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 구석구석

릴리 2017. 2. 2. 07:00


겨울에 만난 해방촌 풍경


아침부터 꾸물거리던 날씨가

결국 진눈깨비 되어 흩날리던 날

 해방촌을 찾았습니다,

"사진 찍는데 나쁜 날씨란 없다!"는 신조로

불평 대신

날씨를 순순히 받아들이며

언덕을 올랐습니다.


해방촌,

산비탈에 촘촘히 들어선 집들과

어지러이 혼재한 전깃줄처럼

수많은 사연을 품고 있을 동네

눈 내린 날의 풍경입니다.



진눈깨비가 함박눈으로 바뀌니

남산 자락은 마치 안개 품에 안긴 듯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내고...



어지럽게 얽힌 전깃줄보다

더 복잡하고 아픈 인간의 고뇌를 품어줄까,

교회 십자가가 가까이 보입니다.



어둠 속으로 걸어들어가는 저 남자,

손에 든 뭔가가

그의 고뇌를 잠시나마 풀어줄 것인지...



예전엔

지붕의 TV 안테나가

부의 상징인 시절도 있었는데...



재개발 바람에 정적만이 감돌던 시장

어느 모퉁이를 돌다가

반가운 인기척에 뒤돌아 봅니다.



어느 집 안마당에도

함박눈은 쏟아집니다.





누군가가 함께 먹다 두고 간 뚝배기 두 개,

썰렁한 시장에 잠시나마 온기가 감돌았겠지요... 



해방촌 골목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남산 타워가

이 날은 보였다 사라졌다를 반복했습니다.













올 겨울 트랜드 칼라가

노란색이라는 거,

아세요?


마음의 눈으로 노란색만 콕 찝었습니다^^*






오랜만에 뵙습니다..
눈 내리는 날 그곳에 계셨군요..
(♡)2017년 丁酉年 2월의 둘째날 보람되고 행복하게 보내세요^_^ (파이팅) (♡)
잘보고 갑니다 (짱)
공감하고 갑니다(~)(~)(~)
저마다 대통령이 되겠다고 발광하는 사람들이
이 골목에 서서 무슨 생각을 할 수 있을까? 궁금해지네요,
정유년 한 해도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참 오래간만에 보는 해방촌이로군요.
예전의 모습이 보여 가슴이 찡 합니다.
잘 계시죠?
늘 건강 하시기를 바랍니다 ^^*
세월의 흐름을 엿볼수 있는 곳이네요
메타쉐콰이어 나무의 변형사진도 멋집니다.....
잘 보고 가요 ^^
따뜻한 감성들이 느껴지는 사진들이네요.
마음의 눈으로 찝은 노란색... 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오랫만에 블로그활동을 하신거 같습니다
활동하기엔 불편해도 사진찍기엔 그런대로 분위기있어
사진도 운치가 있어 좋습니다
해외출사 가셨던 좋은 사진좀 올려주셔요
아직도 날씨가 쌀쌀합니다
감기조심하시고 오늘도 즐거운하루 되시기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