노라니소리굽쇠를 만지작거리던 과학 시간이 떠올랐습니다.

     



    개괄적인 프로그램 안내가 끝나고 드디어단원들이 직접 악기를 만들어보는 본격적인 워크숍이 시작되었습니다승무원 권병준이 공구함에서 다양한 도구들을 꺼내 펼쳐 보입니다마치 그의 보물상자 같네요그럼 이제단원들이 악기를 만들어나가는 열정적인 현장 속으로 함께 가보겠습니다!




    이악의 멤버 전유진의 반가운 얼굴이 보입니다커터칼로 호스를 여러 번 반복해서 그으며 소리를 들어보더니불현듯 아이디어가 떠오른 듯 작업을 시작했습니다.



     


    곧이어 그녀가 나사로 해체하고 있는 이것의 정체는 바로 미니 확성기입니다능숙한 손놀림으로 안에 있는 부속물을 모두 뜯어내었습니다.이 장난감 미니 확성기는 과연 어떤 새로운 악기로 태어날까요악기를 만드는 데에는 정말 재료의 제약이 없는 것 같습니다.





    또 다른 한 켠에서는 이악의 멤버 김근채가 포함된 팀이 작업 중이었습니다주차콘의 뚫린 바닥을 종이로 꼼꼼히 감싼 다음윗부분으로 호스를 연결했습니다이 팀은 무척이나 다양한 작업을 시도했는데요드릴까지 동원해 단원들의 상당한 기대를 불러 일으킨 팀이었습니다.

     



     

     

    이악의 멤버 최태현과 승무원 이병재 역시주차콘으로 무언가를 만들고 있었는데요그가 만들고 있는 저 미스터리한 악기의 정체는 바로!!!!

     


    ▲단원 최태현의 노트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깡통 로봇 같지 않나요최태현은 본인이 스케치한 그대로의 악기를 만들어냈습니다.

     




    괜찮은데숨쉬기 쉽게 콧구멍도 뚫을까?”

     

    우리의 고깔맨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주차콘을 반으로 자른 다음앞 부분을 구멍을 내어 주차콘 윗부분을 꽂았습니다승무원 이병재와 최태현 단원은 스피커 역할을 하는 고깔 모양의 주차콘의 크기를 달리해보는 실험을 통해 소리를 더 크게 확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안해냈습니다간단하면서도 신선한 아이디어가 돋보였습니다이 모습을 아빠 미소(?)로 바라보는 권병준씨의 모습도 보이네요.


     




    사운드 워크숍의 중반부에 다다르자 각자의 작업이 어느 정도 윤곽을 보이기 시작합니다서로 아이디어를 공유하며 자유롭게 작업이 진행되던 현장의 분위기가 이 사진 한 장에서 전해지네요. :)

     



     

    친구 사이인 여성 2인조팀은 워크숍 내내 고민이 많은 팀이었습니다특히 악기(주차콘)를 감을 테이프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주고 받았습니다테이프를 얇게 감을 경우연주 시 테이프가 떨어지진 않을지너무 많이 감을 경우 둔탁해서 소리가 잘 나진 않을지에 대해 자유롭고 거침없는 의견이 오고 갔습니다쉽사리 결론이 나지 않았던지 LIG아트홀•강남의 김성환 음향감독에게 조언을 구하더니셋은 그렇게 한 팀이 되어 함께 작업을 시작했습니다여러 시도 끝에 완성된 악기는 테이프를 단단하게 감은 젬베의 모습이었습니다테이프를 두텁게 감아 묵직하면서 나지막하게 울리는 소리가 났습니다.

     



    폐 건전지를 넣어걸으면서 춤을 추면 소리가 나도록 만들었어요.”


    그 사이또 다른 여성 2인조 팀은 장구와 비슷한 형태의 악기를 완성해냈습니다주차콘의 자른 양쪽 단면을 비닐과 테이프각기 다른 소재로 마감해 양면이 다른 높낮이의 소리를 내도록 했습니다끈을 달아 목에 멜 수 있어 걸으면서도춤을 추면서도 연주가 가능하도록 한 아이디어도 돋보였습니다이 악기의 매력은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바로 악기 안에 폐 건전지를 넣어 움직이거나 흔들면 소리가 나게 만든 점입니다지나가던 권병준은 이 악기를 흔들어보더니 소리가 정말 특이하다며폐 건전지를 악기 안에 넣은 아이디어가 무척 좋다고 반겼습니다.

     

    길다면 길고짧다면 짧은 약 2시간에 걸친 작업이 일단락되었습니다.

    이제단원들이 서로 작업한 결과물들을 선보이는 시간입니다.

     




    첫 번째 발표자 박유준 단원주차콘의 기둥 부분을 잘라 흰색 테이프로 감았습니다이 자른 기둥 자체만으로도 악기가 될 수 있고다른 물체에 부딪히는 방법으로도 소리를 낼 수 있다는 심플한 아이디어를 제안합니다.

     

     


     

    두 번째 발표자 장호용 단원은 대형 탬버린을 만들고 싶었다고 하는데요 생각했던 것만큼 소리가 나지 않는 모양입니다이 말을 들은 권병준은 탬버린에 볼트나 너트로 물건을 조일 때 사용되는 워셔를 이 탬버린에 달면 짤랑짤랑하는 소리가 나면서 진짜 탬버린다워질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입니다친절하게도 워셔는 엽전과 비슷하게 생겼으며을지로 공구상에 가면 다양한 종류의 워셔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는 구매 팁까지 알려줍니다.

     




    앞서 악기에 대한 많은 고민을 하던 이 여성 2인조 팀은 젬베’ 형태의 악기를 선보입니다젬베처럼 손으로 두들기거나플라스틱 호스 등의 도구를 이용해 두들길 수 있다며 직접 선보입니다단원들의 연주 요청에 수줍은 웃음으로 김성환 감독에게 슬쩍 바톤을 넘깁니다.

     




    즉석에서 젬베를 다리 사이에 끼고 멋진 연주를 선보이는 김성환 감독여기저기서 ~’하는 함성이 터지네요.




     

    폐 건전지를 악기 속에 넣어 장구처럼 만든 팀이죠악기를 눕혀서도또 세워서도 연주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꼽았습니다권병준은 구멍을 조금 뚫어주면 소리가 더 크고 선명하게 날 것 같다는 의견을 덧붙였습니다.





    이악의 멤버 김근채는 주차콘의 양 끝을 팽팽한 줄로 연결해서 현악기를 만들었습니다간단하지만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악기였습니다미니 확성기를 해체하는 숙련된 손놀림으로 많은 관심을 모았던 이악의 멤버 전유진은 L-스페이스 바닥 한 켠에서 납땜 작업에 몰두하고 있었는데요아직 제작 단계라며다음 사운드 워크숍을 기약했습니다.



    서울 사이버 대학을 다니고~


    이 고깔은 얼굴을 가려주기 때문에 부끄러워하지 않고

    노래를 자신 있게 부를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오늘의 인기스타, ‘고깔맨’. 내 얼굴이 안 보이니 부끄러울 것이 없다며 자신만만하게 노래 한 곡을 뽑아봅니다권병준은 이 고깔을 여러 개의 형태로 만들어보자는 의견을 냈습니다. ‘당인리선’ 행진 시시각적으로 돋보일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며주차콘의 입 부분에 다양한 길이의 주차콘을 꽂으면 소리가 확장되니노래 소리가 더 잘 들리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는 것이지요고깔맨 최태현은우선 스피커 역할을 하는 앞부분 고깔이 행진을 하기에는 좀 무거우니 빳빳한 종이로 대체하자는 제안을 했습니다이에권병준은 머리에 쓰는 고깔 부분을 단원들의 개성에 맞게 꾸밀 수 있어 더욱 볼거리가 풍부해지니 더 좋을 것 같다는 의견을 더했습니다과연 고깔맨은 어떤 모습으로 진화할까요오늘 탄생한 고깔맨의 앞으로의 활약이 궁금해지는 순간입니다. :)


    무전음악 퍼포먼스 ‘당인리선’은 완전히 자유로운 음악세계를 표방하고 있습니다모든 전기전자적 장치 등으로 대표되는 형식적 자유로움은 물론그 어떤 제약이나 형식에 구애 받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태도를 지향합니다그렇기에 참여하는 사람도 모두 제각각각자 연주하는 것들도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마치 이 워크숍 현장처럼 말이죠.


    8 1일에 시작되어, 9월 말까지 그 대장정을 이어갈 ‘당인리선’의 최신 소식은 당인리선 공식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danginri2014)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즐거우면 즐거운 대로슬프면 슬픈 대로 행진하는 ‘당인리선’,여러분저희와 함께 가시렵니까?

     

         

          2014 LIG문화재단 커뮤니티 프로그램

          무전음악 합창행진 퍼포먼스 <당인리선>
     

    •  행진 일정    8.29(금) / 09.05(금) / 09.12(금) / 09.26(금)
    •  제  작  진    한받(기획&대표), 허나영(기획보조), 김연희(진행보조), 박준영(진행보조), 우에타지로(영상촬영), 다비드(영상촬영)
    •  강       사    권병준(사운드 워크숍), 안데스(합창 워크숍), 이병재(구루부구루마 워크숍)

     

     

     

    좋은 블로그 잘 보고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날마다 좋은 날되시기를 바라며 시간이 허락되시면 저희블로그 한번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