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경험/IT비즈니스와 마케팅

심플라이프 2008. 7. 15. 09:32

사실 협상이야기를 글로 표현하려고 마음먹은지가 꽤나 되었다.

하지만 협상, 혹은 비즈니스상의 협상이 중요한 업무인 제휴업무를 하다보면, 이것을 이론이나 개념의 관점에서 분류해내는 것이 사실상 몹시나 힘이 든다.

그래서일까..

협상이나 제휴에대한 관심때문에 대학원도 다녀볼까 생각했었지만, 사실 전문화, 특화된 대학원이나 대학과정이 별로 없었다.

어찌보면 교수님들의 경우 이러한 협상의 경우를 접하실 기회가 많이 없으셔서 그럴수도 있다는 생각도 했다. 물론 짧은 생각이긴하다..;;

하지만 실제 비즈니스의 세계를 보면 협상의 니즈는 상당히 크다.

더우기 과거 비즈니스에서는 자사가 모든가치를 제공해주려는 경향이 강했으나, 인터넷이라는 혁명적인 유통 및 미디어 채널이후 이러한 가치사슬은 일대변화를 맞았다.

코틀러가 언급했듯이 앞으로의 마케팅에서 alliance는 매우 중요한 마케팅의 분야가 될 수 밖에 없다고 본다. 왜냐하면 과거 마케팅이론에 따르면 가격이싸거나 효능이 높거나..를 추구했지만, 지금의 소비자성향은 가격도 싸고 효능도 높고, 도달하기(reachness)도 쉽고 내용도 풍부(rich)한 것들을 찾아 돌아다니고, 공유하고, 소문을 낸다.

 

한때는 이런적도 있었는데..지금은 그때 언제 그랬냐는듯 분위기가 사뭇다르다..

거래는 참으로 어렵다.

 

나는 2000년부터 IT업계에서 제휴업무와 마케팅업무를 해왔다.

총 4번의 다른 직장경험을 통해 IT에서 다양한 플랫폼, 다양한 value network상의 업무경험을 쌓아왔다. (모바일,전자화폐,포털 등)

현재는 포털에서 일을 하고 있는데, 포털은 제휴나 협상의 경험을 가질수 있는 매우 훌륭한 직장이다.

정확하게는 포털이라는 언급보다는 매체력이있는 사업체..정도라고 보면 좋을것 같다.

일단 매체력이 갖추어진 회사에서는 제휴에대한 니즈가 상당히 많다. 협상의 니즈 역시 상당히 크다. 이건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조직의 규모가 크고, 사업단위별 마케팅/서비스적 연관성이 매우 크기때문에 늘 협의하지않으면 더 큰 가치를 전달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협상은 마케팅에서나 필요한 업무라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다. 하지만 나는 그렇지않다고 생각한다. 사실 서비스기획자들은 매우디테일하며,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애착 및 집중도가 대단하다. 하지만 그러다보니 나무는 보되 숲은 보지 못하는 제휴나 협상의 결과를 이끌어 낼 경우가 많다. 즉 자신의 서비스에대한 유불리만 고려하니 막상 그렇게 서비스를 오픈해놓고보면 다른 서비스에 걸리는 문제들 (법적,서비스적,마케팅적 제약들)을 다시 풀어내야하는 어려움에 부딪히게 되는것이다.

 

나는 협상을 고민하고 있다. 특히 IT분야..아니 어찌보면 IT환경에서의 협상에대한 고민을 하고 있다. 어차피 인터넷환경헤서 협상이나 제휴의 중요성이 부각되는 만큼, 이러한 것에 관심있는 여러분들과 의견도 나누고 싶고, 내가 경험한 것도 공유하고싶다.

 

현재 자신이 소속한 회사가 아니라 제휴,협상의 영역에서 최고의 고수가 될 것을 꿈꾸는 사람들과 '친구'하고 싶다. ^^

협상이라... 어제 본 넘버스라는 미드에서는 일상은 숫자로 이루어진다고 했는데, 어찌보면.. 일상은 끊임없는 협상으로 이루어지기도 하는듯.^^
맞는말일세..이름이 거창해서 협상이지..사실 편익을 생각하는 이기적인 마음이있는게 사람이니 사람들간의 대화속엔 항상 자기의 편익을 추구하고자하는 대화가 일어날것이고, 서로의 편익추구의 관점이 다르다면 거기엔 서로 양보하기위한 협상이 진행되는것이니..
사실 요즘은 두살먹은 우리 딸 아이와도 협상하고 있네...ㅎㅎ