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 STAGE/CULTURE CITY

    아리스테_artiste 2009. 7. 2. 10:50

     

    국내 재즈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재즈 뮤지션들의 ‘드림콘서트’

     


    2009 리더스폴 콘서트 生生관람기

    (공연을 관람한 관객 ‘윤민정’님의 후기를 소개합니다)

     

     

     

     

    지난 토요일, 재즈 음악을 좋아하는 친구를 따라
    6월 27일 토요일 강남역 LIG아트홀에서 열린 <리더스폴 콘서트>의
    마지막회를 관람하고 왔습니다.

     

     

    올해 3번째를 맞는 리더스폴 콘서트
    LIG 아트홀과 재즈문화지 <재즈피플> 이 2007년부터 선보이고 있는 공동기획 공연이에요.

     

     

    재즈 음악 팬들과 음악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한 독자 순위투표로
    분야별 ‘올해의 재즈 뮤지션’을 선정, 한자리에서 공연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그야말로 재즈계의 드림콘서트인거죠! ㅋ

     

    저같이 재즈를 잘 모르는 아이에게 재즈 입문 공연으로 딱! 이다 싶어
    친구가 적극 추천해준 공연..


    처음 가보는 재즈공연은 어떨찌~ 두근반 세근반 하며 따라갔더랍니다.

    지난 6월 25일부터 6월 27일까지 3일간 공연이 열렸는데
    평일은 회사가 먼 관계로 시간이 애매하여 ㅠ_ㅠ
    마지막 공연인 토요일자를 관람하기로 결정!

     

     


    티켓 인증샷!!

     

     

     

    뉴욕의 재즈바를 연상케 하는 소극장의 재즈콘서트라니!!
    공연장에 들어서자마자 저는 가슴이 콩닥콩닥 뛰었답니다.
     

     

     


    공연을 기다리며 몰래 찰칵!! 공연 중엔 사진 촬영!! 절대 금지!!
    단아한 자태로 뮤지션들을 기다리고 있는 악기들~

     

     

    오프닝은 재즈계의 유망주, 떠오르는 신예 스타들에게 주어지는
    ‘라이징스타 2009’에 선정된 뮤지션들의 연주로 시작되었습니다.
    윤석철(피아노), 정상이(베이스), 한웅원(드럼), 신명섭(색소폰), 배선용(트럼펫)으로
    이루어진 신예들의 공연!!

     

     

     

     

    촬영을 할 수 없어서.. ㅠ.ㅠ
    라이징 스타 6명의 EBS 스페이스 공감 출연 장면을 갖고왔어여.

     

     

    -Rising Stars (작곡: 윤석철)
    - Autumn Leaves(작곡: 조셉 코스마)
    두 곡을 들려주었습니다.

     

    Rising Stars는 피아노의 윤석철씨가 직접 작곡하신 곡으로
    그들이 단순히 떠오르는 신예를 넘어서 ‘이미 실력 있는 뮤지션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훌륭한 연주와 곡이었어요.


    Autumn Leaves는 워낙 익숙한 곡이어서 반가웠는데
    그들의 개성이 묻어난 연주로 색다른 느낌을 받았어요

    (여담이지만 트럼펫의 배선용씨는 연주실력 못지않은 훈훈한 외모로
    리더스폴 3일 공연 내내 여성팬들의 인기를 독식했다고 하네요~☺)

     

    라이징스타의 무대를 보고 나니 점점 더 기대가 되는 거 있죠?

     

    자, 이제 본격적인 무대!!

     

     

    2009 리더스폴의 영예의 수상자들~

    3,000여 명의 재즈팬이 뽑은
    배장은(피아노), 최은창(베이스),
    크리스바가(드럼), 최우준(기타), 손성제(색소폰)  가
    무대에 오르자 분위기는 한껏 고조되기 시작하였습니다.
     

     

     

    (사진 출처 : 뉴시스)

    보컬부분에 선정된 나윤선씨는 월드 투어 중이라 참석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대신 ‘라이징 스타’로 선정된 허소영씨가 대신 보컬을
    맡아주셨어요~

     

     

     

    공연 들어갈 때 플레잉 리스트를 주어서
    어떤 노래가 나오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어요~

     

    1. Windows (작곡: 칙코리아)
    2. Propose(작곡: 배장은)
    3. 오후 (작곡: 손성제)
    4. Besame Mucho (작곡: 콘수엘로 벨라스케스)
    5. Chicken (작곡: 피 위 앨리스)
    6. The House OF Rising Sun (작곡: 알란 프라이스)
    7. My shining Hour (작곡: 해럴드 알랜)
    8. Moody’s Mood For Love (작곡: 제임스 무디)
    9. Carla (작곡: 최은창)
    10. 임진강 (작곡: 고종한)
    11. Summertime(작곡: 조지 거쉰)
    12. 그리고 앵콜송!!

     

     

    연주자 분들이 들려주신 곡에 얽힌 에피소드를 몇 개 소개해 드리자면 :)

    피아노의 배장은씨가 들려주신 Propose는
    남자친구로부터 프로포즈를 받고 작곡한 곡이라고 합니다 ☺


    그래서 그런지 유독 아름다운 느낌이 음악 곳곳에 숨어있었고요.

     

    기타의 최우준씨는 본인의 레퍼토리 중 ‘The House of Rising Sun’이라는
    애니멀즈의 곡을 재즈 버전으로 편곡해서 들려주었는데요,
    이 곡이 최우준씨가 초등학교 때 제일 처음 배운 기타 곡이라고 말하더라구요.
    처음 기타를 칠 때의 그 어린 소년이 이제 어른이 되어 시상식을 받는 자리에서
    그 곡을 연주할 때 느낌이 어땠을지 가히 짐작이 가는 거 있죠?


    (신들린 기타연주.. 진짜 어메이징 했어요~
    클래식 기타에서 일렉기타 소리가 나더라고요 *_*)

     

     


    기타의 최우준
    <사진출처:http://cafe.daum.net/sazaguitar>

     

     

    색소폰의 손성제씨는 수줍은 말투와 귀여운 외모로 여성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는데
    무엇보다도 색소폰을 불 때 그 카리스마가 매력 발산!! 작렬!!
    저의 여심이 마구마구 흔들렸어요!


    개인 공연도 갈테야~ㅋㅋ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 깊었던 공연은 마지막곡인
    북한민요 <임진강>의 재즈버전 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일본 영화 <박치기>를 보며 수 차례 들었던 노래더라고요
    제목이 <임진강>인 것은 이번에 처음 알았어요 

     

    크리스 바가씨는 능숙한 한국말로 관객을 깜짝 놀라게 했다는~
    저는 얼마전에 LIG 아트홀에서 크리스 바가씨 인터뷰를 보고
    “와 이 분을 인터뷰 하신 분은 완전 영어를 잘하시는구나” 했는데
    한국말을 저리 능숙히 하실줄이야!! ㅋㅋ
     

     

     

     

    그리고는 두 번의 앵콜곡이 연주된 뒤
    감동적이었던 리더스폴 콘서트는 막을 내렸습니다~

     

    LIG 아트홀의 음향이며, 조명이며 나무랄 데가 없었고요.
    소극장 공연의 장점인 무대 위 아티스트들의
    몰입된 표정하나하나까지 감상할 수 있어
    음악이 더욱더 가슴 속 깊이 새겨졌어요.

    2층에서 관람했던 저였지만 뮤지션의 숨소리가 들리는 듯 하였어요~

     

    또한, 악기를 연주 할 때는 그렇게 열정적이고 프로페셔널한 뮤지션들이
    마이크만 들면 부끄러워 어쩔 줄 몰라 하는 모습을 보였는데요.


    왠지 어렵고 고상하게만 느껴졌던 재즈 음악과 재즈 뮤지션들이
    한결 더 친숙하게 다가온 느낌이었어요 
    그들의 음악을 한결 더 친숙하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고백하자면
    저도 사실 재즈를 잘 안다고는 할 수 없거든요.
    그냥 유명한 곡, 특히 외국곡들만 들어보곤 했으니까요.
    막연히 ‘재즈는 어려워~’ 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런데 이렇게 낭만적인 분위기의 소극장에서
    그것도 국내 최고의 뮤지션들이 우리 귀에 익숙한 곡들을 중간중간 들려주면서
    재즈를 소개하니까, ‘재즈! 별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ㅋ
    집에 와서 벅*뮤직ㅋ에서 오늘 만난 뮤지션들의 음반들을 쭉 들어보면서
    그 여운을 만끽하였답니다~

     

     

    리더스폴 콘서트!!


    비록 1회부터 지켜보진 못했지만
    올해를 기점으로 4회, 5회 계속~ 쭈욱~ 리더스폴 콘서트를 기다릴거에요.


    언젠가는 올해 무대에 섰던 라이징스타가 리더스폴에 선정되는 날도 있겠죠?

     

    그럼~ 리더스폴 콘서트 생생 관람기 여기서 마치도록 할게요~

     

     


    2010년 리더스폴콘서트도 기대할게요!!

     

     

    p.s 아!! 공연 마지막에 경품행사도 있었는데
    1등 상품(친필 사인이 담긴 뮤지션들의 CD!!)을 비롯한 탐나는 경품들은
    손에 넣을 수 없었다는.. 안타깝고 슬픈 이야기.. ㅠ_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