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임현철 2011. 8. 8. 05:59

그가 돈 주은 후 보인 함박웃음

 

 

 

나에게 횡재수가 있을까?

 

보통 어려운 일을 당했을 때,

또는 생각지도 않았던 꿈을 꿨을 때 떠오르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그 때가 지나면 어리석은(?) 생각을 쫓았구나, 여긴다.

 

삶은 역시 어느 날 갑자기 떨어지는 횡재수보다, 자기 노력으로 구해야 값지나 보다.

 

그래도 이런 횡재수 한 번 있어 봤으면 싶다~^^.

 

 

"어~, 돈이닷" 외침.

그는 5천원을 주웠다. 벌써 세 번째란다.  

 

 

지난 일요일, 구례 화엄사 입구 식당 앞 의자에 앉아 있을 때였다.

 

“어~, 돈이닷!”

 

짧은 소리를 쫓았다.

김민재 씨는 벌써 허리를 굽혀 돈을 줍고 있었다.

 

순식간이었다. 5천원을 득템한 그는 얼굴에 함박웃음을 띠고 있었다.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 있었는데 단 한사람, 그만 돈을 보고 주은 것이다.

 

눈이 보배인 셈이다.

 

순식간의 일이라 횡재수를 사진으로 담는데 실패했다.

돈을 놓고 다시 줍도록 요청했다. 그가 흔쾌히 응했다.

 

 

재밌었다. 돈을 주은 김민재 씨는 함박웃음.

그걸 옆에서 보는 사람은 '분하다'란 표정

 

 

이 연출에서 새로운 표정일 읽을 수 있었다.

연출을 바라보는 옆 사람 얼굴에 허탈한(?) 표정이 묻어 있었다.

 

‘왜 나는 돈을 못 봤지? 나도 주을 수 있었는데, 분하다~!’

 

어쩌면 우리네의 부러움과 질시 섞인 마음이지 않았을까?

연출이 끝나자 일행들의 요구가 쏟아졌다.

 

 

“아이스크림 쏴라!”

 

 

그는 아이스크림을 사러 갔다. 옆 사람과 한담을 나눴다.

 

“주은 돈에 대해 옆에서 ‘뭐 해 달라?’ 요구할 수 있는 건 왜일까요?”
“저 사람이 대박을 쳐야 할 ‘당위성’이 없으니까 그러겠지?”

 

그는 예를 들어 설명했다.

 

“운수대통, 복권 일등에 당첨됐다고 하자.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없는 사람이나 친척 등 주위에서 손 내미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그것도 정당하게. 왜 그럴까?

그건 횡재에 대한 ‘정당성’이 없기 때문이다.”

 

일리 있는 말이었다.

그러는 사이 횡재한 김민재 씨가 아이스크림을 돌렸다.

 

그러면서 하는 말,

 

“삼천 원, 더 들었어요.”

 

일행들은 주은 돈으로 산 아이스크림을 입에 물고 기뻐하고 있었다.

 

 

공짜로 먹는 즐거움?^^

 

 

“돈 줍는 기분 어때?”
“기분 째지죠. 이번 주에 돈을 세 번이나 주웠어요.

한 번은 천원, 두 번째는 2천원, 세 번째는 5천원.”

 

“복이 터졌구만. 주은 돈으로 아이스크림 산 이유 따로 있어?”
“이건 본래 내 복이 아니니까.

또 주은 돈은 없어지기 전에 빨리 써라 하잖아요.”

 

그래야 주은 돈을 행여나 잃어버리지 않을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었다.

 

 

“돈 주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어?”
“걱정되기도 했어요. 이거 몰래 카메라 아닐까? 나를 시험하는 거 아닌가? 하고. 또 한순간 주인 찾아줘? 말아? 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럴 수도 있겠다, 싶었다.

 

만약 내게 횡재수가 있어, 길을 걷다가 돈을 줍는다면, 나는 어떻게 할까?

 

이 횡재수? 직접 경험해 봐야 알 것 같다!!! ㅋㅋ~^^

 

 

 

아래 추천해 주세용~^^

 

 

 

 

 

 

ㅎㅎ
전 못주은 경우가 있어요~
ㅎㅎ노을이두 횡재수..걸렸으면..좋겠당.

잘 보고가요
ㅋㅋ 저도 오늘 이런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ㅎㅎ 잘보고갑니다
전 소심해서 그냥 안본 척 합니다.
태연한 척 한번도 뒤돌아보지 않으면서
속으로는 후회막심....ㅎㅎ..
전 저번에 만원이 길가에 떨어져서 주었떠니만, 나이트 클럽 홍보 전단지였어요.
웨이터 이름이 만원..;;;;
암튼 기분이 좋죠 돈을 주은다면^^;;
역시 돈은 자기가 노력해 벌어야 제맛인가 봅니다.
저는 100원짜리 밖에 못 주운 것 같은데...
아마도 맛난 거 사먹겠죠?
주운 돈은 얼른 써야된다잖아요.
가끔 커피 자판기에 남은 동전을 득템하기는 합니다.
그러나 길에서 돈을 줍는 일은 거의 없네요.
용한 재주를 가진 분들이 더러 있더군요.
잘보았습니다. 보람된 한 주가 되기를 바랍니다.
안녕하세요, Daum블로그입니다.

Daum블로그 첫 화면의 '전체'에 임현철 님의 글이 소개되었습니다.

앞으로도 활발한 활동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한주를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활기찬 한주되시고요.
비가 많이 오고 태풍이 오니 모든 피해 없으시길...
오늘도 행복한 하루보내세요.
아~횡재수 ㅠ,ㅠ 전 그런 운이 없어서요 남편은 잘 줍던데..ㅎㅎ
정당성이라 일리있는 말같습니다.^^ 태풍피해 없으시길 바래요~
길가다가 돈을 줍는다는건 ,,,상당히 기분좋은 일이구 말구요..ㅋㅋ
그돈을 잃어버린 사람의 기분을 생각해볼 겨를은 전혀 없이요. ㅎㅎ
비가 정말 지긋지긋하게 많이도 오는 한여름 입니다..건강 유의하세요
앗 죄송합니다.
어제 한 일을 다 보고 있었습니다. ㅋㅋ
앗! 들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