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청천당(聽天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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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

2014. 1.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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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청천당(聽天堂)

청천당(聽天堂)은 모원당 아래 처마가 연접(連接)해 있는 정면 3칸 측면 1칸 반의 작은 남향집이다. 이 집은 언제 창건했는지는 잘 모른다. 증손자 기암공(奇庵公 諱 大胤)의 기록에 의하면 “청천당 선조께서 만년에 월곡(月谷:성주군 월항면 유월리)에다 집을 짖고 우거 하였는데 청천와(聽天窩)란 편액을 걸었다.”고 한다. 이 기록으로 추측해 보면 청천당께서 서거한 후 그 뜻 을 받들어 남산에다 재사를 지은 것이라 생각할 수 있다. 그 후 경신년(1800) 환란 때 인동부에서 철거해 가서 관아의 부속건물을 지었다가 신원(伸寃)된 이듬해(1861)에 사유물 환원명(還元命)에 따라 다시 철거해 와서 현 위치에 건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사실은 유헌(遊軒 諱 錫龍)선생이 광무6년(1902)에 지은 청천당 중건 상량문으로 확인 할수 있다. 전해오는 말에 의하면 원래는 현 건물에서 북서 방향으로 100m 쯤 떨어진 곳에 5칸 집이었는데 몇 번 철거하여 재건축하면서 훼손된 재목을 보충하지 않고 짓다가 보니 이렇게 작아졌다고 하나 확실한 고증은 어렵다. 청천당은 문목공(文穆公 휘(諱) 응일應一)의 당호(堂號)이자 자호(自號)이다. 호설(號說)이 없기 때문에 선생의 본의(本意)를 알 수 없으나, 문집(文集)에 ‘천명에 쫓아 사는 집(청천와聽天窩)’이란 7언(言) 절구(絶句)가 있어 선생이 당(堂)을 지은 목적과 의도(意圖)를 짐작할 수 있다.

聽天窩 천명에 쫓아 사는 집

不有人生命在天 사람의 운명이 하늘에 달렸는데

窮通修短孰非天 궁하고 통하고 길고 짧음이 모두 천명이네

箇中自足安吾分 그 가운데 내 분수 편안하고 자족하니

萬事如今只聽天 만사를 지금같이 천명에 따르리라

청(聽)은 ‘듣는 다’는 뜻이지마는 ‘쫓는다(從)’는 뜻도 내포하고 있어 ‘천명을 듣는 다’보다는‘ 천명을 쫓는다, 따른다.’고 하는 것이 적절할 것 같다. 사람의 운명(運命)은 하늘에 달려있지 않음이 없으므로 일이 잘 풀리고 잘못 풀리고 수명(壽命)이 길고 짧음이 모두 천명에 달렸다고 하겠다. 그러므로 분수에 만족(滿足)하고 편안히 여겨 지나친 욕심(慾心)은 부리지 않고 하늘의 뜻에 따라 살겠다는 것이 선생의 뜻일 것이다. 그리고 청천당이란 현판(懸板)을 늘 바라보고 오욕(五欲: 재물욕, 색욕, 식욕, 명예욕, 수면욕)을 경계하면서 심낙(心樂)을 누렸을 것이다. 후손(後孫) 문헌공(文憲公: 휘 석룡錫龍)이 지은 상량문(上樑文)이 있다.

출처 : changjh3692
글쓴이 : 목원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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