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포플러 2010. 12. 7. 15:58

    겨울이면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치료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생활관리가 잘 돼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가려움증이다. 심하게 가려울 때는 작은 뾰루지 모양의 발진이나 물집이 잡히고 세균 감염이 되어 곪기도 한다. 만성기에는 반복적으로 긁게 돼 결국 피부가 두꺼워지고 피부 주름이 선명해지는 태선화가 나타난다. 생후 2개월에서 2년 사이의 유아기에는 진물이 흐르고 딱지가 앉으며 피부가 갈라지는 균열 증상이 귀 주변에 발생하는 것이 특징이다. 2세가 지나면 피부가 겹치는 부위, 허벅지 뒷부분, 엉덩이, 가슴, 배 등에 증상이 나타난다. 사춘기와 성인기에는 목, 팔목, 발목, 팔 안쪽 겹치는 부분, 다리 뒤쪽 겹치는 부분 등에 많이 발생한다. 성인기로 갈수록 증상이 몸에서 얼굴쪽으로 옮아가는 경향이 있다.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스테로이드 연고를 사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하지만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증상 정도와 환자 연령에 따라 1~5단계로 사용량과 사용기간을 달리해야 한다.

    소아는 가장 약한 5단계로 하루에 1~2회, 사용기간은 길게는 2~3주이며, 성인도 다량으로 사용할 경우 한번에 최대 4주를 넘지 않도록 한다. 바를 때는 반드시 의사가 지시한 대로 발라야 한다. 여드름, 뾰루지, 약한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을 스스로 진단해 그냥 연고를 사다 바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한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들에게는 샤워보다 목욕을 권하는 일이 많다. 하지만 온몸에 땀이 나서 짧은 시간 동안 씻어야 하는 경우라면 5분 이내로 샤워를 하고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발라주면 된다. 겨울엔 샤워는 이틀에 1회 정도, 목욕은 1주일에 1~2회가 적당하며 10~15분 이내로 끝내고 절대로 때를 밀어서는 안된다. 목욕 후 3분 이내에 바셀린과 같은 보습제를 바르면 피부 각질층에서 수분이 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는 모직 또는 합성섬유로 만든 옷이나 지나치게 달라붙는 타이츠나 스타킹 등 피부를 자극하는 옷들은 피하고 부드러운 면옷을 입어야 한다. 털이나 먼지도 피부 가려움을 가중시키므로 애완동물, 털옷, 카페트, 패브릭 소파, 인형, 침대, 털이불 등은 피한다. 밤중에 가려움증이 심해질 때는 찬 수건이나 얼음, 차가운 빈병을 피부에 접촉하면 가려움증을 감소시킬 수 있다.

    <도움말 = 강진수 강한피부과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